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은 (문단 편집) == 수은의 유해 및 위험성 == 심대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온에선 그냥 흘러다니는데다 냅두면 알아서 기화된다. 가스만 아니었다면 닿거나 마시는 것만 피하면 됐겠지만, 냅두기만 해도 가스가 펑펑 나오니 그야말로 흘러다니는 살인무기다. 수은은 자연적으로 지각에 존재하고, 지각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나 화산 폭발에 의해서 대기중으로 분출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광산 채굴, 농업적 이용, 공장에서의 연소 등으로 발생하는 수은이다.[* 선진국에서는 지난 수십 년 간 많은 규제로 수은의 산업적 이용을 최소화하는 데에 상당한 진척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수은의 독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업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 [[수산화나트륨]], [[염소(원소)|염소]] 기체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토양과 대기로 많은 수은이 방출되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에서도 수은이 부산물로 나온다. 또한 어쨌든 기화된 수은을 들이마시거나 입으로 섭취하게 되면 흡수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흡수되면 '''몸에 엄청나게 해롭다.''' 상술했듯이 반응성이 상당히 좋은 금속인데다, 기체로 유입되기 때문에 체내에서의 흡수 또한 빠르다. [[미나마타병]]이 바로 수은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수은이 특히 신경세포에 막대한 피해[* 수은은 황에 잘 달라붙는데, 이 경우 효소가 비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중추신경계의 ATP효소인 Na/K-ATPase이 특히 민감하다. 얄궂게도 황과 쉽게 결합한다는 (황화수은 자체는 다른 수은 화합물에 비해 독성이 적은 편이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 이 특성은 온도계를 깨뜨리는 등 사고로 유출된 수은을 처리할 때 이용된다.]를 준다. 이로 인하여 혀를 비롯한 몸 이곳저곳이 [[마비]]되면서 언어장애가 생기며 심각한 [[우울증]]까지 초래하게 된다. 이런 식의 생물농축 현상으로 인해 먹이연쇄 꼭대기에 있는 야생 동물들은 수은이 다량 축적되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다랑어|참치]]를 먹지 말라고 할 정도. [[먹거리 X파일]]에서 참치 통조림 섭취로 인한 체내 수은 축적량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실험 결과 체내 수은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정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다만 실험 조건이 삼시세끼 모두 150g짜리 참치캔을 20일씩 먹였는데 중형이 100g이고 대형 캔이 150g이다. 즉 일부러 대량의 참치[* 참치만 9kg를 먹였다. 이정도 양은 육고기나 과일을 먹여도 몸에 안 좋다.]를 먹여 수은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비판이 있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먹거리 X파일 자체가 조작을 일삼고 거짓 정보를 퍼트린 전적이 매우 많기에 더더욱 신뢰성이 떨어진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3172027?sid=103|#]] 또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 겸 칼럼니스트 [[입질의 추억]]이 영상을 올려 참치 중금속 논란은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바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SG3x-88fTg&ab_channel=%EC%9E%85%EC%A7%88%EC%9D%98%EC%B6%94%EC%96%B5TVjiminTV|#]]. 요약 정보는 다음과 같다. 1) 대한민국의 식약처는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에 매일 중금속 수치 검사를 실시하여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산물은 모두 반품시킨다. 2) 대다수의 참치회는 양식 참치를 통해 만들어지기에 자연에서 수은이 축적된 먹이를 먹지 않아 중금속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3) 참치회를 정말 1주에 2~3번[* 회의 갯수를 칭하는 "점"이 아니라 횟수를 뜻하는 "번"이다. 참치회를 먹을 때 한 점만 먹고 마는게 아닌 대량의 참치를 먹게 되기에 주의하라는 것이다.] 먹는다면 위험이 '''될수도''' 있지만 자주 먹지 않는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4) 참치캔의 주 재료인 가다랑어는 상위 포식자가 아닌 고등어와 동급의 중간 포식자다. 즉 상위 포식자급 생선에 비해 중금속 위험이 떨어진다. 혹시라도 수은을 바닥에 흘리게 된다면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수은이 청소기 안에서 [[가습기|충격으로 잘게 쪼개지고 청소기의 열에 의해 기화가 되어]] 배기구로 전부 나와 청소기를 말 그대로 맹독가스 살포기로 만드니''' 119를 불러야 한다. 수은과 같은 수준의 유독물질 처리는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전에 그리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는 수은이 들어 있다. 