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경/논란 (문단 편집) == 기독교의 시각 == 기독교 내에서 논란의 핵심 중 하나는, 성경이란 야훼가 불러준 대로 기록한 경전인가, 아니면 인간의 창작물인가이다. 이는 결국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이후로 고대 문헌에 대한 해석학의 발전, 중근동에 대한 고고학, 종교학, 역사학적인 연구 성과가 쌓이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 [[축자영감설]]이나 [[성서무오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문제가 많다. 결국 성경은 절대 틀린 게 없으며 그러므로 천동설 등을 인정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후자라고 한다면 이런 문제들을 설명할 수 있다. [[성서비평학]]적 관점에서는 [[성경]]을 [[성령]]의 영감에서 발생한 문학 작품으로 보며 '구원에 필요한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를 모두 포함한 경전'으로 규정하면서 성경이 야훼의 말씀일지언정 이 말씀들이 객관적으로 혹은 과학적, 역사적으로 옳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성경은 엄연히 종교 경전에 불과하고 신자들의 구원을 위한 책이지 자연과학 같은 걸 가르치려고 쓰여진 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성서비평학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성경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신정통주의]] 신학처럼 [[성서비평학]]을 적극 수용하되,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는 인정하는 교단들도 세계적으로 상당하다는 걸 알아두자. 반면 [[근본주의]]자들은 이런 [[성경]]에 대한 분석과 연구 자체가 '''[[신성모독|신앙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밑의 주된 논란들에 대해서도 근본주의자들은 나름대로의 반박 주장을 펴고 있다. 가장 극단적인 근본주의자들은 [[성서무오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결국 신비적, 고대적 요소로 가득한 경전을 신이 불러준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종교들이 현대 사회의 과학적, 합리주의적 사고와 충돌하고 논란에 휘말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비슷한 예로 [[미국]]의 [[근본주의#s-2|근본주의 기독교]]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의 근본주의 개신교계에서는 [[진화론]]과 더불어 [[성경]]에 대한 고등 비평(비평적 해석학)이 [[사탄]]이라고 규정했다. 오늘날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이나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성경]]에 대한 논란과 비평적 해석은 대학 문턱을 넘지 못하며, [[목회자]]들은 [[성경]]에 대한 비평적 해석과 논란점을 대학에서 배우긴 하지만 이를 설교하거나 교인들에게 이야기하는 [[성직자]]는 거의 없다. 물론 진보적인 기독교 학자들은 모든 내용들을 인정하고 관련 서적 등을 펴내며 설명을 하려 하고 있지만, 목소리가 워낙 작은 상황이다. 사실 요즘엔 보수적인 신학교들도 [[성서비평학]]을 가르치는 추세이긴 하지만, 문제는 한국 그 어떤 주류 개신교 교단이라도 교회 내에서 교인들에게 성서 비평을 통해 성경을 가르치는 목회자는 거의 없다. [[대한민국]] 개신교 교단 중 가장 개혁적이라는 한국기독교장로회조차도 목사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가르치는 교회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S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Y 교회를 20년 이상 다닌 사람도, "주일 대 예배 때 목사가 성서 비평적으로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학계와 현실이 얼마나 [[현실은 시궁창|괴리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447회(2007. 10. 13) 방영분을 참고할 것. 한신대 신학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개혁적인 기독교 장로회 계열 신학대이다.] 교수이자, 한신대 총장을 역임한 채수일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한신대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기장 계열 목사들조차 설교 시간에 한신대에서 배운 대로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다며 현실을 성토했다. 이에 대해서, "성서비평학을 신학적으로 연구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저 신앙을 위해 모인 것일 뿐 성경의 오류에 대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증하려고 교회나 성당으로 모인 게 아닌 일반 신자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성서비평학에 입각해서 성경을 설교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애초에 성서비평학을 설교하느냐 마느냐는 개신교의 경우 목회자와 각 개교회의 [[자유]]라는 의견인 것. 그러나 현대 사회의 교회에 성서비평학에 입각해 성경 내부의 잘못된 이해를 지적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 맞는 돈독한 신앙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려 하는 자세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성서비평학을 일반 신자들에게서 아예 도외시하는 태도는 옳지 못할 것이다. 상술했듯이 '''[[성서비평학]]을 수용한다는 것이 반드시 성경을 오류투성이로 폄하한다거나 하는 의미는 아니며''' [[십일조]]와 관련한 논쟁만 보더라도 성서비평학을 통해 교회가 기존의 기득권 중심의 성경 해석을 탈피해 변화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하는 개혁적인 면모를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단, 대한민국에서 가장 개혁적이라는 기독교장로회도 십일조는 열심히 걷어댄다. [[현시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