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경 (문단 편집) ==== 구약성경 성립에 관한 근래의 견해 ==== 위의 주의문에서도 미리 경고했듯이, JEPD라는 4출전 가설은 오늘날 좋은 의미로는 나쁜 의미로든 '고전적 학설'이며, 1980년대 이후로는 4출전 학설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는 거의 앖다. D와 P에 대해서는 지금도 다양한 형태의 지지가 있으나, J와 E를 나누지는 않는다. 4출전 가설이 오늘날의 성서학 개론서에 실리는 것은 저자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고전적 학설을 교육상의 이유로 반드시 언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일단 1970년대까지의 정설이던 4출전 가설을 교육한 다음, 이를 크든 작든 수정하여 백가쟁명이 되어버린 현재의 다양한 가설로 나아가는 것이다. 가령 4출전 모델을 교정한 가설인 뮌스터 오경 모델에서는 벨하우젠의 JE와 동일 범위인 Das Jerusalemer Geschichtswerk{{{-2 (예루살렘 역사서)}}}를 상정하는데, 일단 J가 뭐고 E가 뭔지는 알아야 가르치든 말든 하는 것이다. 이는 애초에 하느님을 야훼라 부르느냐 엘로힘으로 부르느냐에 따라 문헌을 분류한 것 자체가 무리한 발상이었기 때문이며, 당대의 한 시기에 야훼를 부르는 명칭이 일관되었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근현대 문학에나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시대착오적인 가정이다. 또 그러한 호칭들은 칼로 자르듯 딱딱 나뉘는 것이 아니다. p문헌을 창세기 일부부터 민수기까지로 배정하는 것 또한 현재는 논파되었다. 또 다시 원 논지로 돌아가서 엘로힘계 문헌 설명에 야휘스트 이론을 언급했는데, '''신명기계 이론과 야휘스트 이론은 서로 상충하는 이론이다.''' 애초에 신명기를 독립된 자료로 파악하는것 자체가 야휘스트 이론을 반박하면서 나온 이론이다. 신명기계 이론은 오경 형성 이론 중 전통적인 이스라엘 역사서사 별도로 존재했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유배 역사서와 신명기계 사서, 예언서와 합쳐지며 복잡한 과정을 거쳐 현대의 오경/역사서/예언서 체제가 정립되었다는 소위 ‘육경이론’을 반박하며 나온 ‘사경이론’에서 도출된 것인데, 이 사경이론에 따르면 ‘야휘스트’라고 일관되게 특정할 수 있을 만한 문체의 존재는 '''부정된다.''' 그리고 하나 더, J문헌의 경우 예외적으로 현대에도 그 존재가 인정된다. 윗 문단에 나온 문헌 분류이론들 중 신명기계 이론을 제외하고 현대에도 유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다만, 현대적 견해에서 J문헌의 존재는 오직 창세기에 한해 인정된다. 현대적 견해라고 해서 오경 형성에 관한 아주 확고한 정설이 있는 것은 아니나 라인하르트 크라츠의 이론을 인용해보면, J계 문헌은 창세기 2장부터 나오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부분부터 창세기 뒷부분의 야곱에 대한 전승까지 광범위하게 합쳐져 형성된 것으로, 초기 이스라엘 족장사와 이스라엘 이외의 여러 민족들의 기원에 대한 전승들이 포함된다. 이 문헌에서 발견되는 특징은, 후대의 역사서들과 다르게 선민사상, 즉 ‘하느님에게 유일하게 선택받은 우월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아예 드러나지 않으며, 이스라엘 이외의 다른 민족들 또한 하느님의 자손으로 인식하는 것이 드러난다. 반면 유대교 특유의 선민사상과 ‘선택받은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은 출애굽 2장부터 시작하는 출애굽 전승~여호수아에 관해 언급하는 민수기 8장까지를 묶은 E(exodus)계 문헌에서 매우 강력히 드러난다. 여기의 E계 문헌은 전통적인 엘로힘계 문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엑소두스, 즉 탈출과 그 이후에 관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후 E계 문헌은 출애굽기의 언약과 율법에 관한 언약법전 전승, 신명기계 문헌들, 사울과 다윗, 솔로몬, 그리고 열왕기의 기원이 된 역사서와 매우 복잡하기 짝이 없는 과정을 거쳐 융합되어 소위 ‘구경’이라 불리는 문헌을 만들어낸다. 이 문헌의 특징은 위에서도 이야기한 대로 타 민족에 대한 매우 강경한 배타성과 선민의식이다. 이후 구약성경에는 창세기 45-50장, 출애굽기 1장이 삽입되고 최종적으로 ‘하느님에 의한 창조’를 암시하는 창세기 1장이 맨 앞에 삽입되는 한편[* 전통적으로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는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생각을 거부하며,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생각은 바빌론 포로 시기에 생겨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세기]]문서 참조. ] 여호수아서가 분리되어 최종적으로 현재의 창세기-열왕기의 형태가 정립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