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령(헬싱) (문단 편집) === 정체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소좌1.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소좌3.png|width=100%]]}}}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소좌5.png|width=100%]]}}} || > 인테그라: '''이것이...!!''' 이것이 네 정체였단 말이냐, 소령!! > (소령의 파괴된 몸 속에서 수많은 기계장치가 드러난다) > 소령: 그렇다. [[사이보그|이것]]이 바로 나지. > 세라스: 기, 기계......?! > 소령: 실례되는... 표현은... 삼가줬으면... 하는데... 아가씨? 난 엄연한 인간이니 말이야.... > 인테그라: 이 [ruby(괴물, ruby=Monster)] 놈... 넌 괴물이다! > 소령: 무슨 소릴, 난 인간이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는 단 한가지! 바로 「자신의 의지」이지. 혈액을 영혼의 통화로 삼아, 타자를 계속해서 집어삼켜야만 살아갈 수 있는... 아카드와 같은 가련한 괴물... 그런 약하디 약한 존재와 같은 취급은 말아줬으면 싶군. > 소령: 나는 나 자신의 의지가 있는 한, 설령 유리 수조의 배양액에 담겨진 뇌수가 나의 전부라 하더라도, 거대한 컴퓨터의 기억회로가 나의 전부라 하더라도, '''나는 인간이야. 인간이란 영혼과 마음, 의지로 살아가는 존재지.''' > ---- > 헬싱 10권 7화 『SORCERIAN 1』 애시당초 평범한 인간이 아무런 노화도 없이 현대까지 생존해 있을 수는 없었던 만큼[* 소령은 1910년대에 태어났으므로, 1999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최소 '''84 ~ 85세'''에 달하는 노인이다.] 소령은 흡혈귀는 아니었지만 평범한 인간도 아니었다. 소령의 정체는 전신을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였다.[* 어찌보면 복선이라면 복선인 장면이 있는데, [[슈뢰딩거(헬싱)|슈뢰딩거]] 준위가 소령에게 다이어트하라고 농담을 던지자 소령이 '''그건 무리'''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었다. 단순히 지나가는 가벼운 장면 중 하나인 줄 알았으나, 소령의 정체를 알고 보면 가히 소름이 돋는 장면.] 소령이 사이보그임을 눈으로 확인한 세라스와 인테그라가 그를 '''기계''', '''괴물'''이라 부르자 소령은 '''"[[루돌 폰 슈트로하임|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몸이 기계라도 엄연한 인간]]"'''이라 주장했다. 당연히 세라스와 인테그라는 소령을 괴물이라고 부르며 소령의 주장을 부정했다. 일단 신체 상당수가 기계화된 사이보그임은 확실하지만 소령의 기계화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는 불명. 심지어 사이보그임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유리병의 바이오액 속에 떠있는 뇌수", "거대한 전산기의 기억회로" 등의 비유까지 사용하는데, 이게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본인의 상태를 진짜로 말한 것일 경우 소령의 기계화 정도를 짐작할 수가 없다. 전자라면 뇌만 소령의 신체 부위일 것이며, 후자라면 뇌조차도 없고 그저 소령의 기억과 자아만이 담긴 기계에 불과할 것이다. 다만 사망 장면에서 소령의 육신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인테그라의 사격에 미간을 관통당했을때 피가 흐른 것을 보면 신체 내부는 전부 기계로 대체되었지만 뇌는 소령의 원래 신체 부위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이 경우 기계로 된 육신은 노화하지 않을지언정 생체부위인 뇌가 노화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는데, 신체의 장기 중 뇌의 순수한 수명은 100년이 넘으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기계로 개조된 소령이 현대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은게 이상하지는 않다. 