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계사 (문단 편집) === 현대 사회의 형성과 과제 === ||[[파일:EC-EU-enlargement_animation.gif|width=100%]] || || [[유럽연합]]의 변천사(1957~2020) || || [[파일:세계맥도날드.png|width=100%]] || || 세계 각지의 [[맥도날드]] 매장 [br] {{{-2 [[맥도날드]]는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와 소비주의, 서방식 정치·경제·사회적 [[세계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미국인 사회학자 조지 리처는 이를 국제 사회의 '맥도날드화'라고 칭했다.}}} || 현대 사회는 교통 및 통신 수단의 급격한 발달, 그리고 통신 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혁신적인 변화를 겪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인류의 근본적인 삶의 방식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는 대중사회의 형성 및 권력과 정보의 [[세계화]], [[민주화]], [[정보 혁명|정보화]] 등으로 이어졌다. 정치·경제적 세계화를 상징하는 사건 중 하나는 [[유럽 연합]]의 탄생이다. 2차대전 종전 이후 유럽 국가들은 정치·경제적 통합을 논의하기 시작해 1957년 창설된 유럽 경제 공동체를 바탕으로 하여 체결된 [[마스트리흐트 조약]](1993)으로 [[유럽연합]]이 탄생했다. 1985년에는 국가간 왕래를 쉽게 하는 [[솅겐 조약]]이 맺어졌으며 1999년부터는 단일 통화 단위인 [[유로화]]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다자화된 외교와 전세계적 정치 협력이 형성되었으며 유럽인들에게 [[교육]], [[취업]], [[소비]], [[여행]] 등에 있어 많은 자유가 주어졌다. 1967년에 동남아 국가들간에 설립된 [[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과 2002년에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 등 또한 이러한 초국가적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자유 무역이 활성화되었고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세계무역기구]](WTO)로 대표되는 경제적 세계화로 무역 자유화와 금융 부문에서의 자본 이동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이러한 다자화 및 이민자 유입 등의 이유에 불만을 느낀 유럽 연합 탈퇴파에 의해 [[브렉시트]](2020)가 이뤄지는 등 갈등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70년대의 [[오일 쇼크|석유 파동]] 이후 1980년대에 들어 서구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비용을 삭감하고 기업 [[민영화]]를 확대하며 시장에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는 체제인 [[신자유주의]] 체제가 제시되었다.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과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지도자들이다. 그러나 이는 [[빈부격차]]를 매우 극심하게 하였으며 세계화를 통해 서구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도 반강제됨에 따라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의 [[양극화]]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비용 절감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원재료 구입, 제조, 포장, 판매가 세계 각지에서 이뤄지는 [[다국적 기업]]이 출현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가간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역 경제를 침체시키며,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 등의 문제점이 생겨났다. 문화적 세계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계 각지가 연결되고 [[이민|이민자]]들의 이동으로 각지의 문화가 공유, 융합, 발전되어 [[다문화주의]]가 출현했다. 특히나 [[대중문화]]의 출현과 [[인터넷]]의 발달은 세계적인 문화매체의 확산과 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파일:the-beatles-are-coming-michael-ochs-archives.jpg|width=100%]] || || [[비틀즈]]의 [[브리티시 인베이전|미국 상륙]](1964) || || [youtube(qwtGIBS7m6c, width=300, height=150)] || || [[스티브 라이히]]의 네 작품을 위한 [[발레]] 중 일부 [br] {{{-3 〈피아노 위상〉, 〈Come Out〉, 〈바이올린 위상〉, 〈박수 음악〉}}} || 20세기 이후 국제사회 문화에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로는 [[대중문화]]의 발달이 있다. 