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성경 (문단 편집) == 정경과 외경 == [[https://ko.wikipedia.org/wiki/%EC%84%B1%EA%B2%BD_%EC%A0%95%EA%B2%BD#%EB%8B%A4%EC%96%91%ED%95%9C_%EA%B8%B0%EB%8F%85%EA%B5%90%EC%9D%98_%EC%A0%95%EA%B2%BD|교파별 정경 일람 (한국어 위키백과)]] [[https://el.wikipedia.org/wiki/%CE%92%CE%B9%CE%B2%CE%BB%CE%B9%CE%BA%CF%8C%CF%82_%CE%BA%CE%B1%CE%BD%CF%8C%CE%BD%CE%B1%CF%82#%CE%9A%CE%B1%CE%BD%CF%8C%CE%BD%CE%B5%CF%82_%CE%BA%CE%B1%CF%84%CE%AC_%CE%B8%CF%81%CE%AE%CF%83%CE%BA%CE%B5%CF%85%CE%BC%CE%B1|교파별 정경 일람 (그리스어 위키백과)]] [[https://he.wikipedia.org/wiki/%D7%94%D7%A1%D7%A4%D7%A8%D7%99%D7%9D_%D7%94%D7%97%D7%99%D7%A6%D7%95%D7%A0%D7%99%D7%99%D7%9D|외경 (히브리어 위키백과)]] 해당 교파가 공식적인 성경으로 인정한 복음서나 기록들을 정경(正經), 그 안에 포함되지 않은 성경들을 [[외경]](外經)이나 [[위경]]이라고 한다. 일단 [[천주교]]는 구약에서 [[제2경전]](총 7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정경들과 '완전하게' 동일한 권위를 지닌다고 본다.[[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3152&keyword=%C1%A6%C0%CC%C1%A4%C0%FC&gubun=01|#]] ], [[개신교]]는 이를 외경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구약성경이 어디까지 경전이고 아닌지는 교회내에서도 논란거리였다. [[70인역]]이 정경인지 히브리어 경전이 더 우월한지 의견차가 있었으나 70인역을 따르는 집단이 다수였다. 이는 397년 서방교회의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카르타고 공의회는 세계공의회가 아니라 지역공의회이지만, 여기서 나온 정경 목록을 교회는 쭈욱 인용하였다. (신약의 정경이 정해진 것도 바로 카르타고 공의회다.) 이후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기존의 목록을 그대로 '세계공의회의 자격으로' 재확인하였다. 참고로 공의회 전 불가타에서 에스드라 3, 4 등이 들어있어 그 책들이 정경이었다고 오인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책들은 정경으로서 불가타에 들어있는 게 아니라 '참고용'으로 실려있던 것들이다. 물론 교리적으로는 그 책들이 정경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었다. 트리엔트 공의회가 최초로 정경 목록을 정했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일부 개신교인들의 잘못된 이해 탓이다.][* 에스드라 3권과 4권은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에스드라 상권과 하권이다. 왜냐하면 불가타에 실려있던 에스드라 1~4권 중에서 1권과 2권은 정경으로 인정되고(이 두 책은 오늘날 각각 에즈라와 느헤미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에스드라 3권과 4권은 정경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의 노바 불가타 성경에는 LIBER ESDRÆ가 실려있는데, 이건 에즈라서이다. 사실 에즈라와 에스드라는 둘 다 같은 뜻인데 그냥 히브리어냐 라틴어냐의 차이뿐이다. 하지만 보통 에스드라라고 부르면 서방교회가 모두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책 두권을 몰한다.] 구약 정경을 규정할 당시 제2경전이 포함된 [[그리스어]] 70인역 성서를 주된 기준[* 하지만 천주교의 정경이 70인역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마카베오기 제3서, 제4서 등이 대표적인 예. 이들은 70인역에는 포함되나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정경으로 규정되지 않았고, 당연히 천주교에서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으로 정했다. 반면 [[개신교]]는 [[마르틴 루터]]가 [[히브리어]] 성서의 우월성을 중시한 소수 교부[* 히에로니무스, [[아타나시오]] 등]들의 의견대로 구약정경 39권만을 따른 이후 대부분의 종교 개혁가들이 루터의 의견을 따랐기 때문이다. 