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순자 (문단 편집) ==== 천론 ==== >하늘[* 天. 天에는 크게 1.자연물의 하나로서의 '하늘', 2.인격적 절대적 세계 주재主宰의 신인 '상제', '하느님', 3.그 하느님의 주재물로서의 '자연', '자연물', '자연 원리', 그리고 4.하느님의 주재물이라는 인식이 거세된 오늘날 보통 말하는 것과 같은 순수 '자연', '자연물', '자연 원리의 의미가 있다. 天을 논할 때 고대 중국인이 보통 123에서 머무는 것과 대조되게 순자는 4의 경계도 오락가락(...)한다. 굳이 오락가락이라 표현한 이유는, 현행 <<순자>>에서 보여지는 天을 대하는 태도가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때에는 천인지분 운운 유물론 무신론스럽다가도 어떤 때에는 아아 착한 일을 많이 합시다 하느님이 느그들을 잊지 않으실 거야(...) 하는 등. 이 때문에 <<순자>> 텍스트 곳곳에 대한 후대 가필설, 위작설 등이 심심찮게 대두되며, 학계의 주요한 연구거리이다.]의 운행에는 항상된 법칙이 있다. >[[요(삼황오제)|요]](堯)[* 중국 전설상 제1의 성왕(聖王). 유가의 지론에 따르면, 순(舜)에게 제위를 선양하여 성인의 도통을 일으켰다. 단, 전국시대 이래 유가에서는 제1성왕을 황제헌원씨까지 올려 보는 경우가 생기고 훗날 주자학적 도통론에서 이것이 확정되는데, 즉, 공자의 유가가 주나라를 들먹이니 묵자가 하나라 때 우 임금을 끄집어내고 맹자가 그 위의 요순을 얹어다가 다시 반격하고 도가에서 황제로 끝판왕을 보여주고 순자가 고만해 미친놈들아!를 시전했으나 묻히고(...) 아예 나중엔 제대로 득세한 유가에서 끝판왕 황제를 지쪽으로 포섭하고 가끔 히든 끝판왕 염제신농씨 태호복희씨까지 끌어다 쓰고 하면서 무슨 역대 프리큐어 설정놀음하듯 성리학 도통론이 성립된 것이다.(...)]로 인하여 존속되는 것이 아니요, [[걸왕|걸]](桀)[* 하(夏)나라의 마지막 임금으로, 유가의 지론에 따르면, 중국 역사상 최초의 폭군에 해당한다.]로 인하여 스러지는 것이 아니다. >대응하기를 다스림으로써 하면 길하고, 대응하기를 어지럽힘으로써 하면 흉한 것이다. >근본[* 본(本). 고대 중국은 농본주의 사회였기에 이는 본업, 즉 '농사일'을 의미하기도 했다.]을 튼튼히 하고, 씀씀이를 절제하면, 하늘일지라도 빈궁케 할 수 없다. >양성하고, 대비하며, 시의적절히 움직이면, 하늘일지라도 병들게 할 수 없다 >도(道)에 진력하되, 우왕좌왕하지 않으면, 하늘일지라도 화(禍)를 입힐 수 없다. >《순자》, <천론편> 그의 자연관은 독특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유교의 전통적인 천명(天命)[* 맹자-주자로 이어지는 유학에서 천(天)은 그냥 물리적 의미로서 하늘의 의미가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절대적 존재, 절대신(神이라는 한자와는 의미 차이가 있으나, 현대 국어의 어감을 고려해 신(神)이라고 표현함)의 의미이다. [[하느님]]과도 의미가 통한다. 물론 [[기독교]]에서 의미하는 [[야훼|하느님]]과는 개념이 다르다.]을 부정하고 기계론적 자연관을 제시했다. 이는 다른 유학의 세계관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었으며 몇천년 뒤 유럽에서 나타난 사상인 기계론적 세계관[* 관련 서적으로 [[아이작 뉴턴]]의 물리학 서적, [[프린키피아]]가 대표적이다.]과도 일부 통하는 구석이 있다.[*다른의견 물론 유럽사상과는 번역어등의 문제로 느껴지는게 유사하더라도 사고 체계와 시대적 맥락등이 엄밀히 다르므로 정말 유사한 면이 있는지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당장 유럽 기계론적 세계관은 [[이성]](Reason)에 기초한 탐구의 영역이기에, 순자가 파악한 천(天)과는 차이가 있으며 연관짓기 어렵다.]이 때문에 순자는 묵자와 장자의 사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