세계적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고 [[중산층]]이 부상하며 저렴하고 실용적인 대중문화가 확산되었고, [[라디오]], [[텔레비전]], [[스마트폰]]의 보급 및 [[세계화]]로 인해 고급 문화와 민속 문화의 이분법적 분리가 사라졌으며, 시장경제의 확산과 소비주의의 등장으로 대중 사회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한편 이러한 대중문화와 소비주의는 인간의 동질화와 획일화라는 문제점이 있으며,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실을 모방하고 왜곡하는 대중매체를 '시뮐라크르'이라 부르며 비판했다. 현대의 [[대중음악]]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음악이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래그타임]]과 [[블루스]] 등의 미국 흑인 음악을 바탕으로 [[재즈]]가 탄생하여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등이 출현했다. 또한 [[록 음악]]이 탄생해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레드 제플린]], [[데이비드 보위]], [[너바나]] 등이 활약했다. 미국 흑인 음악의 계보는 [[소울]], [[펑크|펑크(Funk)]], [[디스코]] 등을 바탕으로 한 [[R&B]], 그리고 이후 [[힙합]]으로 이어진다. [[밥 딜런]]과 [[투팍 샤커]] 등은 문학적인 가사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장르들을 혼합하여 [[마이클 잭슨]], [[마돈나]], [[방탄소년단]] 등의 팝스타들도 출현했다. 주로 [[영미권]]의 인물들이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21세기 이후 [[케이팝]]이나 [[라틴 팝]]이 세계적 인기를 끄는 등 그 국경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영화]], [[텔레비전]] 쇼, [[연극]] 또한 발달했고, 그중 [[영화]]는 [[헐리우드]]를 위시한 영화 산업이 급격한 발달을 겪어 현대 사회의 핵심적인 예술로 자리잡았다. 또한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예능 산업 최대의 규모로 성장하였다. [[스포츠]]도 핵심 방송 문화 중 하나로, [[올림픽]]과 [[월드컵]] 등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부상했다. 또한 20세기 후반에 들어 [[비디오 게임]]이 탄생하여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탄생했다. [[현대미술]]의 경우 [[입체파]],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개념미술]] 등 다양한 미술사조가 등장했으며, [[만화]], [[팝아트]], [[그래피티]] 등의 대중미술 또한 발달했다. [[클래식 음악]]의 경우 [[아르놀트 쇤베르크]]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으로 인해 [[현대음악]]이 출현하며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고, [[전자음악]], [[총렬주의]], 우연성 음악, [[미니멀리즘]] 등의 음악 사조가 발달했으며 [[존 케이지]]의 〈[[4분 33초]]〉와 같이 음악의 본질 자체를 묻는 시도까지도 생겨났다. 문학의 경우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존 스타인벡]] 등이 현대 사회의 인간 군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하였으며 [[알베르 카뮈]]나 [[사무엘 베케트]] 등은 실존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부조리]]를 주 테마로 사용했다. 또한 일반 대중들에게 즐겨 읽히는 대중문학이 발달해 [[J. R. R. 톨킨]] 등의 작가 또한 출현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미국 독립선언서|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조지아 주|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한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네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 > ''[[마틴 루터 킹]] 목사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中 (1963)'' [[제국주의]]와 두번의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함께 현대 시대에는 [[인권]]과 [[민주화]] 의식이 정립되었으며, 그 어떤 천부적·사회적 요건에 제약받지 않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갖는 것이 마땅하다는 개념 또한 보편화되었다. 이러한 현대적 인권 의식의 탄생은 20세기 시민 운동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인간의 천부적·사회적 특성을 바라보는 인류의 의식이 크게 바뀌게 된다. ||||[[파일:71OGcfvhZVL._AC_SL1000_.jpg|height=150]] || || [[마틴 루터 킹]] [br] {{{-2 (1929~1968)}}} || [[말콤 X]] [br] {{{-2 (1925~1965)}}} || [[미국]]은 1865년의 흑인 노예 해방 후에도 19~20세기 동안 다수 주에서 [[백인]]과 [[유색인종]] 간의 이용 시설이 분리되었고 흑인의 투표권이 거부되었으며 [[쿠 클럭스 클랜|KKK단]]을 위시한 백인의 [[린치]]와 [[테러]]가 잦았다. 