히브리어 원전이 존재하는 성서만으로 이루어진 루터 기준의 구약 정경 목록 확립은 기원후 90년경 유대교 바리새파에 의해 기원후 90년경 얌니아(Jamnia, 지금의 야브네/Yavneh)에서 개최된 것으로 전해지는 소위 "얌니아 회의"에서 정해졌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이다. 성경의 원류에 해당하는 유대인의 성경 타나크는 대략 B.C. 1500~400년대 사이에 오랜 세월을 거쳐 바벨론, 블레셋, 이집트 등의 지역에서 낱권들로 기록된 경전들이 제시하는 사상들에 대한 대안적인 사상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제시하려고 저술한 문서들로, 오랜 세월을 거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는데, 얌니아 회의를 통해 현재의 분류가 확립되었다는 전승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예루살렘 멸망 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Yohanan ben Zakkai)가 얌니아에 세운 학교에서 유대교인들이 타나크(구약성서)의 경전 목록을 완결시켰다는 전승으로, 유대학자 하인리히 그래츠(Heinrich Graetz)가 1871년 처음 제시한 이래 20세기에 가장 인기 있던 정설로 오늘날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서 이들은 바리새파 유대교로서 방향을 설정하고, 기독교와 관계를 단절하고, 경전의 정경 범위를 규정하는 의결을 내렸다고 한다. 즉 [[개신교]]의 정경은 본래 구약이 히브리어로 쓰인 만큼 '[[그리스어]] 성서보다 [[히브리어]] 성서가 더 오래되었고 더 정경에 가까울 것'이라는 의견[* 불가타 성경의 번역으로 가톨릭에 큰 영향을 끼친 히에로니무스가 히브리어 성서의 권위를 그리스어 성서보다 더 인정했다는 점을 근거로 드는 경우도 있다.]에 따라 70인역을 배제하여 결정된 것이다. 물론 [[종교개혁]] 당시 [[마르틴 루터]]나 [[장 칼뱅]]이나 모두 '외경은 정경만큼의 권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읽으면 유익하다'고 평가했으므로, 오늘날 [[개신교]]에서 외경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쓰여진 내용의 진실성이나 역사적 가치 등도 상당 부분 인정한다. 단지 경전으로서 종교적 권위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의 '''상당수''' 학자들은 얌니아 회의 자체가 실제로 개최되었는지, 외경을 읽는 자들을 저주내렸는지, 설령 회의가 개최되었더라도 '구약 정경 39권'이라는 결론이 여기서 도출되었는지에 대해서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개신교 학계에선 집회서 읽는 이단 저주기도문 얘기로 얌니아 회의는 개신교 정통성을 무너뜨리려는 가톨릭 학계의 음모론 취급도 한다. 실제로 얌니아 회의가 있었더라도 여기서 정경을 규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 회의의 존재자체에도 회의적인 경우도 늘고있다. 실제로 오늘날 얌니아회의는 존재가 부정되는 추세다.[* 이외에도 초대 교회에서 이미 추려서 '정경'이라는 것을 대체적으로 정해놓고 썼다는 등 여러 가지 [[신학]]적 견해가 있다.]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1947년부터 발견되기 시작한 [[사해문서]]는 '''[[히브리어]]로 쓰여진 가장 오래된 성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어]] 70인역 성경에 포함된 제2경전의 일부[* [[토빗기]], [[집회서]], [[바룩서|바룩서의 6장 '예레미아의 편지']]]와 [[희년서]] 등의 위경을 포함한다.''' 다만 이 문서는 그냥 유대 신비주의 에세네파 문서로 보는 경향이 있다. 본래 그전까지 2천 년간 제2경전은 원문인 [[히브리어]] 경전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개신교]], [[유대교]]로부터 제2경전이 정경에 포함되지 못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있다. 설령 사해문서가 발견됐다 하더라도, 초기 교회 시절부터 히브리어 원본이 안 보였던 제2정경(외경)은 그 권위가 의심스럽다면서 개신교에선 신경쓰지 않는다. 교부들의 경우 통상적으로는 제2경전의 정경성을 인정하였다. 