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속음 (문단 편집) === 단일 음가 === * 硬(굳을 경)은 반절이 五爭切이므로 '앵'이 돼야 하지만 성부인 更(고칠 경)[* '갱'이라는 음도 있는데 원래 '갱'만 존재했다가 '경'이 생겼다.] 때문에 '경'으로 소리난다. 일본어도 똑같이 こう로 읽지만 오음 ぎょう나 한음 ごう로 읽어야 한다. 爭의 반절은 側莖切이고 莖의 戸耕切이어서 爭의 원음은 '정'일 것 같지만 爭의 운모인 耕운이 주로 '앵'을 음으로 하므로 '쟁'은 원음으로 보인다. * [[區]]를 음부로 하는 한자들 중 [[毆]], [[歐]] 등은 원음이 '우'지만 '구'가 되었다. 區에는 '구'와는 별도로 '우'라는 음가([[반절]]로 烏侯切['''ㆆ'''ㅗ+ㅎ'''ㅜ'''])도 있건만,[* 區가 '숨기다', 성씨, 무게 단위로 쓰일 때 '우'로 읽는다. 복성 [[어우양|歐陽]](구양)도 원래는 '우양'으로 읽어야 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한국어로도 '구양'으로 읽는다.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가 대표적.] 기존의 '구' 독법으로만 끼워 맞춘 결과 毆, 歐가 '구'가 된 셈. 歐를 '구'가 아닌 '우'로 읽으면 歐羅巴(구라파)가 '[[유럽]](Europe)'의 음차라는 것이 이해가 된다.[* 중국어 발음은 Ōuluóbā(어우뤄바)가 된다. 외국 지명의 한역 표기의 상당수는 중국인들이 중국어 발음을 기준으로 음차한 것이라,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왜 그렇게 음차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해당 한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일본어로 [ruby(嘔,ruby=おう)][ruby(吐,ruby=と)](구토), [ruby(殴,ruby=おう)][ruby(打,ruby=だ)](구타), [ruby(謳,ruby=おう)][ruby(歌,ruby=か)](구가), [ruby(鴎,ruby=おう)][ruby(盟,ruby=めい)](구맹)로 읽는 것도 원래 음인 '우'에 해당하는 [[일본 한자음#한음|한음]]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 같은 원리로 읽는 글자로는 [[嘔]](토할 구), [[毆]](때릴 구), [[謳]](노래할 구), [[鷗]](갈매기 구)가 있고, 이 한자가 쓰이는 단어로는 嘔吐(구토), 毆打(구타), 謳歌(구가), 鷗盟(구맹) 등이 있다. * 원래부터 '구'로 읽었던 글자로는 驅(몰 구), 嶇(험할 구), 軀(몸 구)가 있고, 이 한자가 쓰이는 단어로는 驅動(구동), 崎嶇(기구)[* '산길이 험하고 비탈이 많다'는 의미로 보통은 '인생살이가 험난하다'라는 비유적인 의미로 쓰인다. '기구한 운명', '기구한 인연' 등의 '기구'가 바로 이 단어.], 體軀(체구) 등이 있다. * [[硅]](규소 규)는 현재 圭(쌍토 규)에 이끌려 '규'로 읽고 있지만, 강희자전에서 虎伯切, 音剨로 제시하므로 '핵' 또는 '획'[* 剨(괵)의 반절이 呼麥切인데 이는 劃(획)에 제시된 반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단 剨 역시 한국 한자음에서 초성이 'ㅎ'이어야 할 효(曉)모이며 정장상팡은 이 반절의 중고음을 /hˠwɛk̚/(홱)으로 재구하므로 원음은 '획'이다. 