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센터(농구) (문단 편집) === 센터 기근 === 2000년대 후반 이후 NBA에서 센터 포지션에 스타 기근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평균 기량은 지금도 과거와 비슷하지만, 1980년~1990년대에 전설적인 센터들이 너무 많아서 관중들의 눈높이가 엄청나게 올라가버렸기 때문이다. [[카림 압둘자바]], [[모제스 말론]], 아티스 길모어, [[로버트 패리시]], 랄프 샘슨,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패트릭 유잉]], [[샤킬 오닐]]에다가 [[디켐베 무톰보]], [[알론조 모닝]], 릭 스미츠, [[브래드 도허티]] 등등 전설적인 센터들이 8090년대에 몰려서 등장했다. 그래서 NBA건 KBL이건 스타급 센터면 20득점-10리바운드는 기본으로 여기게 되었다. 2000년 이후로 전통적인 센터의 전술적 위치가 흔들린건 운동능력과 스피드 및 기술이 뛰어난 스윙맨(SG/SF)이 팀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3점 슛]]의 전술적 발달로 인해 코트를 넓게 쓰게 되면서 센터가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기다리면서 지키는 수비를 하는게 불가능해졌고 공격에서는 정반대로 골밑만 파고 있다간 고립되기때문이다. 1980년대, 1990년대 혹은 슬램덩크 만화처럼 골밑을 단단히 지킨 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시합을 지배한다' 며 2점슛 골밑만 파다간 상대팀 외곽에서 3점슛 폭격 맞고 쫓아가지도 못하고 털린다. 특히 2010년대 이후 NBA에서 우승한 팀은 대부분 매경기 20회 가까이 3점슛을 던지며 40%대의 성공률을 보일만큼 3점이 강한 팀이 대다수였다.[* 2010-11 시즌 이후 파이널 우승 6팀의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 개수와 성공률은 각각 22.8개 - 38%이다.] NBA는 거기다 일리걸 디펜스는 없애면서 대신 도입한 수비자 3초룰이 있기 때문에 센터가 수비할때 골밑에서 기다리면서 지키는 수비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일리걸 디펜스 폐지 전에는 저런 식의 기다리는 수비가 가능했다. 8,90년대를 보면 당시 금지되었던 지역수비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센터나 파워포워드들이 페인트존에서 3초 이상 기다리는 수비를 하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빅맨들은 공격범위가 좁아서 어차피 다들 골밑에 있었기 때문에 페인트존에서 지키다가 일리걸 디펜스에 걸릴 것 같으면 자기 마크맨에게 붙고, 다시 페인트존에서 지키는 식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이 때문에 외곽선수들이 돌파하긴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고, 이 때문에 일리걸 디펜스 폐지 전에는 아무리 돌파가 뛰어나도 대부분 풀업 중거리슛으로 득점하곤 했다.] 그리고 KBL만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NBA에서는 페인트존 밖에서 포스트업으로 5초 이상 상대를 등지면서 드리블을 할 수 없다.[* 이를 마크 잭슨 룰 혹은 [[찰스 바클리]] 룰이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 농구나 만화 슬램덩크에서처럼 아무리 세트오펜스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센터라도, 깊은 위치를 잡고 가드의 엔트리 패스를 받아 천천히 등짝으로 마크맨을 밀어내면서 야금야금 골밑까지 들어와 득점하는게 NBA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랬다간 당장 센터에게 더블팀이 들어오거나 바이얼레이션이 불린다. 거기다 이제는 상대 수비가 아예 가드의 엔트리 패스부터 압박하는 헷지 수비까지 해대기 때문에 센터가 느긋하게 깊은 지역에서 기다리는 플레이따윈 불가능하다. 오히려 공격 셋업을 위해 센터가 제일 먼저 바깥에서 [[픽앤롤]]의 스크리너가 되어야 공격이 돌아갈 정도다. 