독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여러번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 아직까지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다만 진짜 이걸로 독성이 있는지는 증명하기 어렵다.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 다만 시술시 미량의 수은이 증기로 나올 위험은 있다. 이런 경우 환자인 일반인은 워낙 미량이라 건강에 지장이 없겠지만 이 미량의 수은이라도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는 업계 종사자라면 걱정할 만도 하다. 입안에 있다고 수은이 용출되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지며, 치과용으로 쓰는 아말감에 중독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현재는 수은이 생태계에 퍼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죽거나 하는 경우 충전재를 따로 분리하지 않기 때문에 매장 시 함께 묻히며, 결국 그것은 자연으로 가게 된다. 화장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시신을 수습할 때 의료용구만 뽑아 따로 처리하는 일은 없다. 이러한 것은 아말감 충전시술이 위험한지와는 관계가 없는 토양 오염의 문제이다.] 점차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하는 추세다. 정 불안하다면 보험처리되어 싼 아말감 대신 보험처리가 안 되는 금이나 수지로 이를 때우도록 하자. 물론 금은 미칠 듯이 비싸고 수지는 이와 색깔이 비슷해 미관상 보기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이 허접해서 아말감에 비해 형편없이 쉽게 마모되거나 깨진다. 또한 가격도 금보다 덜하기는 하지만 좀 비싼 편이다. 또한 수은이 체내에 흡수되면 멜라닌을 제거해서 피부가 하얘지며, 또한 혈관에 침착되면서 혈액 공급을 방해하고 피부를 경직시키는데, 이때 일시적으로 주름이 펴져서 피부가 탱탱해진다. 고대에 수은이 화장품으로 애용되었던 것도 이러한 효과 때문이었는데, 물론 '''결과는 참담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수은을 너무 많이 흡입하는 바람에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1988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온도계공장에서 일하던 [[문송면]] 군(당시 15세)이 입사한 지 두 달만에 수은 중독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동아일보의 보도로 크게 사회 이슈가 되었고 노동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최초로 직업병이라는 이슈가 사회문제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돌배군'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신영식 화백이 [[보물섬(만화잡지)|보물섬]]에 연재했던 환경만화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에서도 이 사건을 다룬 적이 있었다. 이러한 치명적인 인체 유해성으로 [[미나마타병]]에서 이름을 따온 국제수은협약인 미나마타 협약(The Minamata Convention on Mercury)이 발의되었으며 2014년 한국 정부는 이 협약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3337458|서명]]했다. 2020년 이후 원자재 수은의 교역이 제한되고 협약대상 수은첨가 제품(전지‧형광등‧혈압계‧체온계 등)별로 설정된 수은 함량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한 제조 및 수·출입이 금지된다. [[건전지]] 중 은색 단추처럼 생긴 수은전지가 전압이 일정하고 고온에도 잘 작동하며, 자체방전이 매우 적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거의 사라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파는 수은전지는 외형만 수은전지일 뿐 속은 다른 일차전지와 같거나,[* 리튬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 수은전지가 쓰이던 곳에는 대부분 같은 외형의 리튬전지가 쓰이고 있다.] [[아연]] 등으로 만드는 공기극을 사용하는 공기전지[* 공기 중의 산소가 아연 등으로 만든 공기극에 닿아 일어나는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전지.]가 쓰이고 있다.[* 하지만 수은전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건전지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은 식용원료가 아니므로 결코 사람 몸에 좋은 게 없으니, 괜히 분해하여 만지거나 입으로 빠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자.] [[수산화 나트륨]], [[수산화 칼륨]] 등 강염기 물질을 제조하는 공법 중 가장 순도가 높게 제조할 수 있었던 공법인 수은법이 현재 거의 쓰이지 않는 것도 역시 수은의 유해성 때문이다. 이러한 강염기 제조에는 환경 오염이 적거나 없는 격막법이나 이온 교환막법 등을 사용하고 있다. 수은의 맹독성으로 인해 먹는물 수질 기준에서도 다른 중금속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정도다.[* 카드뮴은 먹는물 수질기준에서 0.005mg 이하인데 수은은 0.001mg 이하로 커트라인이 잡혀있다. 이쯤 되면 검출되면 안 되는 수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