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서비평학 (문단 편집) === 성서의 저자가 누군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 성서에 대한 논란과 그 해명의 어려움은 성서의 저자가 누구인지, 몇 명인지, 혹은 애당초 실존하기는 하는지 밝혀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기인한다. 가장 먼저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문헌을 쓴 사람의 이름을 저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저명한 사람의 이름을 실제 저자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관습이었다. 일종의 필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일은 실제 저자가 그 저명한 사람의 학파에 속한 사람의 경우 혹은 어떠한 공동체의 신학적 견해를 대변해서 문헌을 작성하는 경우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요한 복음서는 영지주의적 성향을 가졌던 소위 요한 공동체의 저작으로 간주된다. 예수 제자 계열의 신학적 성향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견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지식과 더불어 성서 본문들을 면밀히 살펴본 성서비평학자들은 전통적으로 성서의 저자로 알려졌던 인물들이 사실 성서의 저자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밝혀냈다. 예를 들면, 구약성서 5개의 책들(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저자는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모세지만, 성서비평을 받아들이는 학자들은 서로 다른 전승들을 어느 익명의 편집자가 편집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사야서는 서로 다른 시대에 편찬된 3가지 텍스트가 모여 이뤄진 것이 정설이다. 신약성서의 경우도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들은 저작 시기상 예수의 제자들이 작성하였다고 보기에는 힘들고, 바울로가 작성하였다고 알려졌던 13통의 서간들 또한 그 중 일부만이 바울로 자신의 편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물론 학자들은 연구를 통하여 저자에 대한 다양한 학설을 제기해왔지만, 저자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 다만 성서비평학자들은 설령 저자에 신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더라도, 저자의 시대문화적 배경과 신학적 견해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는 성서비평 연구에 유용하다는 점에는 동의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