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경 (문단 편집) === 성경을 읽는 순서 === 성경을 읽는 획일적인 순서가 규정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독자가 원하는 순서대로 읽으면 된다. 그러나 처음으로 성경 통독을 도전하는 사람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순서는 추천할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대강의 이야기 뼈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 이야기 성격을 갖는 책들을 먼저 읽는 게 좋다. 우선 신약의 경우는 [[루가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연속으로 읽는다. 이 두 책은 {{{-2 (전통적 견해로든, 현대 성서학의 견해로든)}}} 단일 저자의 2부작이기 때문에 함께 붙여서 읽어야 줄거리와 주제, 문학적 구조가 쉽게 파악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육화부터 로마 제국 전역으로의 교회 확산까지 전체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바울로 서간]] 중 친서[* 로마서, 갈라디아서, 두 개의 고린토 서간, 데살로니카 전서, 필립비서, 필레몬서]들의 경우는 저작 연대순으로 읽으면 신학이 원숙해져가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어서 매우 좋다.[* [[바울로]]의 문체는 격정적인 파이터 논객의 문체에 가깝다. 그런데 신약성경에서 맨 처음 배치된 바울로 서간이 하필이면 [[로마서]]라서 처음부터 도전하면 매우 어렵다.] 친서들의 저작 시점은 데살로니카 전서-필립비서-고린토 전서-고린토 후서-갈라디아서-로마서-필레몬서 순이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신약에서 뼈대는 잡은 것이니, 나머지는 취향껏 순서를 조절하며 읽으면 된다. 구약의 경우도 역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뼈대를 잡아야 한다. 우선 [[모세오경]]을 하나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모세오경은 비록 여러 문헌들의 합성이기는 하지만, 최종적인 편집 형태에서는 모세오경 전체가 하나의 책으로 읽히길 의도하고 완성되었다. 하나의 책이 다섯 경전으로 나누어진 건 단지 분량샹의 이유 때문이며, 전통적 견해로든 학술적 견해로든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단일한 책이다. 이 순서로 읽으면, 성조들이 받은 약속 및 가나안을 향한 이스라엘 민족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 모세오경을 다 읽었으면 열왕기 하권까지 연속으로 읽는다.[* "신명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상·하권, 열왕기 상·하권"은 구약학에서 DtrG{{{-2 (Deuteronomistisches Geschichtswerk, 신명기계 역사서)}}}라고 부르는 역사서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명기를 편집한 학파가 이 책들을 작성했으며, 따라서 하나의 연속된 역사 시리즈라고 봐야한다. 여기서 판관기와 사무엘기 사이에 [[룻기]]를 끼워넣으면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구약 배치에 부합한다. 엄밀히 말하면 룻기는 DtrG에 속하지는 않으니 나중에 읽어도 나쁘지는 않으나, 책이 짧아서 DtrG의 전체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데다가 배경 시대도 사무엘기 직전이니까 이왕이면 같이 읽는 게 좋다.] 비록 이외에도 바빌론으로부터의 귀환 등 역사 이야기가 구약에 더 남아있지만, 여기까지 읽었으면 구약 역사의 핵심 뼈대를 튼튼하게 잡은 것이다. 나머지 구약 책들은 취향껏 순서를 섞어 읽으면 된다. 신약과 구약 중 무엇을 먼저 읽을지는 딱히 무엇이 정답이라 할 것은 없지만, 신약을 먼저 읽거나, 혹은 신구약을 병행해가며 읽는 게 더 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