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호전 (문단 편집) === 호평 === 이런 단점도 있지만 [[여성]]의 비중도 제법 있고, 등장인물들의 마초스러운 성격 등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현대인에게 거부감이 들 만한 내용도 많지만 이 작품은 고전 소설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울러 소설 전개과정에서 양산박 호걸들의 행적이 미화되기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애초에 이들 108호걸들의 정체는 이승에서 봉인되어 있어야 할 마계의 [[마왕]]들이 풀려나 탐관오리들이 판을 치며 백성들이 착취당하는 혼란스럽고 타락한 시대에 인간으로 환생하여 활약하는 이들이라는 것이 수호전의 기본적인 전제이자 발단이다. 이 전제는 전개 과정에서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소설 전반을 관통하는 테마이며, 송강이 [[구천현녀]]로부터 계시를 받는 부분에서 다시금 환기된다. 이렇게 본다면 노지심, 무송 등 주인공격인 송강보다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주역 인물들의 입체적인 캐릭터성과 다른 호걸들의 선악을 오가는 행동들, 비극적인 운명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즉, 이들은 충의와 사회정의, 부패한 조정의 불의에 대한 저항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고 그들 스스로도 이를 실천하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마계의 악령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비극적 족쇄를 지닌 이중적인 존재들이다. 결국 이들은 충의를 소재로 한 고전의 주인공들로서는 충격적일 만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이들은 민중들에게는 통쾌함과 희망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호걸들인 동시에, 혼란스럽고 부패한 시대와 사회가 남긴 모순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겸한다. 이처럼 여러 양산박 호걸들이 보여주는 폭력과 정의의 입체적인 캐릭터성, 유교적 도덕에서 협객의 의, 불교와 도교의 초월 지향성에 이르는 다양한 가치의 혼재성과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오가는 소설의 테마로 인해, 수호전이 상기된 논란의 여지를 피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매력적인 고전이자 늘 새로이 해석되고 재조명되는 기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호전은 전근대에는 질서를 어지럽히고 반역을 선동하며 살육이 난무하는 소설로 금기시되어왔으면서 피지배계층 사이에서 통쾌함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읽혀지고 재창작되었고, 근대기에는 후술하듯 관료 체제에 저항하는 반봉건적인 요소로 주목받았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인명 존중, 인권 개념이 확립되어 비판적으로 읽히면서도 상술한 문학적 성취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재창작되고 있다. [[중공|공산주의 중국]] 시절에는 반봉건적인 내용 때문에 정부 인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마오쩌둥]]도 즐겨 읽었다. 하지만 송강 등은 끝내는 황제 체제를 인정하고 봉건 질서에 영합했기 때문에 제정과 결탁하여 혁명을 망친 반동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송강이 투항한 이후 반란군을 토벌하는 대목은 《수호전》으로 인정하지 않는 쪽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