전쟁광에 정신병자이지만 그는 인간을 의지의 존재, 투쟁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투쟁의 끝이라 할수있는 전쟁은 그런 의지의 투영이고 아카드를 적으로 삼고 적을 멸하는 전쟁이 자신의 의지인 이상 무슨 수를 써서든 아카드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다. 소령이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지 사연을 설명하자면 좀 길다. 소령은 흡혈귀를 연구하며 그 힘을 활용할 방법을 찾았고, 흡혈귀를 누구보다 강력하고 그렇기에 아름다운 존재라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흡혈귀인 아카드에게 야망이 저지당했으므로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타도해야만 하는 증오스러운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흡혈 행위를 통해서 타인을 자신의 안에 받아들이게 되므로, 즉 자신의 의지가 타인에 의해서 더럽혀지고 순수한 자기 자신일 수 없기 때문에, 그는 흡혈귀가 되는 것을 혐오하였고, 다른 이들을 흡혈귀로 개조할지언정 자신은 절대 흡혈귀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1945년, [[베를린 공방전]]에서 소령의 부하들은 소련군에게 살해당했고 소령은 소련군 병사들에게 흠씬 두들겨맞은 뒤 총탄 네 발을 맞아 쓰러졌다. 그런데 승리한 소련군의 환호 속에서, 죽은 부하들의 피가 소령에게 흘러들어왔다. 블라드 가시공이 사형당하기 직전 사형장의 피를 핥아 흡혈귀 아카드가 된 것처럼, 소령도 죽은 부하들의 피를 마셔 흡혈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령은 "'''썩 꺼져라!!''' 나의 마음, 그리고 영혼과 생명은... '''모두가 오직 나만의 것'''이다."라며 손을 휘둘러 흘러들어오는 피들을 떨쳐냈다. 죽어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흡혈귀가 되기를 거부한 것이다. 소령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박사(헬싱)|박사]]와 [[대위(헬싱)|대위]]가 소령을 구하기 위해 달려왔고, 소령은 마침내 아카드라는 숙적을 찾아내어 언젠가 그를 타도하기로 결심했다. 아무튼 그는 그렇게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만은 흡혈귀가 되기를 거부했으나, 평범한 인간으로 남아 있으면 아카드와 전쟁을 치룰 수십 년 뒤에는 폭삭 늙어있거나 늙어죽었을 게 뻔했기에 차선책으로 사이보그가 되기를 선택했다. 흡혈귀가 되느니 온몸을 기계로 바꾸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인테그라는 괴물이라고 일갈했으나, 소령 본인은 "본인의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고 자신은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궤변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소령의 철학으로, 소령은 작중 내내 빵이나 스테이크를 먹는 등 평범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여러번 비춰줬으며, 인간의 시체를 뜯어먹거나 피를 마시는 장면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감이 좋은 독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소령은 혹시 흡혈귀가 아닌 다른 어떤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 설령 그것이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미소 짓고 있다 하더라도, 역전의 용사의 모습을 하고 감상에 젖은 채 무릎을 꿇고 있다 하더라도, '''놈은 괴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마음 속 깊이 놈을 증오하지. 흡혈귀 아카드를 인정할 수 없는 거야!! 놈이 인간과 같은 괴물이라면, 난 괴물과 같은 인간일 테지. > ---- > 헬싱 10권 7화 『SORCERIAN 1』 > 난 그를 '''처음부터''' 인간 따위로 보지 않았지. 아니, 흡혈귀라고조차 행각하지 않았어. 그는 '''성'''이며, 그는 움직이는 영지야. 그리고 폭군의 의지에 이끌려 움직이는 '죽음의 강'이라는 이름의 영민들이지. > ---- > 헬싱 9권 10화 『WARCRAFT 1』 소령은 자신을 '''괴물과 같은 인간''', 아카드는 '''인간같은 괴물'''이라고 여겼다. 