다만 [[한국 한자음#ㅋ|硅도 한국에 수입될 때 문제가 많았던 그 성모(효모)를 갖는 한자]]라서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868f4e2d412a40ca9ee139edd7524a85|剨처럼 '괵'을 다른 음으로 갖는다.]]]으로 읽는 한자였으나, silicon([[규소]])의 역어로서 기존에 쓰이던 珪素를 대체하는 한자로서 硅가 지정되면서 본래 반절은 잊어지게 되었다. 일단 일본에서는 관용적으로 ケイ로 읽기는 하나 [[오음]]이 キャク(←キヰャク), [[일본 한자음#한음|한음]]이 カク(←クヮク)이긴 하다. 표준 중국어에서도 속음 guī 말고도 원래 반절에 해당하는 hè가 있기는 하다. * 均은 '균'으로 읽는 게 맞지만, 이 한자에서 土가 빠진 勻(섞을 균)은 '윤'으로 읽는 것이 [[맞는다]]. 반절 표기로 羊倫切이기 때문이다. 이 글자가 들어가고 원음이 '윤'인 다른 글자도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筠(대나무 균) 또한 그러하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도 원음이 '허윤'인 셈이다. [[조선]] [[경종(조선)|경종]]의 이름 昀(햇빛 윤)은 잘 쓰이지 않아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鈞(서른 근 균)은 원래부터 독음이 '균'이었다. * 勻과 筠은 표준중국어 독음도 yún이며, 광동어로는 wan4으로 읽는다. 筠은 중국어권 사람들도 자주 jūn이나 gwan1으로 틀리게 읽어서, [[등려군]]의 본명이 鄧麗筠인데 이를 이용해 鄧麗君이라는 예명을 만들었으며, 홍콩 여배우 毛舜筠(모순균)은 아예 광동어 로마자 표기가 Mo, Shun-Kwan이다. * 기호품([[嗜]][[好]][[品]])의 [[嗜]]는 반절이 상리절(常利切)이라서 원음이 '시'이지만 [[耆]]에 이끌려 기로 읽는다. 표준중국어에서는 shì, 일본어에서는 シ로 읽는다. * [[타타르]] 족을 한자로 韃靼(달단)이라고도 하는데, 旦(단)이 들어가는 靼의 경우는 집운에 수록된 반절이 當割切이기 때문에 그 본음이 '달'로, '달달'이라고 읽는 것이 원음이다.[* 집운에 수록된 또 다른 반절 儻旱切로는 '단'으로 읽어서 '달단'으로 읽어도 틀리진 않지만, '달달'이라고 읽는 것이 '타타르 족'의 음역어에 걸맞다고 볼 수 있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달단'과 '달달' 둘 다 나오지만 '달단'이라는 독음이 훨씬 많이 나온다.[* 반대로 '[[황달]]'이라는 질병 이름에 쓰이는 疸의 경우도 그 반절이 多旱切('''ㄷ'''ㅏ + ㄱ'''ᅟᅡᆫ''')로 원음은 '단'이었다. [[활음조 현상]]으로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황단'이라고 쓰고 '황달'이라고 읽던 게]] 굳어져서 그 독음이 '달'로 정착되었으며, 疸이 들어가는 다른 한자어들도 덩달아 독음이 바뀌었다. 疸의 중국어 병음은 da, dǎn이고 일본어 음독은 タン(tan)이다.] * 娘(계집 낭)은 반절이 女良切로 원음은 "냥"이며 良을 성부로 갖는 한자 중 혼자 성모가 다른데, 성부에 이끌려서 '랑'이라고 읽게 됐다. * 蠻은 '만'으로 읽는 게 맞지만, 이 한자에서 虫가 빠진 䜌은 '란( < 롼)'으로 읽는 게 맞는다. 예를 들어 단란(團欒)하다 할 때 欒에 이 글자가 들어간다. 그런데 이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彎, 巒과 같은 한자를 䜌이 아니라 蠻을 따라 '만'으로 읽는 것으로 착각하였다. 