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수지 (문단 편집) == 비판과 반론 == 엄청난 뇌지컬, 침착함과 대범함으로 작품 내적, 외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비판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지에 대한 비판은 물론 타당한 면이 있으나, 수지의 전략보다 더 효과적이고 도덕적인 방법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며 수지의 접근이 실은 매우 영리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우선, 수지는 어디까지나 손해보는 일을 하지 않는 아이이다. 전학을 가면서 이전 친구들의 연락처를 모조리 삭제하는 대목에서 보이듯 인간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피라미드 게임이 진행될 때도 대부분의 반 아이들을 어디까지나 게임을 없애기 위한 도구로 취급한다. 자은이가 급격히 악화되는 반 분위기에 마음 아파하는 장면과 이에 대해 수지가 설득하는 장면에서 이러한 수지의 기본적인 가치관이 크게 드러난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러한 이해타산적인 수지의 모습과 이타적인 자은이 마찰을 일으켜 언젠가 한 번 큰 문제가 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자은이가 수지의 방법이 진짜 맞는 것일지 내적으로 고뇌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이미 수지의 방법에 의해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기도 하다. 1부에서 수지는 전략적 이유로 여러 아이들과 친해지려 했고 사회성까지 좋은 덕에 반 아이들이 수지라는 아이 자체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나, 이러한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본인이 원래 쓰던 방법을 고수하여 해준과 소영을 협박해버려 일이 실패로 돌아갈 뻔 하기도 했다.[* 해준이와 소영이 같은 아이들 모두 수지에게 호감을 가졌었기에 만약에 수지가 협박을 하지 않고 자은이가 재형이를 끌어당긴 방식처럼 행동했다면 결과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당시에도 꽤 많았다.] 그렇기에 현재까지는 D등급 아이들의 우상이 되어 혁명의 아이콘, 영웅의 대접을 받고 있으나, 수지가 아이들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피라미드 게임 전복을 위한 도구로만 취급한다는 것을 반 아이들이 느낄 경우에 수지의 지지기반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2부에서도 수지는 은정이의 등급을 높여서 심은정-김다연의 대립 구도를 만들고, D등급 아이들을 이간질하거나 속을 떠보는 등의 행동으로 여러 가지 공작을 펼치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 겪어보지 않는 불합리에는 진심으로 화낼 수 없다는 대전제 하에[* 그런데 이 생각이 틀린 것은 절대 아니며, [[표지애]]를 통해 증명되기까지 했다.] 이러한 공작을 벌여 D등급 아이들에게 피라미드 게임의 모순점 및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여, 자신의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그러나 비판에 대한 반론을 하자면, 물론 이상적인 해결책은 자은이가 이야기한대로 반 아이들을 설득하여, 게임을 없애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피라미드 게임 자체는 소수의 주동자와 다수의 방관자로 인하여 진행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접근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로 완전한 이상론에 불과하다. 백하린의 뒷공작 하에 임예림 같은 선한 B등급 아이의 게임 거부 또한 좌절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지가 다른 D등급 아이들을 도구 취급하는 전략이 무리한 전략이 전혀 아니다. D등급 아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손해보는 일에 참여하기 싫은 소시민으로, 수지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임승차(동음이의어)|'''실패했을 때의 책임은 지기 싫지만, 만약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는 것이 성공한다면 숟가락을 얹어 혜택을 누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이다.[* 이 “은은한 비겁함”은 생각보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은연중에 박혀 있다. 이 작품에서는 갑자기 수지에게 대화를 시도한 박지영과 양소영이 대표적 예시로 나왔다.] 즉 이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도울 것이라 믿고, 진정한 동료로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기대했다간 이전처럼 누군가의 밀고로 무산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수지처럼 이들이 자신을 진정으로 도울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매우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또한 수지가 사용하는 방법이 일단은 이간질이나 협박, 일부 아이들의 피해 등을 수반하기에 완벽하게 도덕적이라고는 할 수가 없는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앨 수 있는 방법 중 수지의 방식보다 더 도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지는 정말 미지수 그 자체이다. 더 효과적인 방법도 찾기 힘들 뿐더러,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권력에 의해 철저하게 유지되는 이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수지 정도로만 행동하는 것은 굉장히 도덕적인 편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수지는 결국 행복반의 가장 큰 문제인 체제를 이용한 폭력을 없애고자 하는 것인데, 현실에서도 그렇고 큰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수반하게 되는 약간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모두 걸고 넘어진다면 세상에는 사실상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현실은 이상이 아니기에 이상론의 입장에서만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 오히려 성수지의 이러한 행보는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극도로 이성적인 면모에 가려져서 그렇지 수지는 자은이를 처음 전학 온 날부터 잘 챙겨주려 했고, 자신보고 F의 역할을 다한 지애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남몰래 증거를 모으기도 했다. 수지는 사람들의 보편적 상식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D등급 아이들을 비롯한 학생들이 행복반의 불합리를 스스로 겪어볼 경우, 같이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피라미드 게임/등장인물, version=293, paragraph=2.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