또한 그는 아카드를 하나의 존재라기 보단 그 몸에 있었던 수백만의 군대, 즉 죽음의 강 그 자체로 생각했던 모양. 하지만 연인을 찾아서 영국으로 스스로 건너오거나 하는 등의 아카드의 자의가 엿보이는 작중의 묘사로 보아 이건 소령 본인의 판단 미스인 것 같아보인다만, 아카드 자신도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이 막판에 보인지라 다소 미묘한 부분. 어찌보면 아카드의 자의는 드라큘라 백작인 블라드 가시공의 의지이기에 반 정도는 맞는말이다. 가시공인 그의 의지조차도 그 죽음의 강에 포함될테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식의 해석도 가능한데, 아카드를 인간인 인테그라의 의지를 실현하는 도구로 보는 것. 실제로 작중에서 아카드가 인테그라의 명령이 없을 때 죽인 괴물은 없으며, 항상 괴물을 처리할 때는 인테그라의 의지를 먼저 묻는 선행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더욱.[* 이러한 둘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이 자신을 총에 비유한 아카드의 대사. 탄환을 장전하는 것도, 적을 향해 조준하는 것도 자신이 할 일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그의 주인인 인테그라가 할 일이라고 한 적이 있다.] 어찌 보면 그 불굴의 의지는 복수를 위해 '''신을 부정하는 괴물'''이 된 아카드, 자신의 신앙과 아카드를 죽인다는 일념을 위해 '''신을 긍정하는 괴물'''이 된 알렉산더 안데르센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이라고 봐도 되겠지만 소령 역시도 그 둘처럼 어딘가 엇나간, 아니 그 둘보다도 뒤틀린 '''전쟁을 갈망하는 괴물'''이다. 단지 아카드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나치에 비해 정당성을 가진 인물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에 대해서 죄책감이 없다는 면은 소령과 동급, 게다가 아카드의 상태는 헬싱 기관의 여러 개조를 거친 후라 작 중 아카드의 인격은 여러 부분 세뇌당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둘 중에 어느 한쪽이 순수하게 더 뒤틀리고 미쳐있는가는 따지기 힘들다. 알렉산더 안데르센의 경우에는 둘에서 보여지는 살의와 광기는 잘 보여지지 않고 오히려 맥스웰에게 딴지를 걸거나, 자기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등 어디까지나 비교적이지만 그 둘에 비하자면 비교적 개념 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아카드나 소령은 없는 "이교도를 쓰러뜨리는 신의 종"이라는 이름의 사명감도 가지고 있다. 아카드가 말하는 인간에 가장 부합되는 숙적. 소령의 말을 듣다보면 얼핏 그를 인간으로도 볼 수 있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OVA에서는 성우의 소름돋는 열연까지 더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쪽으로 공감을 하게 되어버린다.], 진실은 누가 뭐라고 해도 그나마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소령은 1945년에 베를린에서 권총탄 4발을 맞았을 때 이미 죽었다. 그 뒤로부터 1999년까지 존재하던 소령은 철로 된 몸뚱아리에 의지한 채 아카드와의 전쟁이라는 목적에만 매달려서 인테그라의 말마냥 55년간 그저 살아왔을 뿐인, 어찌할 수 없는 한마리의 괴물이다. 헬싱에서 말하는 인간의 의지란, 상대가 괴물임을 알고서도 그것을 단순한 유흥의 목적이 아닌 "의무감"을 지닌 채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령은 아카드를 죽이는 것과 전쟁, 두쪽 다 순전히 "본인의 유흥"을 위해서 벌인 일들이었다. 그의 말마따나 그에게는 전쟁을 하겠다는 의지가 존재 했을지도 모르나 그 의지라는 것도 그저 아카드를 죽인다는, 전쟁만을 갈망하는 광기였을 뿐이다. 처음 TV를 통해 선전포고할 당시 소령이 "세상엔 수단을 위해 목적을 고르는 자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아카드와의 '전쟁'도 이와 부합한다. 즉, 아카드와 '''왜 싸우는지, 싸워서 무엇을 얻을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고 '''아카드와 싸운다'''는 자체가 목적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