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설 (문단 편집) === 소설의 정의? === 기본적으로 소설은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히 문학을 위한, 더 정확히는 재미를 위한 것이다. 소설의 경우, [[시]]와는 달리 작가의 생각이 보다 구체화하여 서술되기에 시처럼 문맥이나 단어에 담긴 뜻을 어렵게 해석할 필요 없이 단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물론 복선 같은 경우는 돌려서 표현하지만 면밀하게 말하자면 이건 시적 해석과는 다르게 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반대로, 재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일부러 어렵게 꼬아봐도 무방하다. 그런 부분에서 정점에 위치한 책이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설은 글의 양이 많다. 출판계에선 [[원고지]] 1000매 이상을 장편이라 분류하곤 하며 장편소설 한 권은 보통 최소 10만 자 이상의 분량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문학이라는 장르 중에서 쉬운 축에 속하는 것이 소설이다. 하지만 문학적 측면에서 쉽다고 하더라도 쓰는 것 자체가 쉽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듣보잡]]들이 장편소설을 쓰겠다고 난리치는 경우가 다반사며, [[연재 중단|연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가 바로 [[양판소]]니 뭐니 하는 그렇고 그런 경우이다. 스티븐 무어(Steven Moore)라는 학자는 소설을 "작가 혼자서 모든 배역을 맡는 오페라"라고 묘사했다. 이런저런 인간군상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니 좋은 정의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고, 그 중에는 [[판타지]][* 문서 중 1번항목의 판타지는 소위 양판소처럼 문학적인 느낌이 없고 재미만을 추구하는 장르가 아니다. 왠지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이고깽]] 등 [[오타쿠]] 문화를 생각하게 만드는 고정관념이 있다. 마술적 리얼리즘이라고도 한다.]나 [[SF]] 같이 현실적이지 않은 어려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도 존재하지만 사실 이와 같은 장르들 조차도 그 세계관만 이해한다면 원래의 소설과 다를 바 없다. 대부분의 소설은 보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지만, 사회적 문제나 풍자성을 담고 있는 블랙코미디 류의 소설이나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조금도 웃기지 않은, 다소 이해가 힘들거나 불편한 소설들도 즐비하게 존재하고 있다. 글의 질은 작가마다 천차만별이다. 한국에서는 "등단"한 작가들이 쓴 소설을 순수문학이라 부르며 왠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취급을 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순수소설과 대중소설의 차이가 뭔지도 제대로 설명 못하며,[* 순수문학에는 원래 소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저 등단한 작가들의 경우도 따지고 보면 거의 다 특정 장르의 소설을 쓴다. 그게 판타지나 무협지, SF가 아닐 뿐. [[장르문학]] 문서의 논쟁도 참고하자.] 개중에서도 정말 못쓴 것은 양판소나 노루표 무협, 불쏘시개 등으로 취급받긴 하지만, 가끔 [[야설]]보다 더 야설 같은 소설이 있기도 하다. [[마광수]] 교수까지 가면 문학이냐 외설이냐까지 가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한 소설에는 방송금지용어가 많이도 등장한다. 아래의 일화에 나오는 소설은 단 여섯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헤밍웨이에게 말했다. "당신이 정말 훌륭한 소설가라면 적은 단어로 사람들을 울릴 수 있어야 하오." 그리곤 한 가지 내기를 제안했다. "만약 열 단어 내외를 가지고 사람들을 감동시킨다면 당신이 이기는 거요. 내기를 하겠소?" 헤밍웨이는 흔쾌히 내기를 수락했고 단 여섯 단어만으로 소설을 완성했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팝니다: 아기 신발, 사용한 적 없음. 이 글의 의미는 아기가 생겨 미리 신발을 준비했지만 아기의 사망이나 입양 등 모종의 비극적인 사유로 아기가 신발을 못 신게 됐고, 돈이 없어 그마저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명작을 쓰기 위해서는 소재 선택도 중요하지만 글을 쓰는 능력, 즉 '필력'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비평이나 리뷰 등을 찾아보면 의외로 소재 자체는 다 어디서 많이 본 것--을 넘어 진짜 길바닥에 굴러다닐 정도로 흔해빠진 것--인데, 단순히 글 자체가 엄청나게 재밌어서 명작으로 불리는 것들도 많이 있다. [[영화]] 중에서도 소재는 흔한데 각본과 연출이 잘 짜여져서 굉장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인터넷 상의 리뷰나 누군가의 소개 등을 통해 접하게 된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가 [[클리셰]]로 점철된 듯한 뻔해 보이는 내용인데도 상당히 잘 나간다고 한다면, 일단 한번 구해서 읽어보자. 소재와 설정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인기 요인이 원본 글에는 있다. 적어도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반대로 글을 쓰는 능력이 다소 떨어져도 독창적인 소재와 설정으로 커버되기도 하는 등 소재의 중요성도 무시할 순 없다. 개중에는 사회 전반의 도덕에 어긋나거나 그 막장스러움으로 뭇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법 한 설정을 지닌 소설도 등장하곤 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이런 유형의 소설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감정의 폭발([[카타르시스]])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한다. 단순히 분노를 폭발시키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감정과 흥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읽는다는 설. 쉽게 말해서 몰입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막장 드라마]]가 흥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혹은 이러한 소설 자체가 행복한 이야기로 점철된 과거의 소설들에 대해 [[안티테제]]라서 흥미를 끄는 것이라고도 한다. 즉 옛날의 소설들은 별다른 반전이 없었거나 뻔한 전개인데 비해 근래의 소설들은 틀을 깨는 형식이 많다. 소설은 자신의 예술을 완성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를 집필한 패트릭 오브라이언처럼 자기 일생을 소설 하나에 쏟아부은 위인들도 존재한다. [[소설가]]들에 대해서는 [[작가/목록]]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