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말릴란드 (문단 편집) == 사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RuxVvPFoqA)]}}} || || 2021년 9월, Arte에서 취재한 소말릴란드 [[https://www.arte.tv/en/videos/104232-000-A/somaliland-the-country-that-does-not-exist/|#]]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gabiley.net/somaliland-hees.jpg|width=100%]]}}} || 위 사진에서 보듯, [[축제]]까지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소말릴란드의 치안 상황은 [[소말리아]] 본토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자국 내에서는 치안을 잡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하고자 노력하면서 많이 안정적이기는 하다. 소말릴란드 정부의 치안 유지를 위한 노력과 [[소말릴란드군#s-3|소말릴란드 해군]]의 활약 덕택에 과거 해적으로 득만 봤던 [[푼틀란드]]와 다르게 인근 영해에서의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대통령 선거 등 선거제도도 순탄하게 돌아가며, 어느 정도 민주 국가로서의 외양은 갖추었다. 무엇보다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 [[예멘]]등 현재 치안이 최악인 막장국가들과 차원이 다른 게, '''소말릴란드의 씨족들은 평화를 위하여 스스로 무장을 해제했다.''' 이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인데, 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으로 간 한국군 채수문 [[중령]](당시 계급. [[대령]]으로 예편)의 글을 보면 각 부족에게 무장을 해제할 것을 권유해도 다른 부족들이 먼저 해제하면 따르겠다며 양보하려 들지를 않고 그러다가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고 한다. 무력 충돌 벌이던 이유도 [[사냥]]하다가 사냥감을 두고 싸우다가 한 마을 사람이 총에 맞아 죽어 그 마을 사람들이 보복으로 가해자 마을에 무차별 기관총으로 갈겨대 사냥으로 인하여 싸우던 것이 결국 수십여 명이 죽는 일로 벌어지는 게 흔하다고 한다. 이에 견주면 자발적으로 무장을 해제한 이곳은 평화를 위하여 엄청난 양보를 한 셈이며, 소말릴란드 씨족들이 무장을 해제했을 당시 유엔 사무부에서 일하던 영국인 데이 보일은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십여년 동안 내전이 일어난 지역에서 아무리 회유를 해도 무장해제를 시키기가 어려운데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은 곳은 소말릴란드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상호확증파괴|먼저 무장을 해제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장을 해제하면 이를 기회삼아 주변의 무장한 부족들이 공격해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다에시의 위협 때문에 각 지방의 부족들과 민병대, 군벌 세력들, 정파들이 통합에 서명한 [[리비아]]가 있는데, 이마저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을 뿐 아직도 내전이 진행 중이다.] 여기도 90년대 중순만 해도 각 씨족들이 [[AK-47]]과 [[RPG-7]]을 위시한 화기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1993년에 서부의 [[보로마]]라는 지역의 장로가 서로들 안 한다면 우리 먼저 무장을 해제하겠다며 솔선수범을 보이면서 서서히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다. 이 씨족을 시작으로 다른 씨족들도 차츰 무장을 해제했고, 어느 씨족이 총기를 독점하여 지배권을 행사할 것을 막고자 UN 평화유지군의 협조로 10년 가까이 천천히 설득해 가며 총기를 회수하게 하여 7만 정이 넘는 총기와 8천 정이 넘는 RPG-7, 900대가 넘는 기타 무기들을 회수, 유엔 측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모든 총을 다 회수하는 것은 아니고 아직도 사냥으로 벌어먹는 곳이 있다보니 오래된 엽총 같은 것에 한하여 총기 소유자를 확실히 등록하고 소유를 인정하고 있다. 이것도 사람을 해칠 수야 있지만 [[AK-47]]과 [[RPG-7]]에 견주자면 대량 살상 같은 것은 어렵기에 허락한 것이다. 이들이 등록한 총기에는 100년도 넘는 [[제자일]]까지 있다고 한다. 2010년, 소말릴란드를 방문한 아사히 신문 취재진이 [[보로마]] 지역 장로를 찾아갔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은퇴하여 고향 마을에서 요양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는 먼저 무장을 해제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지겹도록 싸웠지만 [[카스(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제 후손들은 더 이상 싸우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었다]]고 밝혔으며, 소말릴란드 정부에서도 국가의 안정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여 훈장을 수여했다. 