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뇌 (문단 편집) == 분류 == * '''사회/문화적 세뇌'''(social/cultural brain-washing)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습득하고 배우게 되어서 우리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도덕적 관념, 국가관, '이것은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과 같은 것도 사회/문화적 세뇌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의 미명 아래 세뇌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강의 세뇌는 [[교육]]'''이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교육과 세뇌는 그 경계선이 희미하다.'''[* 영국의 교육철학자 피터스(R. S. Peters)에 의하면 순수하게 개념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치없는 교육이나 뭔가 더 나아지게 만들지 못하는 교육이란 건 모순이라고 한다. 교육 자체가 가치있는 것을 지향하는 가치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말 그대로 개념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경우라서, 형편없는 교육이나 나쁜 교육이란 표현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어쨌든 교육과 세뇌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뒤에 '과연 무엇이 가치있는 것인가'하는 질문이 따라온다는 점은 명심하자. 그 질문은 나쁜 교육에서 더 이상 교육이 아닌 것으로 변하게 되는 시점을 알기위해 중요하다. 사실 그 밖에도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언급하고 있다. 단순히 주입받은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것은 교육이라 할 수 없고, 그걸 바탕으로 응용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던가 등등.(Peters, Richard Stanley. Ethics and Education (Routledge Revivals). Routledge, 2015.) 쉽게 말해 교육과 세뇌는 다른 개념이지만, 양쪽의 경계선이 명확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개념이라는 것이 보통 이렇다. [[테세우스의 배]] 항목을 참고할 것.] 보통 특정한 개인의 가치관 변화를 교육이라고 정의할지, 세뇌라고 정의할지는 그 가치관이 법, 도덕, 윤리와 같은 보편적 가치와 조화되는지 혹은 상충하고 위배되는지로 구분하는 편이다.[* 피교육자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막장부모가 자식을 의무교육시키지 않으려 들어서, 법으로 강제하여 의무교육을 시키면 그게 세뇌가 될까? 반대로 본인이 사이비종교에 혹해서 그 교리 훈련에 참여하면 세뇌가 아니게 될까? 당연히 아닌 것이다.] 물론 보편적 가치라는게 사실 좀 애매한 개념이라 특정 종교를 믿는 신정일치 국가나 사상적으로 [[전체주의|경직된]] [[군국주의|국가]]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내부에서 볼 때는 교육이지만 외부에서 볼 때는 세뇌와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이, 본인들은 분명 가치있다고 믿으면서 세뇌를 실시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외부에서 세뇌라 보이는 것도 내부적으로는 교육으로 여겨질 것이다. * '''컬트적 세뇌'''(cult brain-washing) 컬트적 세뇌란 조직 및 집단에서 개인의 가치관 및 세계관을 조종하고, 나아가 가치관에 입각해서 개인의 감정 반응 패턴을 조작하고, 그 결과로 개인의 행동을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컬트 세뇌는 컬트의 우두머리나 컬트 자체에 개인을 복종시키려는 경향(전체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세뇌적인 경향을 보이는 집단을 컬트라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 다단계, 극단적 정치 집단 등이 컬트에 속한다. 다만 컬트라는 것의 범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데, 국가나 기업 역시 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세뇌라고 하면 위에서 말한 [[종교]], [[다단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뇌는 활용되고 있다. [[Apple|애플]]로 대표되는 컬트 마케팅은 세뇌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세뇌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업 문화를 혁신해서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증가시킨다는 등의 개념들은 사실상 기업을 컬트화해서 사원을 세뇌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실제로 경영인 에드거 H. 샤인은 한국전쟁 때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서 겪은 세뇌 체험에 영향을 깊게 받았다고 한다. 그의 경영 기법을 살펴보면 세뇌에 대한 개념들이 명칭만 바뀌어서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이 말도 안 되는 신앙이나 신념을 강요하는 조직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 조직 혹은 집단이 컬트가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탈세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종교나 다단계만이 아니라 대학교수가 하는 독서 모임조차도 컬트 세뇌의 장이 되어 버립니다.'라고 한다. 즉 영어 회화 모임과 같은 일상적인 모임에서조차도 컬트 세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컬트 세뇌조직 전문가들은 그렇기에 영성이나 종교가 아닌 철학이나 사회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컬트를 만든다. 즉 주말마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를 컬트 종교화한다. 당연히 감성적인 모임이고 게다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컬트 세뇌 전문가에게는 정말로 좋은 먹잇감이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미메틱스([[밈]] 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정한 가치관 밈[* 위키백과 밈 문서를 참고하라.]으로 구성된 밈풀에 개인을 집어넣어 정보를 통제한 결과로 세뇌(동기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컬트가 곧 밈풀이며, 사회/문화적 세뇌가 컬트 세뇌와 다른 점은, 밈풀이 일개 컬트가 아닌 국가 혹은 한 사회라는 것과 그 안에서 세뇌(혹은 학습)되는 가치관이나 감정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차이점 밖에는 없다. 그리고 사회 통념상 당연시되는 가치관들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극우 이슬람 테러조직을 하나의 극단적 세뇌집단으로 바라보지만,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그들을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다만 어떠한 가치관에 세뇌되어 있냐의 차이일 뿐이다. * '''군사적 세뇌'''(military brain-washing) 컬트 세뇌의 기법에 더해서 납치, 감금, 약물 사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군사적 세뇌라고 한다.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기법이 군사적 세뇌에 속하며, 옴진리교의 세뇌 기법 역시 감금과 약물을 이용했으므로 군사적 세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