이후 글자에 彎이 포함되어 있는 灣 등도 '만'으로 읽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반절이 烏關切('''ㆆ'''ㅗ+ㄱ'''ᅟᅪᆫ''')인 모든 한자들이 '만'이 되었다. 즉 '[[대만]](臺灣)'이 아니라 '대완'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많은 옥편들이 灣 자의 원음은 '완'이라고 달아놓는다. 중국어 병음으로는 Táiwān, 일본어 음독으로는 タイワン(Taiwan)이어서 본래 '대완'으로 읽는 것이 옳음을 알 수 있다. * '오류(誤謬)'에 쓰이는 謬(그릇될 류) 역시 본음은 '무( < 뮤)'이다(정운 및 당운에서는 靡幼切, 집운에서는 眉救切). 誤謬가 중국어 병음과 일본어 음독으로 각각 wùmiù, ゴビュウ(gobyū)로 읽힌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謬의 방인 翏가 '료'이기 때문에 이에 이끌려 謬를 '류'로 읽은 듯하다. * 謬는 [[시법]]에도 쓰이는데, 시호로서는 謬보다는 상통하는 글자 繆로 많이 쓴다. 이 한자는 운이 여섯 종이나 되고 그 중 謬와 같은 훈음에 해당하는 '무'가 보존되어 있는 것처럼 쓰이는 것 같다. 이 시호를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무'로 읽히고, Windows 한자 입력기에서 '삼 열 단 무'로 나오니까. 그러나 정작 옥편 찾아보면 '그릇될 류'라고 잘 나와 있다. '그릇되다'라는 의미의 한자는 한국에서는 '류'로 읽는 게 정착되어 있으므로. Windows 한자 입력기에서 '삼 열 단'이란 뜻으로는 사실 음이 '묘'라서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관우]]의 시호는 장목후라고 읽을 게 아니라면 흔히 장무후라고 읽고 원칙적으로는 그게 옳지만, 같은 논리라면 오류도 오무라고 해야 하므로 장유후라고 읽는 게 더 자연스럽다. * [[이매망량]](魑魅魍魎)에 쓰이는 한자 중 魑(산도깨비 리)의 경우도 원음은 '치( < 티)(당운: 丑知切)'이다. 중국어에서도 chī로 읽으며 일본어에서도 チ(chi)로 읽으나, 한국에서만 离을 음부로 삼는 離(떠날 리)나 璃(유리 리) 등에 의해 '리'로 읽히게 되었다. * 魅(도깨비 매)도 원음은 '미(광운: 明祕切)'이다. 따라서 魅力(매력)은 원래 '미력'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광동어에서도 '미력'에 해당하는 mei6lik6으로 읽어야 하겠으나, 노래를 들어보면 '매력'에 해당하는 mui6lik6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로도 ミリョク(miryoku)라고 읽는다. 결국 '이매망량'의 원음은 '치미망량'이다. * [[미림]](味醂)의 醂은 반절이 로감절(盧感切)이라서 원음은 '람'인데 [[林]]에 이끌려서 그런지 '림'으로 읽게 되었다. 일본어에서도 りん이라는 속음으로 읽는다. * 撫(어루만질 무)는 반절이 芳武切이므로 '부( < 푸)'로 읽어야 하나 성부인 無(없을 무)에 이끌려 '무'로 읽게 되었다. 만다린에서는 독음이 fū이며, 일본어 음독으로도 フ로 읽는다. * [[녜웨이핑]]의 성으로 쓰이는 한자 聶은 반절 尼輒切, 현대 중국어음 niē로 본음은 '녑'이나, 해당 자를 성부로 삼은 攝(다스릴 섭)에 이끌려 섭으로 읽고 있다. 