가령 [[아우구스티누스]]는 제2경전을 정경으로 봤다. >이러한 고찰의 대상이 되어 성경 정전 목록 전체에 들어가는 것은 다음과 같다: > >모세 오경, 즉 창세기·탈출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 >예수 나베의 책 한 권[* (번역자 주석) Jesu Nave라는 이름은 카르타고 목록에 쓰이고 있다. 눈{{{-2 (Nun)}}}의 아들 요수에{{{-2 (Josue/[[여호수아]])}}}를 가리킨다.], 판관기 한 권, 룻이라고 부르는데 열왕기 첫 대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소책자 한 권, 그다음 열왕기 네 권, (사상적으로는) 연속되지 않지만 이 책들과 나란히 이어지고 동시적으로 전개되는 역대기 두 권이다. 이것은 역사(서)이며 (서로) 연관되는 시대를 담고 있고 사건의 순서를 지키고 있다. > >차원을 달리하는 다른 책들은 이 순서나 자체들끼리도 연관이 없다: 욥기와 토빗기, 에스테르기와 유딧기, 마카베오기 두 권과 에즈라기 두 권인데, 이들은 열왕기 혹은 역대기에까지 끝난 정연한 역사를 뒤잇는 것으로 보인다. > >그 다음에 예언서들이 나타나는데 다윗의 시편 한 권, 솔로몬 세 권, 즉 잠언·아가·코헬렛이다. > >그리고 다음 두 책, 즉 지혜서라는 책과 집회서라고 일컫는 책은 어떤 유사성 때문에 솔로몬의 것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시라의 아들 예수가 이 (두) 책을 썼으리라는 개연성이 훨씬 높다. 그러나 이 책들은 권위에 있어서 그럴듯하기 때문에 예언서에 넣을 수 있겠다. > >그 나머지는 엄밀한 의미에서 예언서라고 일컫을 책으로, 열두 예언자에게 한 권씩으로 되어 있다. (이 책들은) 서로 연관이 있고 한 번도 따로따로 분리되지 않고 한 책으로 간주되고 있다: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드야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 >그러고 나서 네 예언서는 부피가 크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다니엘서, 에제키엘서, 이 마흔네 책으로 구약의 권위는 끝난다. > >신약의 (권위는) 네 권의 복음서, 곧 마태오와 마르코와 루카와 요한이 쓴 복음서와 바오로 사도의 서간 열네 편, 즉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두 편, 갈라티아와 에페소와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두 편,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티모테오에게 (보낸 서간) 두 편, 티토와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이 있다. 베드로의 (서간) 두 편, 요한의 (서간) 세 편, 야고보 (서간) 한 편, 유다 (서간) 한 편이 있다. 또 사도행전과 요한묵시록이 있다.[* Totus autem canon scripturarum in quo istam considerationem versandam dicimus, his libris continetur. Quinque Moyseos, id est Genesi, Exodo, Levitico, Numeris, Deuteronomio, et uno libro Iesu Nave, uno Judicum, uno libello qui appellatur Ruth, qui magis ad regnorum principia videtur pertinere. Deinde quatuor Regum et duobus Paralipomenon, non consequentibus, sed quasi a latere adjunctis simulque pergentibus. Hæc est historia quæ sibimet annexa tempora continet, atque ordinem rerum. Sunt aliæ tanquam ex diverso ordine, quæ neque huic ordini, neque inter se connectuntur, sicut est Job et Tobias et Hester et Judith et Maccabæorum 345libri duo, et Esdræ duo, qui magis subsequi videntur ordinatam illam historiam, usque ad Regnorum vel Paralipomenon terminatam. Deinde Prophetæ, in quibus David unus liber Psalmorum et Salomonis tres, Proverbiorum, Cantica canticorum, et Ecclesiastes. Nam illi duo libri, unus qui Sapientia, et alius qui Ecclesiasticus inscribitur, de quadam similitudine Salomonis esse dicuntur. Nam Jesus filius Sirach eos