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의사 (문단 편집) ==== 대동물(산업동물) ==== [youtube(qiMECNEomEs)] [youtube(0AJ-ac6zY7M)] '''수의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소]], [[말]], [[돼지]], [[닭]] 등의 산업동물을 진료하는 수의사이다. 가장 일반적인 대동물 수의사는 [[한우]], [[젖소]]를 진료하는 수의사이다. 산업동물의 진료 특징은 [[개체]]치료가 아닌 [[군집]]치료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군집치료의 개념은 인의에서 [[예방의학]] 개념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수의컨설팅이라 하여 번식 주기와 폐사율을 관리하고, [[부검]]을 통해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백신]] 접종계획을 세우고, [[기생충]] 구제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한다. 또한 질병의 치료 뿐만 아니라 제각, [[거세]]와 같이 사육의 편의나 축산농가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시술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개체치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한우, 젖소, 말 진료에 있어서는 개체치료의 비중이 상당하다. 대동물 수의사는 진료 능력 뿐만 아니라 여러 농장에 출장 다닐 수 있는 '''[[인맥]]'''과, [[닫힌 사회]]의 각종 불합리함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력''',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밑바탕이 되는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 원래는 수의사 면허를 획득하였을 때 치료를 할 능력은 기본으로 있어야 하지만, 요즘 대세가 소동물 임상이다 보니 대동물 쪽, 특히 실습 쪽은 교육이 부실한 상태다. 실습을 하고 싶으면 동아리나 지도교수를 통해서 개업한 선배들을 만나 방학 때 같이 일하는 게 최선이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이 운영되고 있어 이를 통해 대동물 임상(한우, 젖소)을 수련할 수 있다. * [[인맥]] - 소, 말, 돼지 등은 비싼 가축이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노력을 통해 [[인맥]]을 얻어낼 것인가? 이렇게 명확한 기준이나 평가 지침도 없고, 무엇보다 '''어떻게 노력해야''' 대동물 인맥을 늘리고 농장주와 안면을 틀 것인지, [[수의대]]에서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리고 어떻게든 맡게 되었다 해도, 한 농장주에게 신뢰를 잃거나 마을 반상회 같은 데서 질타당하면 그 동네 전체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배 대동물 수의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방법[* 물론 이것도 정상적으론 쉽지 않다. 특히 [[아싸]]쯤 되면, 지도 교수의 소개나 동아리 인맥 같은 게 없다면 불가능 수준.]이 있지만, 잠재적 경쟁자를 키워내면서 공짜로 기분좋게 가르쳐 주지는 않으며, 그렇게 배우더라도 선배가 사업에 손털고 나가는 게 아닌 한 그 지역에서 자기 사업을 차리지는 못 한다. * [[닫힌 사회]] - 해당항목 참조. [[귀농]] 다음으로 극악의 시골의 텃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산간지나 '''섬'''에 근무하게 된다면 [[연봉]]은 비록 일년에 수억씩 받을 수는 있겠지만[* 물론 소동물과 달리 B2B의 요소가 있기에 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배째는 케이스도 있다. 예를 들면 차일피일 미루다가 구제역 터지고 적절한 보상금 나오니깐 폐업하고 버로우 탈 경우. 보통 같으면 고발하면 돈을 받긴 하지만 [[친목질]]이 공개적으로 있는 곳에서 어그로를 끌다보면...], 작은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인간적 불합리함'''을 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방에서의 근무, 3D 그 자체인 업무, 농가의 텃세--그리고 가끔 발생하는 미수금 스트레스--[* 자금순환이 잘 이뤄지는 양돈, 양계, 젖소 농가에서는 미수금 발생이 거의 없다. 로컬병원, 마사회를 막론하고 한탕주의와 졸부가 팽배한 말 진료에서 미수금 발생이 가장 많고 한우, 육우가 그 다음이다.]를 이겨내고 대동물 수의사로 자리를 잡게 되면 수입은 상당한 편이다. 물론 그 수입이라는 것이 노동강도에 비례한다는 문제가 있지만--본격 땀 흘리는 화이트 컬러-- 공수의 업무와 병행하면 연간 2억의 순수입은 어렵지 않게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드물게 계속 극도의 산간 지역에 눌러 앉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업무 범위를 극단적으로 줄여 하루에 3~4시간만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무 시간은 적더라도 기본적으로 '''통화권 이탈'''같은 희귀한 경험을 할 만큼 [[시골|산간 지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독|스마트폰 중독]]에 걸린 현대인으로썬 글쎄. 집값이 지방보다 몇배는 높음에도 거주여건이 지방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수도권(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 전체의 1/2인 나라인 만큼 상당히 드문 편이다. [[극한직업(TV 프로그램)|극한직업]]에 대동물 편만 '''3번'''이나 보도되었다(...) 해당하는 편은 2014년 4월의 '대동물 수의사', 2014년 6월의 '마의', 2019년 5월의 '특수치료사 - 대동물 수의사'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대동물 분야는 위의 이유 때문에 기피받고 있으며 이것은 선진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선진국은 [[배양육]] 개발에 호의적인 편이라 대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동물이라도 말과 같은 동물은 처우가 다른 편이다.] 그럼에도 대동물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물 보호 운동에 투신하는 경우도 있고, 극단적인 케이스로는 '''[[공룡]] 연구'''(...)[* 공룡을 비롯한 [[척추동물]]의 [[고생물학]] 분야에서 많이 있으면 좋으나 현실은 시궁창인 인력이 바로 대동물에 빠삭한 수의사들이다. 육상동물이 아닌 해양동물 쪽으로 가면 더욱...]의 길에 빠져드는 용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해양 포유류 수의사로 활동하다가 [[우주 비행사]](!)가 되기도 한다.[* [[NASA]] 우주비행사 리처드 리너헌(Richard Linnehan)의 사례. 우주비행사가 되기 전에는 [[미 해군]]의 군사용 돌고래 육성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실제로 2008년 [[한미 FTA]] 협약 당시, 미국은 수의학 관련 협상 과정에서 상호면허인정을 대가로 1년 이상 대동물 산업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현재 합의안은 상호 면허 인정 대신 시험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으로 했다. 여담으로 이 정도 성과를 끌어낸 전문직은 '''수의사가 유일'''하다. 대동물 분야의 경험을 살려서 아예 자기가 직접 축산농가를 차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업은 수의사인 상태에서 부업으로 농장을 하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