해당 현상은 聶을 성부로 삼은 다수의 한자에서 공통으로 나타난다. * 縊(목맬 액)의 경우, 끈으로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을 縊殺이라고 하는데, 이를 '액살'로 많이 읽지만 원음은 '의살'이다(광운에서는 於計切, 於賜切). 반절에 따르면 '예'나 '의'가 될 것이다. 국어사전에는 '의살'을 '액살'의 원말이라고 적어놓고 있다. 성부인 益(더할 익)과 성부를 공유하는 搤(잡을 액, 扼의 이형태)의 영향으로 보인다. * 유기(鍮器)그릇의 鍮(놋쇠 유)는 반절 표기가 託侯切(광운) 또는 他侯切(집운)이므로 그 원음은 '투'이다. 따라서 '투기'라고 하는 것이 옳겠으나, 성부인 兪(점점 유)[* 오행혈 중 하나인 兪穴의 兪는 반절이 羊朱(양듀→유)切이므로 '유혈'로 읽어야 맞지만 대다수의 서적에서 '수혈'로 읽는다. 왜냐하면 원래 이 혈자리는 [[https://herba.kr/boncho/?m=view&t=dict&id=2682|腧(경혈 이름 수)를 써서 腧穴로 써야 하는데]], 腧가 잘 안 쓰는 한자이고 IME에서 확장 한자 옵션을 켜지 않으면 한글 키보드로 입력할 수 없어 육달월 변을 뗀 兪로 대체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어에서도 [[https://zh.dict.naver.com/\#/entry/zhko/2492d533cf014bcda82e3e999017f985|兪 자체는 yú(한국 한자음 '유')]]로 읽으며 [[https://zh.dict.naver.com/\#/entry/zhko/58e4dd03eece485c8fc287d821660cf6|腧의 이체자로 쓸 때만 shù(한국 한자음 '수')로 읽는다.]] 참고로 腧는 반절이 傷遇(샹우→수)切이므로 한국 한자음으로도 '수'로 읽는 게 맞는다. 여담으로 [[https://hanja.dict.naver.com/#/search?query=%E5%85%AA&range=radicomp|兪]]를 방으로 갖는 한자에는 喩, 愉, 瑜, 諭, 楡, 鍮, 踰, 揄 등 '유'로 읽는 한자가 훨씬 더 많다.]에 이끌려 '유기'라고 읽게 되었다. 후술할 일본어 속음에서 輸(실을 수)를 ユ(yu)라고 읽는 것과 비슷한 사례. 일본어로 놋쇠를 신주라고 부르는데 真鍮를 음독한 것(シンチュウ[shinchū]). チュウ(chū)는 속음이고 오음이 ツ(tsu)는 투에 해당한다. 한음은 トウ(tō)다. 훈몽자회에서는 '듀셕 듀'라고 나오며 일본어 チュウ와 같다. * 구안와사(口眼喎斜)의 와(喎)는 반절이 苦緺切('''ㄱ'''ㅗ+ㅇ'''ㅙ''')이라서 본음은 '괘'지만 咼를 성부로 하는 소용돌이 와(渦)에 이끌려 '와'로 잘못 읽는 바람에 '구안와사'라고 읽게 되었다. 그래서 본래 '구안괘사'만 표준어였으나 2014년에 '구안와사'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단, 이 글자의 새김 자체는 원음 그대로 '입 비뚤어질 괘'로 통용되며, 변환할 때도 '괘'로만 변환할 수 있다. * 이완(弛緩)되다의 이(弛)는 반절이 賞是切이므로 본음은 '시'지만 '이'로 읽는다. 성부인 也(어조사 야) 때문으로 보인다. 표준중국어에서는 chí, 일본어에서는 シ로 읽는다. * '[[점토]]'(粘土)의 粘(끈끈할 점)도 방인 占 때문에 '점( < 뎜)'으로 전해졌지만 반절이 女廉切('''ㄴ'''ㅕ + ㄹ'''ᅟᅧᆷ''')이기 때문에 원음은 '념'이다. 즉, '점토(粘土)'라는 단어는 원음대로라면 '염토( < 념토)'로 읽어야 한다. '점토'는 중국어 병음으로 niántǔ, 일본어 음독으로 ネンド(nendo). 