이러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공민권 평등을 요구하는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이 [[로자 파크스]], [[마틴 루터 킹]], [[말콤 X]] 등의 인몰들에 의해 1950~60년대에 활발히 이뤄져 짐 크로 법 폐지(1965), 민권법 개정안의 통과(1968)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1948년부터 전국적으로 흑백간 거주지·시설 분리, 흑인의 정치 활동 금지, 토착 문화 탄압 등 철저한 [[백인우월주의]]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자행되어 이에 맞선 [[넬슨 만델라]], [[데즈먼드 투투]] 등의 반인종차별 및 민주화 운동이 이루어졌다. 지속된 저항 끝에 [[넬슨 만델라]]는 석방되어(1992) 남아공 헌정 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1994), 남아공은 이후 [[아파르트헤이트]] 완전 폐기를 선언해(1994) 법적 평등이 보장되었다. 만델라는 '무지개 나라'를 표방하며 다양성과 관용 정책을 강조하였다. 서양의 [[서프러제트]] 운동 이후 대다수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에 준하는 법적 권리를 갖게 되었으나 여전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차별|사회적 소외와 폭력에 노출되어 왔다]]. 이에 1950~60년대에는 근본적 [[성평등]]의 개념이 대두되며 여성해방운동이 일어났다. [[시몬 드 보부아르]]이나 케이트 밀렛 등의 지식인들은 [[가부장제]] 비판, 여성의 실질적 해방과 성적 자기결정권 요구, [[성폭력]]·[[가정폭력]] 반대 등을 제시하였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여성 교육권의 확대 및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일어났다. 현재도 여성 [[노동자]]들의 인권 착취, 높은 여성 [[문맹]]률, [[성범죄]], [[유리천장]] 등에 저항하는 [[여성]] 인권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인물로 사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있다. 성 혁명 물결은 여성 뿐 아니라 [[성소수자]] 인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권력의 성소수자 억압에 반발하여 일어난 [[스톤월 항쟁]](1969)을 계기로 20세기 후반부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로 대표되는 [[성소수자]]의 인권 운동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21세기에 들어 다양한 국가들이 [[동성결혼]]과 [[성별 정정]]을 제도적으로 확립했다. 그러나 아직 법적·사회적 차별이 존재하며 성소수자들을 기소 및 처벌하는 국가도 있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 뒤에는 [[학생운동]]이 자리하고 있다. 서구권의 대학생 운동권을 중심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젊은 시위대들은 탈권위주의 운동을 벌여 기성세대의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사회 질서와 체제를 비판하였다. 그러한 반체제운동은 1968년 [[미국]], [[프랑스]], [[동독]]과 [[서독]], [[체코슬로바키아]], [[일본]], [[파키스탄]], [[멕시코]]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일었는데, 특히 프랑스에서의 [[68운동]](1968)은 [[프랑스 파리|파리]] 대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노동자 파업으로 확산되어 전례없는 규모로 불어났고 이후 전세계 학생 운동, 그리고 학계와 문화계에 영향을 끼쳤다. ||[[파일:612.jpg|width=100%]] || || [[스레브레니차 학살]](1995)로부터 피난하는 [[보스니아]]인 난민들 || 격동의 근현대를 거치며 많은 지역에서 역사·민족·종교·인종·언어적 갈등이 생겼고, 때문에 [[분리주의]] 운동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북아일랜드]]에서는 [[영국]]-[[아일랜드]]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무장 단체인 [[IRA]]가 격렬히 저항하여 [[북아일랜드 분쟁]](1960년대~1998)이 일어났고, 무력 갈등은 [[성금요일 협정]](1998)을 통해 중재되었다. [[스코틀랜드 독립운동]], [[퀘벡 독립운동]], [[티베트 독립 운동]] 등 또한 일어나고 있다. [[남수단]]은 민족적인 이유로 긴 내전을 거친 후 국민투표를 통해 [[수단 공화국]]에서 독립하였다(2011). 이러한 갈등이 극대화된 경우로는 [[발칸 반도]]에서 벌어진 [[유고슬라비아 전쟁]](1991~1999), 특히 그중 [[보스니아 전쟁]](1992~1995)이 있으며, [[냉전]] 종료 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해체 과정 중 극단적 민족주의와 분리주의로 인하여 민간인을 향한 [[학살]]과 [[성폭행]] 등의 극심한 피해가 일어났다.