이후 이 인물은 2012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0년 당시 [[하르게이사]]를 방문한 일본 취재진들의 증언에 의하면 환전상이 거리에서 총없이 탁자를 앞에 두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과 [[인터뷰]]를 하니 자신도 여기서 10여 년전만 해도 총으로 무장하고 건물에서도 철망에 들어가서 일해야 했으며 지금처럼 이렇게 거리에서 비무장으로 대놓고 환전상을 한다면 즉시 무장 강도에게 총 맞아 죽고 돈은 다 털렸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젠 여긴 소말리아와 달리 평화롭다며 [[모가디슈]]에서 어디 이럴 수 있냐고 자랑했는데, 실제로도 모가디슈에서는 거리에서 총 맞아 죽기 싫으면 방탄복 입고 총 들고 나가야 하며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밖에서 나돌아다닐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 취재진들도 이 환전상의 말에 공감하면서 소말리아에서는 총 소리가 그치지를 않는데 이쪽은 전혀 들리지가 않으니 정말로 같은 나라였는지 모를 정도라고 보도했다. 그 밖에도 대통령 청사를 경비하는 병력이 4명에 불과했으며, 경찰이 퇴근할 때 총기를 경찰서에 놓아두고 가야 한다고도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 소말릴란드 말고 이렇게 하는 나라는 [[남아공]]밖에 없으며 [[이집트]]나 [[튀니지]], [[모로코]] 같이 소말리아보다 훨씬 안전한 북아프리카 나라들조차 경찰이 총기를 집에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안정을 찾고 있기는 해도 [[알 카에다]]로 보이는 것들이 날뛰며 테러를 벌이고 있으며, 동부 국경지대인 사낙, 술 지역을 두고 1998년 [[푼틀란드]] 독립 직후부터 [[푼틀란드]]와 분쟁이 있다. 씨족적으로는 이쪽에 더 가깝다는 푼틀란드의 주장과 옛 식민지 경계선에 따라 국경을 정하자는 소말릴란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양측으로부터 모두 독립적인 연방주의 지역 군벌까지 있어서 상황이 복잡하며, 2008년 12월에는 하르게이사에서 자폭 테러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4년 현재는 두 지역 모두 소말릴란드 측이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분쟁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소말릴란드 입장에선 식민지 시절 국경선을 주장하는 것이 정통성과 국제적 합의[* 1963년 아프리카 통일 기구(OUA), 현 [[아프리카 연합]](AU)은 식민지 시절 국경선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측면에서 유리하다 보고 있으므로 양보하기 힘든 사안이다. 국민들이 소말리아로 건너가 해적이 되기를 자처하거나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기도 하다. 이런 것이야 대부분의 빈곤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소말릴란드 정부는 국제적으로 미승인국가로 취급되어 국제 투자 등에 한계가 많아서 이렇다고 해명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해적 우호 소말리아의 자치지역인 푼틀란드의 경제 상황이 훨씬 나아져, 더 심해지고 있다. 푼틀란드가 이렇게 앞선 이유는 소말릴란드와 달리 독립을 요구하지 않기에 여전히 내륙에서도 내전이나 무장 세력이 강도 짓을 벌이는 소말리아에서 안전한 경제지역이라고 하여 소말리아 곳곳에서 투자가 쏟아지고 소말릴란드와 달리 국제적 투자를 합법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론리플래닛]] 아프리카 편 2013년판에서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나라([[리비아]][* [[카다피]]가 물러나면서 입국이 자유로워졌다.], [[차드]], [[남수단]], [[앙골라]], [[상투메 프린시페]] 등)는 아예 빼버렸다. 그리고 소말리아 역시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한 지역은 빼버렸다. 원래 론리플래닛은 자유여행자가 다니는 게 도저히 힘든 지역 여행정보는 아예 빼버린다. 그런데 소말릴란드는 하르게이사의 도로와 호텔, 식당 등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다. 남수단이나 앙골라 등의 몇몇 아프리카 국가보다 오히려 치안적으로 낫다고 간주한 것이다. 2018년 1월, 소말릴란드는 강간범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고, 상원에서도 통과될 예정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3147063|#]] 2013년부터 시민단체들이 하원과 교섭한 결과로, 씨족 공동체 간의 관습법인 헤르(Xeer)가 담당하던 영역이 점차 현대적인 법 체계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npr.org/sections/goatsandsoda/2018/01/30/581552354/somaliland-debates-a-tough-new-penal-code-for-rape-and-sexual-offences|#]] 헤르 자체가 이 일대의 전근대적인 성 인식[* 예컨대 요르단 같은 경우는 강간범이 결혼하면 무죄를 해주던 악법을 2017년 8월 1일부터 폐지했는데 이게 아랍권에서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4번째다. 이 4개국은 아랍권에서 제일 세속적인 편이다.]을 반영하는 데다가, 공동체 단위의 합의와 배상을 중시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속한 공동체에 배상금을 지불하거나 강간범이 피해자와 결혼하면 무마되는 등 당사자의 인권이 공동체의 편의에 묻히고 공론화가 일어나지 않는 문제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