scripsisse constantissime perhibetur. Qui tamen quoniam in authoritatem recipi meruerunt, inter Propheticos numerandi sunt. Reliqui sunt eorum libri qui proprie Prophetæ appellati sunt, duodecim Prophetarum libri singuli; qui connexi sibimet, quoniam nunquam sejuncti sunt pro uno habentur. Quorum prophetarum nomina sunt hæc, Osee, Joel, Amos, Abdias, Jonas, Michæas, Naum, Abacuk, Sophonias, Aggæus, Zacharias, Malachias. Deinde quatuor Prophetæ sunt majorum voluminum, Esaias, Hieremias, Daniel, Ezechiel. His quadragintaquatuor libris veteris testamenti terminatur authoritas. Novi autem quatuor libris Evangelii secundum Matthæum, secundum Marcum, secundum Lucam, secundum Joannem; quatuordecim Epistolis Pauli Apostoli, ad Romanos, ad Corinthios duabus, ad Galatas, ad Ephesios, ad Philippenses, ad Thessalonicenses duabus, ad Colossenses, ad Timotheum duabus, ad Titum, ad Philemonem, ad Hebræos, Petri duabus, tribus Joannis, una Judæ, et una Jacobi, Actibus Apostolorum libro uno, et Apocalypsis Joannis libro uno.] >----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2 ''De Doctrina Christiana''}}}, 2,8,13, AD 396~397 저술,[* 《그리스도교 교양》{{{-2 ''De Doctrina Christiana''}}}은 두 단계로 저술되었다. "전반부{{{-2 (서론~3,25,35)}}}가 집필된 시기는 그의 주교직 초기에 해당하는 396년, 늦어도 397년 초로 추정한다. ... 후반부{{{-2 (3,25,36~4 끝까지)}}}의 집필 연대는 426년경으로 추정한다."{{{-2 (by 성염 역주, 같은 책 32-33쪽)}}}] 성염 역주 다소 복잡한 건 [[불가타]]의 번역자인 [[예로니모]]([[히에로니무스]])인데, 불가타 번역 당시에는 제2경전의 경전성을 부인했으나, 이후에는 제2경전을 다시 성경으로 인용하였다. >베들레헴에서 예로니모는 히브리 성경만을 라틴어로 번역하기로 결정하고 집회서와 지혜서의 경전성을 분명하게 배제하지만, 나중에는 이러한 분명한 입장 표명과 달리 행동한다. 404년부터 그는 집회서의 한 구절을 성경으로 인용하고, 지혜서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다. >---- >모리스 질베{{{-2 ''Maurice Gilbert''}}}, 《하늘의 지혜: 잠언, 욥기, 코헬렛, 집회서, 지혜서》{{{-2 ''Les cinq des Sages: Proverbs, Job, Qohélet, Ben Sira, Sagesse''}}}, 안소근 번역, 성서와함께, 2016, p.198 기독교가 정경화 작업을 완료한 것은 4세기다. 그 이전에도 기독교에서 성경의 정경화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주목할 만한 권위있는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유대교에서 내부의 기독교인들을 외경을 보았기에 멸망당해 마땅할 이단으로 몰아 축출했다는 정도이거나, 기독교 내적으로 당시 이미 확정된 유대교의 타낙 목록에 관심을 보이며 그들의 성경과 우리의 성경이 다르다는 점을 구분하는 정도일 뿐이며, 우리의 성경에 제2경전 혹은 외경이 포함되었다는 단편적인 정보만 전해질 뿐이다. 즉, 4세기에 들어서야 기독교 내적으로 확고한 결정이 내려진다는 점에서 어디에서 무슨 주장을 어떻게 하든 사실상 개연성이 부족해질 뿐이다. 그렇기에 '유대교 전통에는 속하지만 타낙(유대교 정경)은 아니되, 기독교 정경으로써의 지위에 논쟁이 있는 문서'를[* 제2경전이란 단어는 일부러 피하였다. 왜냐하면 최소한 이 문서에서 제2경전은 천주교와 개신교의 정경 목록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만을 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주교와 개신교의 성경을 비교하면 이 문서에서 제2경전이라고 언급한 7권 외에도 눈에 띄는 차이가 더 있다. 