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오강호 (문단 편집) === 개방[* 작중에서의 비중은 엑스트라이지만, 세력만큼은 무림에서 최고급이라고 나온다.] === * 해풍(解風) 개방 방주. 소림사 에피소드에서 영호충의 존재를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나무 기둥에 글자를 적으며 방증대사와 대화하였고, 영호충과 약간의 대화를 가졌으며, 임아행에게 협박당한다. 이후 오악검파 병합 때 야심가인 좌냉선보다는 그래도 악불군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여 악불군이 맹주가 되는 것을 지지한다. 장문급 인물이고 정파 10대 고수에 들어가는 실력자로[* 소림사의 3대3 대결에서 해풍의 실력은 충허도장보다 못한 것으로 나온다. 악불군이 오악병합 때 자신보다 무공이 위인 인물을 언급하는데 여기에 방증, 충허, 해풍 3인이 포함된다. 좌냉선은 악불군이 의도적으로 배제한 거라 꼭 해풍보다 아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악불군의 벽사검법을 논외로 친다면 정파 장문인 중에서 해풍보다 확실하게 강한 사람은 방증대사와 충허도장 둘 뿐이라는 것.] 명성도 높지만[* 개방의 세력이 워낙 크고 방주의 명성이 높다보니 부방주가 별로 실력이 없음에도 어디에 가면 높게 대접받을 정도.] 사생아를 둘이나 두고있고 그들을 개방 요직에 앉히는 등 바르지는 못한 인물. 다만 작중 서술에서 첩을 두는 행위가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면 배경 사회에서 혼외관계가 도리에 어긋난 악행으로까지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다만 두 사생아가 모두 해씨가 아니라는 것으로 보아 정식으로 맞아들인 첩에게서 얻은 것이 아니라 그냥 혼외관계로 생긴 사생아인 것으로 추정되기는 한다. 하지만 개방의 요직을 주었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사생아라도 그냥 무작정 싸튀한 것은 아니고 나름 책임은 진 것이라고 봐 줄 여지가 있고, 이 일을 언급한 [[임아행]]과 [[상문천]] 역시 특별히 도리에 어긋난 행동이라 조롱한 것이 아니라 좌냉선이 임영영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주변 정파 인물들의 연고자들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같이 언급했을 뿐이며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임아행이 진짜로 사람들을 햐칠까 걱정을 했지 저 사생아 발언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역시 배경 세계에서 크게 몹쓸 짓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자식들에게 개방의 요직을 주는 것 역시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인사부정행위지만 세습이 당연시되는 작중 세계에서는 (개방은 복위표국과 같은 가업이 아니라 방회인 만큼) 좀 치사하고 불공정한 짓이긴 해도, 큰 잘못까지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용의 또다른 작품인 의천도룡기에서는 개방 방주 사화룡이 사망하자 무공이 높고 인물이 걸출한 사대장로가 버젓이 있음에도 사화룡의 딸 사홍석이 방주 자리를 물려받는 것을 보면 적어도 신필께서는 당시 사회상을 그렇게 해석한 듯 하다. 물론 의천도룡기와 소오강호의 배경 시대에서 사회상에 완전히 똑같으리란 보장이 없긴 하지만...] 이외에 작중에서 묘사되는 다른 악행도 딱히 없다. 따라서 악불군이나 좌냉선 등과 비교하면 양반이라고 봐 줄 만한 인물로, 완벽하게 깨끗하고 모범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그 과오나 흠결이 용인 가능한 선을 넘지는 않아 정파의 거두로써 존경은 받을만한 인물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해풍보다 훨씬 고결하고 존경할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증(소오강호)|방증]]이나 [[충허]] 같은 인물도 거대 문파의 수장이란 입장상 자주 정치적 계산에 의해 행동하는 등 완전히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이것이 욕망과 갈등이 소용돌이치는 강호에 몸담고 있는 이상 누구도 자유롭고 고결하게 살 수는 없다는 작품의 주제를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해풍은 충허나 방증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좌냉선이나 악불군처럼 선을 넘어버리지는 않은,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볼 만한 한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만 하다. 또한, 이 인물이 ~~딱 한번~~ 등장하는 소림사 장면에서의 언행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충허와 함께 영호충이 숨어있는 것을 눈치챘으면서도 당장 끄집어내지 않고 두고 본다거나, 영영을 구하기 위해 소림사에 잠입했다는 영호충의 말에 "아내를 데려가려고 온 거라면 그것은 나쁜 짓은 아니니, 그런 것은 면목없다고는 하지 않고 부끄럽다(창피하다, 또는 쑥쓰럽다)고 하는 것이다" 라고 상당한 이해심까지 보여준다. 즉 영호충이 무림의 중지에 함부로 잠입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리에 어긋나는 못된 목적으로 한 일이 아니니 이해해 줄 수 있다고 농담으로 받아주는 것. 하지만 그렇다고 영호충을 끝까지 이해해주는 것은 아니다. "자네같이 훌륭한 젊은이가 사교의 요녀에게 홀려 신세를 망치니 안타깝다. 화산파로 돌아오면 다음 화산파 장문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은 자네가 아닌가?" 라고 말한다는 것은 곧 이 인물에게 있어 정사지간의 구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며, 영호충이 그 선을 넘어가면 더이상 이해하고 용인해줄 수 없다(=적이다) 라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임아행은 "영호충이 이쪽으로 넘어오면 일월신교 차기 교주가 될 수 있으니 화산파 장문 자리 따위는 포기해도 아쉬울 것이 없다"고 트롤링하는데, 이 역시 임아행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행태이다. 임아행이 분명 영호충을 아주 마음에 들어하여 그에게 [[임영영|자신의 딸]]이든 계승자의 지위든 모두 다 내줄 생각이 있지만 그렇다고 영호충의 뜻과 의사를 조금이라도 존중하는 것은 아니다. 임아행은 철저히 독선적인 독재자 타입의 인물이기에 그가 영호충을 아낀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영호충이 자기 밑으로 들어와서 자신에게 복종한다면, 그만큼 큰 보답을 해 주겠다'는 의미인 것이며, 만약 영호충이 자신의 아래로 들어오기를 거부할 경우 그가 영호충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호의의 한계는 '당장 밟아버리지는 않고 내 밑으로 들어올때까지 기다려 주마'거나, '딸이 자기 알아서 너한테 가겠다는 건 내가 굳이 막을 이유는 없지' 정도에 불과한 것. 따라서 여러 정교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런 소리를 하면 영호충이 몹시 난처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지만 이는 거꾸로 보면 영호충을 그렇게 난처한 처지로 몰아넣어버리면 어쩔 수 없어서라도 자기 밑으로 들어오게 될 가능성도 생길 수 있고, 게다가 얄미운 정교 인사들을 면박주며 놀려먹는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영호충의 난처함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대놓고 트롤링을 벌이는 것이다. 또 이 직후 다른 이들 앞에서 영호충을 대놓고 "충아야~" 하고 불러대며 사위취급까지 하는데, 그런 행동이 영호충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눈치없는 인물은 아마 아닐 것이다.] 요약하자면 영호충이 지향하는(=작품의 주제인) '온갖 욕망과 갈등이 소용돌이치는 강호로부터의 자유'를 실천하는데까지는 미치지 못한 인물이지만 강호에 자리잡고 살아가는 인물중에서는 그나마의 관대함과 이해심을 가진 그럭저럭 긍정적인 인물상이라 평가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