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송사 (문단 편집) == 의의와 평가 == '''역대의 정사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대의 분량을 보유하고 있다'''. 당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와 《[[신당서]]》를 합해도 《송사》가 71권으로 더 많다. 특히 <지>(志) 162권은 전체 중에서 3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데, [[송나라]]의 사회, 문화, 제도, 경제 등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열전>(列傳) 225권에는 '''인물만 약 2,000명'''이 수록되었으니... [* 참고로 송나라보다 오래 존속했던 [[고려]]의 《[[고려사]]》 <열전>이 50권에 수록된 '''인물이 1,008명'''이다. 물론 국토와 인구의 차이나, 고려의 잦은 외침으로 인한 기록 손실을 감안하면 고려도 꽤 많은 역사 인물 기록을 남겼다고 할 수 있지만...] 《송사》는 남송이 멸망할 때 관련자료가 잘 보존되어 빠르게 편찬될 수 있었다. 《송사》의 근본은 '''구사'''(舊史)에서 비롯되었는데 역사가들은 저작인 구사가 있었기에 《송사》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송사》는 너무나 일찍 편찬되어 많은 문제점과 한계점을 안고 있다. 일단, 《실록》의 문장을 초록하여 전•후 문맥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 허다하다. 또한, 사료의 고증 문제도 심각하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송사》 <[[악비]]전>, <[[한세충]]전> 같은 경우인데 '''전반적으로 전공을 부풀려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복된 내용이 많으며 문맥이 혼동되어 앞뒤가 맞지 않다. 이러한 면모 때문에 《송사》는 '''역대 정사 중에서 최악의 정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려사》와 《송사》를 비교해보면 고려의 사신들이 송나라에 가서 행패를 부렸다던가, 그 송나라는 고려에게 쩔쩔매고 있었다고 하나 정작 《고려사》를 들춰 볼 경우에는 이 시기 사신들의 노고를 볼 수 있고, 송나라에 예의를 갖추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김부식]]의 경우는 송나라에서 평판이 매우 좋아 서긍이 《[[고려도경]]》에 수록하기도 했고, 그 밖의 사신들도 꽤 예의를 갖추었다. '''이는 곧 원나라가 고려와 송나라를 폄하하기 위해 쓴 기록이니 액면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하지만 고려 사신에 대한 융숭한 대접과 고려와의 (조)공무역은 점점 송나라의 국가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요나라]]의 실제적인 위협이 줄어들자 송의 신료들 사이에선 반고려 입장이 나타나기 시작한것 자체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소동파로 알려진 [[소식(시인)|소식]](소동파)이다. 그는 고려를 대놓고 '''맥적'''(貊狄)이라 부르며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고려와의 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였다. 어쨌든 《고려사》의 경우, 사신들이 행패를 부린 것을 [[원간섭기]] 특히 제28대 [[충혜왕]] 시절로 보고 있으나 이때도 사신들이 나름의 예의를 갖추었던 신하들이 제법 있다. 그래서 [[명나라]] 때 가유기(柯維騏)의 《송사신편》(宋史新編)과 왕수(王洙)의 《송사질》(宋史質) 등이 《송사》의 구조적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편찬되었다. 그래도 《구오대사》,《신오대사》, 《요사》, 《금사》, 《원사》, 《명사》와 함께 고려 역사를 기록한 사서라 고려사 연구자들에게는 가치 있는 사서로 평가받고 있고 발해와 발해부흥운동에 대해서도 일부 기록되어 있기에 발해사 연구자들에게도 가치가 있다.[* 특히나 당대에 쓰여진 사료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 마치 초기 삼국시대와 가야, 백제의 역사를 더 잘 알기 위해 《삼국사기》보다 《한서》, 《후한서》, 《삼국지》 <위지> -동이전-, 《일본서기》를 주로 참고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고천문학과 관련하여 종종 언급되는 문헌이기도 하다. [[게 성운]]을 형성한 1054년의 초신성 폭발에 관한 기록이 《송사》의 <천문지>와 <인종 본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때문에 이 기록을 비롯한 당대의 기록들이 게 성운의 기원과 생성 연대를 특정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되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