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 2차대전 종전 이후 [[유대인]] [[민족주의]]인 [[시오니즘]]에 의해 서구의 후원을 받아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 건국되었고(1946), 이후 [[식민주의]]와 [[냉전]]으로 인한 4차례의 [[중동전쟁]] 등을 거치며 복잡한 대립 관계가 21세기까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세계가 지원하는 [[이스라엘]]의 팽창과 이에 대항해 아랍권의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운동(인티파다)이 계속되고 있으며, 여기엔 중동의 외교적, 종교적 분쟁 또한 맞물려 있다. ||[[파일:3ece00580a8dfe627299076528da593c.jpg|width=100%]] || || [[9.11 테러]](2001) || [[중동]]에서는 [[빈부 격차]], [[냉전]]으로 인한 외세의 개입, 지역·민족·종교 간의 대립 등 각종 문제가 빈발하여 지속적인 정치적 불안정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부상했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국에게 군사적 지원을 받은 [[무자헤딘]]의 분파였던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은 항공기 납치 자살 테러로 미국의 [[세계무역센터/붕괴 이전|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 건물을 공격하는 [[9.11 테러]](2001)를 일으켰다. [[조지 W. 부시|부시]] 행정부는 이에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고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2001~2021), [[이라크 전쟁]](2003~2017)을 일으켜 [[알 카에다]]와 연루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의 추출(2001)과 대량살상무기를 소유했다고 짐작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의 추출(2003)을 벌였다. [[오사마 빈 라덴]]은 이후 [[미국]]의 [[버락 오바마|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사살되었다(2011). 그러나 이로 인한 중동의 큰 사회 혼란과 민간인 피해, 인권 탄압, 그리고 미국의 독주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로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미국의 영향력 축소는 [[대공황]] 이후 다시 [[미국]] 근원의 세계 경제 위기인 [[대침체]](2008~2010년대 초반?)가 발생하며 더욱 커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7)로 인한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를 시작으로 [[리만 브라더스]] 등의 대규모 은행사들이 파산하여 심각한 불황이 이어졌으며 전세계적인 침체가 발생해 금융 거래에 의존하는 [[북미]], [[남미]], [[유럽]] 국가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했다. ||[[파일:tunisiaRally.jpg|width=100%]] || || [[튀니지 혁명]](2011),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 || 2010~2011년에는 독재 정권에 분노한 아랍권 시민들의 연속적인 시위인 [[아랍의 봄]]이 발생했다. [[벤 알리]] 대통령의 독재와 [[대침체]]로 인한 경기 불황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튀니지 혁명]](2011)이 그 방아쇠를 당겼는데, 혁명의 정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며 [[아랍]] 문화권 전반에서 인권 향상을 요구하는 다발적인 시민 혁명이 일어났다. 발원지인 [[튀니지]]의 경우는 혁명에 성공해 [[민주화]]를 이뤄냈으나 타 아랍 국가들의 경우 복잡한 정치적, 종교적 상황이 맞물리며 큰 사회적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나 [[시리아 민주화 운동]]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시민군의 [[저항권]] 발동, 외세의 개입, 그리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발흥 등으로 [[시리아 내전]](2011~진행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21세기에 들어 [[중국]]이나 [[러시아]] 등의 경제 발전으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흔히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로 위시되는 [[신흥공업국]]들과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부상으로 [[미국]]을 포함한 서방 세계의 경제적 입지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중국]]은 21세기부터 엄청난 속도의 경제 성장을 누렸으며 [[상하이]] 등의 도시가 급격하게 [[도시화]]되었다. 21세기 국제 세계에서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은 크게 증가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기존 [[제3세계]] 국가들에 강력한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파일:Robot Urumuri to support screening of temperature at Airport.jpg|width=100%]] || || [[키갈리 국제공항]]에 [[코로나19]]로 인한 무인 안내와 체온 측정을 위해 투입된 [[로봇]] '우루무리'(2020) || 현대 인류는 과학의 발달과 기술력의 격변을 목도했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으로 인하여 [[현대 물리학]]이 정립되었으며 [[스티븐 호킹]] 등의 과학자가 출현했다. 