粘의 원음이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粘의 원음이 한국 한자음대로 정말 '점'이었다면 중국어 병음으로는 zhàntǔ, 일본어 음독으로는 センド(sendo)로 읽혔을 것이다[* [[넨도로이드]]의 기원이 다름아닌 '점토'인데, 정말 '점토'였다면 '''센'''도로이드가 되었어야 한다.][* 다만 중국에서 粘을 zhàn으로 읽는 용례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삼부점]](三不粘; sānbùzhàn).]. 단 원음인 "념(정확히는 두음법칙이 적용된 염)"이 그대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한시에서 쓰인다. 黏(염)과 簾(가새렴)을 묶어서 그냥 염으로 부르는 것. * 반절이 비슷한(奴兼切) 鮎(메기 점)도 원래대로라면 '념'으로 읽어야 옳다.[* 같은 글자로 鯰이 있는데 역시 '념'으로 읽는다.] 역시 한국에서는 이 글자도 占에 이끌려 덩달아 '점'으로 읽는다. * 秥 역시 광운이 女占切(녀졈절)이기 때문에 원래 음은 '념'이지만 占에 이끌려 '점'으로 읽는다. 따라서 [[점제현 신사비|점제현(秥蟬縣) 신사비]]도 원래는 '''염제현 신사비'''으로 읽어야 한다. * 시간의 단위 '[[초(단위)|초]](秒)'도 이런 관용음에 해당한다. 본음은 '묘'(亡沼切). 중국어 병음과 일본어 음독에서는 時分秒를 각각 shí fēn miǎo, ジ ブン ビョウ(ji bun byō)로 읽는다. 그러나 少의 발음이 '소( < 쇼)'이기에 이 少가 방인 抄, 炒 등을 대충 때려맞춰 '초'로 읽은 듯하다. * 杻도 원래는 '감탕나무 뉴(당운: 女久切)', '수갑 추'(광운, 집운: 敕九切, 정운: 齒九切)지만, 한국의 옥편에 한해 '싸리나무'란 뜻일 때는 '축'이라고 읽도록 한다. 이마저도 한국에서 丑을 속음 '축'[* 광운, 집운: 敕九切, 정운: 齒九切 중고음 시절 및 일본어와 광동어에도 입성운이 없는데 한국어에서는 뜬금없이 입성이 생겼다.]으로 읽다 보니 생긴 독음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역]], [[경인선]][* '축현역'이라고 불릴 때에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하기 훨씬 이전인 19세기이기 때문에(영등포역 등과 더불어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철도역 중 하나이다) '경인선'이라고 적어둔다.] [[동인천역]]의 개통 당시 역명 [[축현역]], [[태백선]] [[추전역]]을 한자로 각각 杻峴, 杻田이라고 쓰는데, 추전역은 오히려 원음이 잘 보존되었다. * 태형(笞刑)의 笞(볼기 칠 태)는 반절 표기가 丑之切이므로 그 원음은 '치( < 티)'이다. 일본어로도 チ(치 < 티)라고 읽으며, 따라서 '치형'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나, 苔(이끼 태)와 글자 모양이 워낙 비슷해서 '태형'이라고 읽게 되었다. 台(별 태)가 들어가는 글자 중에 정말로 '치'라고 읽는 한자로 治(다스릴 치)[* 원래는 '디'여야 하지만 '티'가 됐다가 '치'가 됐다.]가 있다. * 퇴색(褪色)의 褪(바랠 퇴)는 반절 표기가 吐困切이므로, 그 원음은 '돈( < 톤)'이다. 따라서 원음이 살았다면 현대에 '돈색'으로 읽히겠으나, 그냥 退(물러날 퇴)에서 소리를 얻어 '퇴색'이라고 읽는다. 