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균 (문단 편집) == 분포 == 본 문단은 세균과 [[고균]] 관련 내용이 섞여 있으니 참고하자. [[박테리아]]는 자연계에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고세균의 경우 매우 극한의 환경에서도 발견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 발견되는 세균과 고세균류를 통틀어 극한미생물(Extremophile) 또는 극한환경미생물이라 부른다. 이러한 극한미생물은 나름대로 특이한 세포 구조와 효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극한환경에서의 생장이 가능한 것이며 이를 이용하여 생물실험의 기본적인 툴을 만들 때 쓰이고 연구된다. 예를 들어 매우 고온에서 발견되는 고세균, 고 방사능환경에서 적응하는 세균, 이용가능한 탄소가 방향족 유기화합물뿐이라고 해도 생장하는 세균[* 석유가 유출된 환경이나 주유소 근처에서 발견되는 Burkholderia 속 미생물이 주로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중금속 오염 토양에서 더 잘자라는 미생물, 염전이나 사해와 같은 고 염도 환경에서도 적응한 미생물, 빙하와 같은 저온에서 생장하는 미생물 등 굉장히 다양한 환경에서 생장조건을 갖추어 성장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 심지어는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 살아남는 박테리아도 있다, [[데이노콕쿠스 라디오두란스]][* deino(terrible) + coccus(구균) = 끔찍한 공 모양의 균, Radio(active) + durans(endurance) = 방사능 내성 → 방사능에 내성이 있는 무시무시한 구균]라는 균인데, 도저히 사람도 갈 수 없을 것 같은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을 먹고 산다. 이 녀석이 발견된 경위도 체르노빌에서 다른 생물은 다 죽었는데 웬 미생물이 살아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이 녀석이었다고. 1만 시버트의 방사능에도 끄덕도 안 하며, 감마선에 의한 DNA 손상에 저항하는 매커니즘이 있다[* 사람은 7시버트만 맞아도 죽는다]. 이 녀석과 쌍벽인 박테리아도 있는데, ''Thermococcus gammatolerans''[* thermo(heat) + coccus(구균) = 뜨거운 데서도 보이는 동그란 균, gamma (ray) + tolerans(tolerance) = 감마선 버팀]. 그리고 6가 우라늄을 물에 녹지 않는 우라늄 나노와이어로 만드는 슈와넬라 오네이덴시스(Shewanella oneidensis)라는 녀석도 있다. 사는 곳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 몸에도 득시글거리며, 해를 끼치지 않고 인체와 공생하는 놈들을 상재균(Normal Flora) 또는 정상세균총이라 부른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정상세균총은 개체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다. 실험적으로 정상세균총을 소멸시킨 쥐는 다른 쥐에 비해 '''새로운 균이 감염될 확률이 수천 배나 증가한다.''' 언제나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동물들은 끊임없는 세균의 침입을 받지만, 이렇게 침입한 미량의 세균은 정상세균총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죽기 때문. 다만 이들도 병원성이 약한 것이지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백혈병]]ㆍ[[에이즈]]ㆍ[[당뇨병]] 등으로 인간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오히려 숙주에게 해를 끼친다. 또한 정상세균총은 항생제 내성의 전달자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할 때 골치아프게 된다. 정상세균총은 건드리지 않고 외부 세균만 죽이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외부 세균은 죽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극히 일부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남는다. 이렇게 살아남은 극소량의 세균은 증식이 되지 않아 알아서 죽지만, 죽기 전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정상세균총에게 전달해준다. 어차피 이 항생제로는 아무런 영향 안 받는 정상세균총이 내성 유전자 얻는다고 달라질 거 있나... 싶지만, 문제는 감염이 또 한 번 일어났을 때. 이 경우 이번에는 정상세균총이 외부 세균에게 저번에 얻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건네준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저번에 쓴 항생제는 외부 세균을 죽이지 못하게 된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남발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무성 생식을 통해 혼자서 생존해나갈 수 있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 교류가 가능해졌으며 [[플라스미드]]라고 하는 고리형 유전자를 통해 본래의 유전자 이외에 '추가적인 유전'이 가능해 내성의 전파가 가능하다. 이것 외에도 horizontal gene transfer를 통해 유전자를 서로 전달해줄 수도 있다. 이것 때문에 질병(특히 [[결핵]])은 한번 퍼지면 끝까지 잡아야 하고 평소에는 항생제를 남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여튼 이 세상 생물의 최초이자 끝일 존재.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 수칙(손을 꼭 씻는다든가, 이를 꼭 닦는다든가)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자. 적절한 위생은 장수의 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