또한 [[핵무기]]의 개발 중 [[핵물리학]]이 발달하여 [[원자력]]이 개발되었다. [[원자력 발전]]은 그 효율성이 아주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1986)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2011) 등 치명적인 [[원자력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에 대한 우려도 크다. [[냉전]] 기간에 이루어진 [[우주 경쟁]]은 우주항공기술의 발달로 이어졌고, [[인공위성]], [[GPS]], [[우주 정거장]], 달 탐사선과 화성 탐사선 등이 군사·방송·통신·기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천문학]]에서는 [[중력파]] 검출 성공(2016)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우주]]의 근본적 원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질학]]에선 [[판 구조론]]이 정립되어 [[지진]], [[해일]], [[화산]] 활동 등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생물학]]에서는 [[DNA]]의 구조 발견 이후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이 시작되었으며, [[장기이식]], [[시험관 아기]], 그리고 [[GMO]]로 인한 식량 증산 등으로 이어졌으나 한편으로는 [[생명윤리]]에 대한 논쟁 또한 존재한다. [[앨런 튜링]]과 같은 선구자들로 인하여 [[컴퓨터과학]]도 시작되어 [[컴퓨터]]가 크게 발달하였고 [[인공지능]]이 탄생했다. [[로봇]] 공학 또한 발달하여 많은 노동력을 대체하였고,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이 결합하며 많은 곳에서 응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수준이 그 임계점을 넘어서는 [[기술적 특이점]]에 대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의학]] 기술 또한 크게 발달하였다. [[백신]]이 보편화되며 [[천연두]]가 완전 박멸되었고(1980), [[홍역]], [[소아마비]] 등의 질병이 크게 자취를 감췄다. [[배란조절형 피임약|경구피임약]] 또한 1960년대에 보편화되어 가족계획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안전한 [[낙태]]와 [[제왕절개]] 기술이 정착되었다. 또한 신생아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 인류의 [[기대 수명]]이 올랐으며 세계 인구는 지난 1세기간 20억여명에서 80억여명에 가깝게 4배 증가했다. 한편 극도로 체계화된 세계화로 인한 전염병의 빠른 확산은 현대 의학의 숙제로 남았는데, 그중 1980년대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로 인한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이 발생하여 의료 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큰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또한 21세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등의 질병이 유행하였고, 그중 2019년에 발생해 2020년 [[범유행전염병]]이 된 [[코로나19]]의 경우 막강한 전염성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으며 세계적 방역이 이뤄지며 국제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파일:544bab04ecad04a6486a0940.jpg|width=100%]] || || [[https://internet-map.net/|인터넷의 지도]] || [[인터넷]]의 발명과 확산은 21세기에 들어 인류의 정보 공유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1969년 [[아파넷]]이 발명되어 주로 군사적, 학술적 용도로 사용되었고 1989년 [[팀 버너스리]]가 [[월드 와이드 웹]]을 발명해 1990년대를 기하여 [[정보 혁명]]이 일어났다. 21세기에 들어 [[구글]], [[유튜브]], [[위키백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플랫폼들이 생성되었고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어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 사회의 격변은 사회과학과 인문학에도 영향을 끼쳤다. 우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등으로 인해 세계를 언어학적, 수학적, 논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석철학]]이 등장하였다. 