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문단 편집) === 과거의 악습 === 장비를 다루다 보니 과거에는 악습이 상당했다. 기보대에 배속된 장갑병들은 수가 훨씬 많은 보병과 늘 대립하는 상태라 더욱 그랬다. "장갑차 앞에서 (고참을) 보면 맹호, 뒤에서 마주치면 또 맹호." 이런 식으로 가르쳤다. 또한 장갑병(정원은 조종수+부조종수)34명에 정비병까지 포함한 이 병력은 모두 기갑 전공 하사관인 정비반장이 통괄하지만 반장 자신도 이리저리 뛰느라 바쁜 까닭에 주로 병사들끼리 통제해야 했고, 그만큼 위계질서는 엄청 강했다. 아침에 중대 주차장에 내려가 각자의 차량을 점검하다가 중대 선임이 '집합'을 걸면 그때부터 주차장은 맹꽁이 밭으로 돌변한다. 각 차량호에서 뛰어온 병사들이 연달아 "맹!" "맹!"을 외쳤기 때문 동 시기의 타 육군부대에 비해 유별날 정도로 굉장히 구타가혹행위가 심해서 한때 '폭력의 파라다이스'라는 불미스런 별명이 붙었던 적도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따귀나 아구창 한 대 날리는 수준이 아니라 부랄이 터지고 입안이 찢어져서 봉합수술을 할 정도의 잔혹한 구타가 2001년까지도 그치지 않았다. 웃기게도 전입한 지 100일이 안 된 신병은 손대지 않는다는 룰이 있긴 했는데 아무도 안 지켰다. 간부들도 암암리에 구타가혹행위를 방조[* 눈이 멍들거나 입안이 터진 정도는 그냥 걷다가 넘어졌다고 보고하면 대충 넘어갔다.~~에라이 쌍놈들아~~]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한때 전군 통틀어 사고율 1위를 찍은 적도 있다. 실제로 2천 년대 초반만 해도 자대도 아닌 자체 [[신병교육대]] 내에서 [[조교]]들이 훈련병을 맨손으로 구타하고 조인트를 까는 일들이 실제로 있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육군훈련소]]나 다른 전방 신교대에서는 폭력과 구타가 거의 사라진 시점이었는데 맹호부대에만 폭력이 남아있었다는 점이다. 다른 부대는 가혹행위가 사라져가고 있는데도 맹호부대 만큼은 왜 그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한 폭력[* 예를 하나 들면 후임병을 세워놓고 싸대기나 조인트를 까는 정도가 아니라 [[사이코패스|주먹으로 패다가 쓰러지면 발로 잘근잘근 짓밟다가, 그래도 분이 안 풀리면 쇳덩어리나 다름 없는, 벽돌 만한 크기의 4FM 배터리를 내무반 바닥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뒹구는 후임병 가슴에 집어 던지는 놈도 있었다.]] 새 천년과 21세기를 눈 앞에 둔 1999년인데도 맹호부대는 이런 짓을 하고도 영창 한번 안 가고 전역이 가능한 미친 분위기였다.]이 성행했는지 원인을 찾아보면, 1차적인 원인은 맹호부대 일선 간부들에게 있다. 선임병에게 암암리에 폭력을 방조하면서 병사를 쉽게 통제하려고 들었기 때문에 폭력이 사라질 수가 없었던 것. 상급부대에서 아무리 가혹행위 퇴출 정신교육, 강의를 해봤자 간부들이 선임병들을 데리고 나가서 술 먹이면서 "니들 요즘 애들 관리 안 하냐, 눈치껏 못하냐"라고 은근슬쩍 압박을 주는 식이었다. 심지어 1999년까지만 해도 상처까지 보여주면서 폭행 당한 사실을 행보관 같은 간부에게 고발하면 상부에 보고조차 안 하고 오히려 폭행을 가한 선임병에게 고발이 들어왔고 저 놈은 맞으면 긁는 놈 같으니 잘 감시하라고 알려줄 정도로 막장이었다.~~사실상 군대가 아니라 군복을 입은 폭력조직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2001년부터는 사고사례 발생율이 전군 통틀어서도 너무 높다며 사단에서 게거품을 물며 압박을 가하자 간부들이 고발을 무시하는 행위만큼은 안 하게 됐다. 1998년 ~ 2000년 과도기에는 간부들이 통제를 위해 병사들의 가혹행위를 방조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기들끼리 BOQ에서 엄청나게 폭행을 해댔다. 오죽했으면 이 시기에 18전차대대에서 간부 간의 폭행으로 2명의 부사관(당시에는 하사관)이 불명예 전역을 했다. 더군다나 오후 일과집합 시간에 사열대 앞에서 초임 장교와 병장이 주먹질까지 했으니. 2000년에는 60포병대대와 61포병대대에서 1달 간격으로 구타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하나는 선임이 후임을 때려죽이고 다른 하나는 후임이 선임을 때려죽였다. 참 명예와 전통에 빛난다는 부대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병들과 부사관들이 학력도 높아지고 생각도 바뀌기 시작하면서 흔히 말하는 본전 생각 하지 말고 이런 개같은 상황 우리 대에서 끝내자고 노력하는 간부들과 선임병들도 함께 존재했다. 여러모로 혼돈의 카오스 시대. 기갑수색대대[* 사실상 이 폭력의 파라다이스에서 기보대와 함께 폭력의 투탑.] 1990년대 후반 입대자 기준으로 보면 1999년도에는 정말 무시무시 했었다. 이른바 일병 선임이 이병 일병을 관리하고 선임 상병이 그 이하를 관리하고 상병 말호봉되면 손 뗀 상병이라 해서 왕고허락하에 물주전자 가득 마시는 행사(?)를 하고 모든 후임 관리 및 청소에서 말 그대로 손을 뗀다. 병장들은 다놀고. 구타와 암기강요는 일상이었고 밤에 넌다고해서 당직병장의 널어 한마디에 선임 상병 밑으로 깍지끼고 구 내무반 나무관물대 꼭대기에 발을 올려야했다. 심지어는 선임 하사들이 대가리박아 시키던 시절. 그러나 2000년도 들어서 대대적인 소원수리와 개혁으로 병사들 간에 일병 선임이니 선임 상병이니 하는 게 싹 사라지고 병장들도 강제로 내무실 담당구역을 배정받고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새로온 신임 하사를 병장들이 줘패거나 그럴 수는 없었다. 물론 경례 안 하고 개무시하거나 하긴 했지만(물론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새로 온 하사를 병장들이 때렸던 건 1990년대 초반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부대에 부사관들도 많고 파워가 워낙 셌던지라 말그대로 중사만 되어도 병사들은 꾸벅 엎드려야 했다. '폭력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던 시절에 수기사에서 군복무를 했던 사람들의 쓰라린 경험담을 [[군부심]]으로 치부하기도 하나 결코 당사자들은 자랑하거나, 혹은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게 아니다. 그냥 끌려가도 억울한 군생활인데 그걸 또 맞아가면서 했다는 억울한 마음에서 토로하는 것뿐이다. 오죽하면 똑같은 시기에 다른 부대에서 군생활한 친구들한테 그 당시 난 그렇게 맞으면서 짬밥 먹었다고 토로해봤자 '''그때 그렇게 두들겨 패는 데가 어딨냐'''라는 식으로 잘 안 믿어주거나 군부심 취급당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