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부인 (문단 편집) === 손부인 밀정부정설 === 손권이 이런 깽판을 손부인에게 일부러 시켜서 도대체 국익에 얻는 도움이 무엇이란 말인가? 시기적으로 봐도 당시의 유비는 손권에게 있어서 견제할 필요성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친교를 먼저 우선할 필요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주유(삼국지)|주유]]나 [[노숙(삼국지)|노숙]] 같은 신하들이 유비에 대해서 말이 많긴 했어도 일단 손권 개인으로써는 유비가 촉으로 들어가 본인을 배신하기 전까지는 유비에 대해서 대체적으로는 대부분 호의로써 대했다는 기록밖에는 없다. 그렇기에 두 나라가 나중에 전쟁을 치르는 것을 우선 염두에 둔다면 견제 및 염탐용으로 볼 수 있겠지만, 유비와 손부인이 결혼했을 시기에는 손권 입장에선 손부인이 강력한 견제용이었다기 보단 일단 양세력간의 친교가 우선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손권이 대노해서 손부인에게 돌아오라고 한 시기도 유비의 입촉 후이며 이것이 손오-촉한의 관계가 바뀌는 시발점이었으니, 두 사람이 결혼했을 시기만큼은 손권이 정말 자신의 여동생을 유비와의 친교를 위해 유비의 정략결혼 상대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유선을 납치하려던 게 정말 손권이 시켜서 벌어진 대사건이었다면, 훗날 [[이릉대전]] 발발 때까지 아귀다툼을 하는 양국의 관계상 이 문제에 대하여 이후에 어떤 말이 나올 법도 한데 그런 말도 없다. 거기다가 유비군의 눈이나 감시망 같은 것을 1차적으로 뚫어낸 것까지는 좋은데, 그 이후로는 뭐가 없고 제갈량이 장강을 봉쇄하라고 하니까 그냥 막혀버렸다. 정말 손권이 시킨 납치였으면 손부인이 유선을 데리고 나온 다음에 추가 지원병력이라던가, 최소한 좋은 배와 뱃사람들 정도는 지원해줬을 법도 한데 당한쪽인 촉의 사료에서도 그런 얘기는 없다. 실제로 소설인 연의의 경우 손부인의 유선 납치는 동오에서 의도한 일로 나오기에 이런 점을 고려했는지 실행자인 주선을 보내는 식으로 의도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나온다. 결국 이 손권 사주설의 약점은 사안이 중대한데도 사서상 이 사건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이었을 촉의 기록이나 계획을 꾸몄다던 오의 기록이나 손권이 납치를 사주했다고 적지는 않는다는 것이며 그 어떤 지원에 대한 얘기가 없고 이런 납치가 너무 간단히 막혔다는 것에 있다. 결국 고대 시대에 저러고 다녔다는 것은 그냥 손부인의 성정 자체가 부친과 오빠들을 닮아 영웅주의적이고, 자기중심주의적인 기질이었다고 볼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손부인에 대해 논할 때 중요한 것은 그녀는 일반적인 그 시대 여성들은 시켜도 못할 짓을 태연하게 해치웠다는 것으로 이미 당대 다른 여인들처럼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개인의 개성을 완전히 간과하고 정략, 모략, 국가대사와 같은 큰 틀에서만 손부인의 행동을 바라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 당대에는 [[배신하는 딸|유력자에게 시집간 유력자의 딸들은 무조건 자기 친정 편만을 들지 않았다]]. 남편이 출세하면 자신 역시 그의 아내로서 호의호식할 수 있겠지만, 친정의 편을 무작정 들었다가 친정과 시가 모두에게 버림받는 꼴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런식으로 친정과 시가의 이익을 조율하면서 줄타기를 잘해서 막강한 권력을 얻은 예로 손부인의 조카인 [[손노반]]의 예가 있다.] 손부인이 정말로 손권과 유비 사이에서 정치적인 스파이로 보내졌다면 이런점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행동했을텐데 오빠말 듣자마자 그냥 확 돌아온것만해도 꽤나 충동적인 결정임을 알 수 있다. 최소한 유비는 싫고 강남으로 돌아가서 나름대로 재가할 생각이 있었다면 저렇게 대대적으로 깽판을 벌이지는 말았어야 한다. 실제로 손책과 손권의 누이로서 그녀의 정치적 가치가 결코 낮지 않았을텐데도 다시 손오 내부의 유력자에게 재가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