또한 두번의 세계대전과 [[냉전]]은 20세기 [[지식인]]들 사이서 이성, 근대성(近代性), 객관적 진리 등에 대한 회의감을 주었고, 이에 [[마르틴 하이데거]], [[장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등에 의해 [[실존주의]], [[테오도어 아도르노]]나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등에 의해 [[비판 이론]], 그리고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등에 의해 [[포스트모더니즘]]이 출현했다. [[심리학]]의 경우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제시하며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한 이후 [[카를 융]] 등의 인물이 출현하였으며,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앨버트 반두라]] 등에 의해 실증적 연구가 중요시되었다. [[사회학]]의 경우 [[피에르 부르디외]] 등의 인물이 [[에밀 뒤르켐]],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가 성립한 토대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새로운 요소들을 분석하였다. [[언어학]]에서는 [[놈 촘스키]]가 등장하여 보편 문법이론을 개창하였다. ||[[파일:Common Era Temperature.svg|width=100%]] || || 지난 2천여 년 간의 지구 표면 온도 변화 [br] {{{-2 파란 선: 빙하 코어 측정치, 빨간 선: 직접 측정치}}} || || [[파일:호주 산불 우주.jpg|width=100%]] || || 우주에서 관측한 [[2019-2020년 호주 산불|호주의 대규모 산불]](2020) [br] {{{-2 [[2019-2020년 호주 산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인도양 쌍극이 주된 원인이었다. 기후 변화는 현재의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위기 중 하나이다.}}} || 한편 전세계적인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와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로 인해 [[해수면 상승]] 및 [[강수량]]의 변화, 아열대 사막 지방의 확장, 지속적인 [[빙하]]와 [[해빙]]의 감소, 해양 산성화, 다양한 생물의 멸종 및 [[생태계]]의 극심한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자연재해]]가 폭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근미래에는 [[사막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기후 난민들의 속출, 더욱 잦은 [[폭염]]·[[홍수]]·[[가뭄]]·[[한파]], 그리고 세계적 농산물 수확량 감소 등의 재앙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계적인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또한 지하자원 남용, 오염 물질 범람, 대규모 쓰레기 방출 등으로 인한 [[대기 오염]], [[수질 오염]], [[토양오염|토양 오염]], [[방사성 폐기물|방사능 오염]], [[플라스틱#s-5|플라스틱 오염]] 등의 [[환경 문제]] 또한 극심해졌다. 이러한 환경오염은 미래 세대에게 큰 피해로 돌아올 수 있으며, 수많은 동물들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떼죽음을 당해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는 등 인류로 인한 지구 공동체의 피해가 크다. 이러한 기후 위기와 환경 위기로 인하여 인류는 [[핵전쟁]]의 위협 이후로 또 다른 존속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국제사회는 탄소 배출에 대한 협약인 [[교토 의정서]](1997)를 맺고, 이후 교토 의정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각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나눠 책임지는 [[파리협정]](2015)을 타결시킨다. [[왕가리 마타이]]나 [[그레타 툰베리]] 등의 인물 및 [[그린피스]]나 [[세계자연기금]] 등의 단체들 또한 기후·환경 위기의 경각심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파리협정을 탈퇴하였다가(2017) 다시 복귀하거나, COP26(2021) 회담에 [[중국]], [[러시아]], [[인도]]가 불참하는 등 탄소 배출에 대해 적극적인 국제적 동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기후·환경 위기라는 직접적인 존속 위기서부터, [[양극화]] 등의 사회 문제와 영토, 종교, 민족 등을 놓고 벌어지는 갖가지 분쟁, 그리고 도시화와 더불어 급증하는 현대인들의 [[정신질환]] 등 21세기 우리에게는 많은 숙제가 주어졌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인류 최대이자 최악의 전쟁]]이 끝난지 백 년도 지나지 않았으며 핵전쟁의 위협이 아직 도사리고 있는 지금의 세대는 더더욱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성숙한 세계 시민들의 연대와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기에 세계사를 배우는 의의는 인류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분석, 연구, 반성하여 현재 세대의 존재에 의의를 부여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물려줌에 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