이 때문에 NBA에서는 '''빅맨의 기동력'''이 다른 어떤 리그보다도 농구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전통적인 센터 중심의 하프코트 오펜스가 무너지며 능력있는 빅맨들이 기동력 중심의 농구에 적응하기 위해 주력을 키우고 체중을 줄이면서 만능 역할을 할 수 있는 파워 포워드를 겸업하기도 하며 1990년대처럼 신장과 파워, 그리고 기술을 겸비한 센터가 이 기동력 문제로 더이상 나오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게다가 어린 선수들 키우는 역할을 하는 미국 대학농구에서 특급 선수일수록 1년만 다니고 NBA로 가버리기 때문에 센터에게 전통적인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없으며, 애초에 NBA의 마이너리그 역할을 하는 대학농구에서도 이제는 3D 직종인 센터보단 같은 키에 훨씬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장신 스윙맨[* [[케빈 듀란트]]가 가장 대표적이다.]을 하는게 자기 기록 관리에도 좋아서 지원자가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현시대 NBA에서 드래프트 최상위 후보인 센터 유망주들이 기본적인 [[포스트업]]조차 못해서 데뷔 2~3년차 돼서야 포스트업을 비시즌에 특훈받아 배우는 사례가 늘었을 정도. 이 때문에 과거에는 파워 포워드를 보디가드로 두면서 센터끼리 1대1 포스트업 대결을 주고받았지만 2010년 이후로는 신장과 기술과 스피드까지 겸비한 파워 포워드들이 더 멀리서 페이스업 1대1로 공격을 주도하고, 센터는 과거 파워 포워드처럼 골밑에서 방패노릇을 하며 수비와 궂은 일을 맡아하는 역할 역전이 발생했고, 이럴바엔 아예 "어차피 온볼 공격은 듀얼 가드들이 다 하고 [[3점 슛]]으로 더 많이 득점할 수 있는데 뭐하러 (2점밖에 못 넣는)센터한테 공격을 시켜? 센터는 스크린 잘서주고 림 프로텍트 잘하고 공격 리바운드만 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아예 팀원 구성을 확실하게 듀얼가드에게 온볼 상황을 전담시키고 나머지는 [[3D#s-5|3&D 플레이어]]로 3점라인 밖에 쭉 깔아놓은뒤, 공 소유를 일절 하지 않고 픽앤롤 돌파때 몸빵을 해주고, 3&D 팀원들과의 3점 슛을 픽앤팝 스크린으로 지원하다가 슛 시도와 함께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주는 극단적인 블루워커형 센터가 등장했다. 이 선수는 본인의 공격력이 전혀 없더라도 이 선수의 스크린 능력 + 슈팅후 공격 리바운드와 빼주기를 통한 골밑 존재감으로 팀 전체의 __3점 슛 능력에 버프를 걸어주는__[* 만화 슬램덩크에서도 이 시너지가 묘사된다. 산왕전 후반 강백호의 파워업으로 [[정성구]]와의 리바운드 맞대결에서 힘을내서 공격리바운드를 따주고, 신현철과의 매치업에서 무너지던 채치수가 변덕규의 무썰기 퍼포먼스에 각성하면서 공격에서 적극적인 스크린플레이를 구사하면서, 팀의 메인 슈터인 정대만에게 오픈 3점 찬스가 늘어나고 그게 들어가면서 스노우볼이 역으로 북산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슛을 전혀 쏘지 않는 선수가 더 대접받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당연한 것이, 포제션을 몰아줘서 [[듀얼 가드]]가 공을 더 오래쥐고 공격하려면 [[제로섬 게임|누군가는 반드시 공을 못 만질수 밖에 없다.]] 공을 못 만지는 선수는 슈팅, 드리블 감각 유지가 매우 어려운데 그러면서도 실수하지 않고 공 없이 플레이하는데 익숙한 선수가 현시대 NBA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이런 류 센터의 끝판왕이 바로 2009시즌(2008-09시즌)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격퇴하고 [[올랜도 매직]]의 양궁부대를 거의 혼자서 파이널까지 끌어올렸던 [[드와이트 하워드]]. 그외에도 [[디안드레 조던]], [[안드레 드루먼드]], [[트리스탄 탐슨]] 같은 선수는 본인은 개인 득점 창출 능력이 전무하지만 받아먹기는 왠만큼 하고,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노리며 몸싸움을 벌이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골밑으로 끌어모으고, 수적 열세를 운동량과 점프력으로 커버해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팀의 추가 포제션 창출 및 득점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고액연봉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선수들이 아무리 개인 기록이 허접하고 자유투를 못 쏜다거나 턴오버가 많거나 하는 등 약점이 눈에 보여도 빼지 못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 결과 NBA에서도 2012-13 시즌부터 올스타전에서는 센터 포지션이 삭제되고 프론트 코트로 통합되었다. 