대표적으로 천주교 성경의 다니엘서 3장 24-90절은 개신교 성경에는 빠져 있다.] 정경으로 인정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학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간의 근본적인 신앙관의 충돌 문제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리하면 구약이라고 부르는 유대교의 답습 부분이든 아니면 신약이라는 기독교의 자체적인 경전이든 관계 없이 "유대교가 먼저 정하고 난 한참 다음에야 자체적으로 그동안 70인역을 따르자는 다수파 기준대로 기독교 내적으로 정한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개신교가 생겨날 당시 자증성과 같은 자체적 교리 타당성과 과거 히브리어 경전을 더 중시한 소수교부의 의견에 따라 그동안의 주장을 무효화하고 새로이 성경관을 세운 것으로 보면 된다. 어차피 개신교는 성경이 무오하고 교황과 공의회도 오류가 있다고 보니 이거 가지고 논쟁하기도 그렇다. [[개신교]]에선 제1경전과 제2경전 사이에는 [[신학]]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본다. 제1경전이 [[야훼|주]]의 권능과 은총을 중시한다면, 외경은 [[교회]]와 신앙 공동체(제2경전에 의하면 이스라엘)를 중시한다고. 그 외에도 마카베오기 하권의 구절 등을 거론하며 [[연옥|사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또 다른 것은 신약성경의 '''인용성의 차이'''인데, 일반적 인용과 성경 권위로서의 인용이 있다는 것으로 신약성경의 인용한 구약의 구절들을 보면 성경 권위에 따른 인용에는 외경의 내용이 없다는 사례를 든다. 일반적인 인용으로는 그리스 철학자 말이나, 외경의 목록도 포함된다. [[http://bskorea.or.kr/infobank/biblab/survey/survey_new02.aspx|대한성서공회]]의 설명과 [[http://christustraeger.tistory.com/tag/신약성경의%20구약외경%20인용|멋진비움]]의 블로그 내용에 나온다. [[정교회]]는 76권을 정경으로서 인정하지만 각 국가별 교회에 따라서 약간의 시선 차이가 있으며, 주요국의 정교회는 공통적으로 제2경전에서 교리를 도출하지는 않는다.[* 후술하겠지만, 정교회는 가톨릭의 [[트리엔트 공의회]]처럼 세계 공의회 차원에서 정경을 정한 바가 없다. 그렇기에 지역 교회마다 시선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가톨릭의 경우 카르타고 공의회를 기본으로 정경 목록을 유지해 왔지만, 이 떡밥을 완전히 종결시켜 버린 건 세계 공의회인 트리엔트 공의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개신교에서는 트리엔트 공의회에 비판적이다. 애초에 개신교를 반박하기 위해 나온 공의회이므로 좋아할 리가 만무하지만.] [[천주교]]는 이 70인역을 다시 [[라틴어]]로 번역한 성 [[히에로니무스]]의 [[불가타]] 성서를 주된 기준으로 70인역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므낫세의 기도와 에스드라 1, 2서가 빠져 있다. [[유대교]]도 구약은 [[기독교]]와 공유하며, 그중 [[모세]]5경이라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토라]]'''(율법)로서 특히 중요시한다. 또 신약을 대신하여 [[탈무드]]가 성경에 준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대교와 정 반대로 초기 기독교의 이단 종파 중에는 아예 구약은 인정하지 않고 신약성경만 정경으로 인정한 교파도 있었다. [[마르키온파]] 참고. 참고로 정경이나 외경과 대비되어 위경으로 분류된 문서들에 대해 위서 판별 같은 외적 판단 없이 순수하게 내용으로 평가하는 내적 평가로 비교하자면, 위경으로 분류된 문서들 대부분은 왜 교회에서 버려졌는지 현대적 기준에서 봐도 이해가 된다. 위경으로 분류된 문서들 대부분은 무슨무슨 묵시록 같은 말세 사상을 조장하는 종말론 문서들이다. 아무개가 [[바울]] 같은 사도나 예언자들의 도움으로 지옥 구경을 하고, 악마가 갖은 방법으로 죄지은 자들을 고문하는, 철학적으로는 아무 의미 없는 장면들만 나오다가 [[예수]]나 [[야훼|주]]를 만난다는 천편일률적인 내용이다. 이런 문서들이 교회 내에 계속 있었다면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고 철학이나 종교적인 의미도 없으니, 어느 신학 노선이 주도권을 잡던 간에 사장될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음은 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