이 현상은 대륙에서도 동일하여 표준중국어로는 중국 대륙에서 tuìsè, 대만에서 tùnsè라고 읽고, 광동어로는 tan3sik1이라고 읽어야 맞겠지만, 많은 노래에서 teoi3sik1이라고 읽는다. * [[연패#s-2|한자가 다르지만 발음이 똑같은 단어]] 때문에 한글만으로는 정반대의 의미가 모두 존재하는 [[연패#s-1]](連霸)의 패(霸)도 광운에 의하면 반절이 必駕切[* 정운에서는 普伯切도 제시하고 있긴 하다.]이기 때문에 '파'라고 읽어야 맞는다.[* 즉 '제패', '연패'가 아니고 '제파', '연파'가 원래 발음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중고음]] 시절에는 이러한 반절에도 불구하고 이 한자는 속음인 pæ^^H^^로 읽혔고 이 발음이 수입되어 한국어에서는 '패'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에는 반절에 맞게 발음이 교정되어 중국어 [[보통화]]에서 이 한자는 bà라고 읽고[* 광둥어에서는 정운의 영향을 받은 paak^^3^^이라는 발음도 있다. 참고로 첫 번째 음은 보통화와 비슷한 baa^^3^^], 일본어에서는 ハ라고 읽는다. * [[爆]](터질 폭)은 暴(사나울 포, 드러낼 폭)을 성부로 하는데 반절인 北敎切를 따라 '보'가 돼야 하지만 독음이 '폭'으로 굳어졌다. * 虐(모질 학)과 瘧(학질 학)은 본음이 '악'이나 謔(희롱할 학)의 발음에 이끌려 '학'이라고 발음한다. * [[혜성]](彗星)의 彗(빗자루 혜)는 반절 표기가 祥歲切 또는 徐醉切이므로 그 원음은 '세 ( < 셰)' 또는 '수( < ᄉᆔ)'이다. 따라서 '세성' 또는 '수성'이라고 하는 것이 옳겠으나, 慧(슬기 혜)에 이끌려 '혜성'이라고 읽게 되었다. 표준중국어로는 huìxīng이라고 하며, 광동어로는 seoi6sing1 또는 wai6sing1[* 이렇게 발음하면 衛星(위성)과 동음이 되어서 잘 쓰이지 않는다. 광운에 반절 표기가 于劌切라고도 되어 있지만, 熭(말릴 위)의 대체자로서의 발음이므로 혜성의 의미로 쓰는 건 속음이다.]이라고 한다. 일본어로도 スイセイ(스이세이)라고 한다.[* [[수성]](水星)과 동음이기 때문에 ほうき星(호키보시)라고도 하며, [[윤하]]가 부른 [[혜성(음반)|혜성]]의 일본어판 제목도 그러하다. 같은 이유로 [[일본어]]에서는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발음이 같기 때문에 행성을 [[혹성]](惑星)이라고 한다.] * [[연산군]]의 폐세자 이름에 쓰인 𩔇은 [[강희자전]]이 [[광운]]을 따온 바로는 [[반절]]이 盧皓切('''ㄹ'''ㅗ+ㅎ'''ㅗ''')이라서 본음이 '로'이다.[* 같은 자전에서 정자통(正字通)의 반절 古老切('''ㄱ'''ㅗ+ㄹ'''ㅗ'''), 즉 '고'도 소개하고 있는데 '고'를 음으로 하는 경우 𩕍의 잘못 쓰인 글자(와자; 譌字)이므로 '로'가 맞는다.] 하지만 글씨 왼쪽의 임금 황([[皇]])에 이끌린 데다 음이 '황'이면서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 皝도 있어 [[조선왕조실록]] 데이터베이스에서도 발음을 '황'으로 잘못 썼기에 [[나무위키]]에서도 그를 다룬 문서 제목이 [[폐세자 이황]]이었다. * 지금으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정국(방탄소년단)|田柾國]]의 이름 중 [[柾]]는 광운에서나 홍무정운 절운 등 모두 巨救切('''ㄱ'''ㅓ +ㄱ'''ㅜ''')이어서 원음은 '구'이나 한국어에서만은 어쩐지 이것의 원음을 모르고 [[正]](바를 정)에 이끌려 '정'이라고 읽는다. 중국어도 jiû(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