기존에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을 뽑았는데 2012-13 시즌부터 백코트(가드) 2명에 프론트 코트(포워드 & 센터) 3명을 뽑는걸로 변경되었다는 뜻이다. 센터 기근 현상은 2015-16시즌에 올스타도 못 뽑힌 [[디안드레 조던]]이 퍼스트팀에 뽑히면서 절정에 이르렀으나, 이후 [[앤서니 데이비스]]나 [[칼앤서니 타운스]]처럼 예전 같으면 파워포워드로 분류됐을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센터로 빠지고, [[니콜라 요키치]]나 [[조엘 엠비드]]처럼 사이즈와 스킬을 겸비한 센터들의 부상, [[루디 고베어]]처럼 전통적인 역할을 하는 센터들로 더 이상 다른 포지션에 비해 크게 뎁쓰가 약하다고 하기도 어렵게 됐다. 확실히 2021년 현재같은 뎁쓰라면 조던이나 [[조아킴 노아]]같은 조력자급 선수들이 퍼스트팀에 뽑히긴 불가능하며, 최근 4년간 센터 퍼스트팀에 오른 데이비스는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이다. 위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센터 포지션에 대한 정의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센터는 더 이상 로우포스트에만 국한된 포지션이 아니며, 예전 같으면 "외곽을 돈다" 혹은 "소프트하다"고 비난받았을 선수들도 요즘은 스타일로 인정받는다. 즉, 파워포워드가 골밑의 마당쇠 역할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듯이, 센터도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골밑 지배력이 있지만 외곽에서 플레이를 즐겼던 [[크리스 웨버]]는 현 트레드라면 컨트롤 타워로 위력을 떨쳤을 것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아쉬워해 센터 역할을 맡기 싫어했던 [[케빈 가넷]]같은 선수는 스몰라인업의 센터로 날개돋힌 활약을 할 것이다. 외곽 비중이 높다고 욕 먹던 라쉬드 월러스는 어찌보면 엠비드 같은 스타일의 선구자이다. 즉, NBA의 트렌드가 바뀌는 가운데 유독 센터 포지션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다재다능한 빅맨들이 전부 파워포워드로 빠져서 뎁쓰가 약해졌으나, 2020년 현재는 센터 포지션 역시 다재다능한 빅맨들을 인정함에 따라 5년 전 같으면 같으면 전부 4번으로 빠졌을 빅맨들이 센터로 자리잡으며 뎁쓰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센터진은 비정상적으로 강하던 90년대중반에는 못 미치나[* MVP 투표 상위권 5명 중 네명이 센터니 이건 좀 심했다. 오죽하면 MVP 투표 5위가 올-NBA 팀에 못 들 정도였으니... 참고로 MVP 투표 5위, 4위에 20-10을 훌쩍 넘기는 성적, 동부 2위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였음에도 써드팀에도 못 든 억울한 남자는 바로 [[패트릭 유잉]]이었다.] 다른 어느 시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퀄리티이며, 센터들의 유형 자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NBA에게 한정되며 FIBA룰을 적용하는 다른 나라 리그에서는 여전히 센터가 득세하는 곳이 많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는 센터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는데 NBA룰에 오랜기간 익숙해진 NBA 선수들이 돌파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은 2010년대 부터 소위 말하는 전봇대형 센터가 사라지는 바람에 국제대회에 나가면 항상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기 일수라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 발렌슈나스에게 탈탈 털린 농구월드컵 리투아니아전 경기가 대표적이다.]NBA에서는 그닥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비미국인 센터들이 국제대회에서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