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격 (문단 편집) == 성격검사 == 성격심리학이 막 태동하던 무렵의 성격은 거의 대부분의 '''투사적 검사'''(projective test)로 [[측정]]되었다. 그러니까, [[로르샤흐 검사]]나 아니면 [[TAT|주제통각검사]] 뭐 이런걸 가지고 성격을 측정했다는 얘기다. 물론 이 무렵에는 성격분야건 뭐건 간에 투사적 검사 말고는 제대로 뭘 해볼 만한 것이 없었다. 다시 말해, [[사회심리학]]의 경우 개인의 사회성을 측정하기 위해서 TAT 그림자극 판을 활용한다든지, 동기심리학의 경우 [[권력]]동기를 측정하기 위해서 로르샤흐 그림에서 읽어내는 내용을 본다든지... 하던 식. 당연히 객관성의 결여는 그렇다 치더라도, 검사자나 피검자나 똑같이 고생할 수밖에 없는 방식이었다. 이런 식으로는 백몇십 명의 성격 데이터를 뽑아내려고 한다면 몇 달 정도는 잡고 내내 [[공밀레|갈려들어갈 각오를 해야 했기 때문.]] 그러다가 20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학술적인 수준에서까지 신뢰할 수 있을 만한 퀄리티의 [[질문지법|질문지]]가 개발되면서, 이를 통해 당사자에게 본인의 성격을 직접 물어보는 '''자기보고식 검사'''(self-report test)가 나타났다. 이 방식은 "사람은 자신이 자기를 가장 잘 안다" 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므로, 자신도 모르는 문제, 자신의 경우일수록 뭔가 크게 오해하기 쉬운 문제에 대해서 측정할 일이 많아진 현대 심리학계에서는 갈수록 입지가 약해지는 추세다. 게다가 이런 방식은 [[편향#s-2.2.2|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이라고 해서 자기 자신을 일부러 좋게 보이려고 [[페이크]]를 치게 될 위험도 있다. 자기보고 자체가 온전히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형편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성격을 정말 제대로 객관적으로 검사하고 평가할 수는 없을까 하여 여러 궁리들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실험]]을 비롯하여 암묵적 연합 검사(IAT; implicit-association test) 같은 복잡하고 정교한 '''객관적 [[연구방법론]]'''들이 몇 가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객관화에는 성공했을지언정 또 다시 과거의 문제를 도로 끄집어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객관적으로 따져서 어느 천년에 데이터 모을래?" 의 문제가 불거졌던 것. 사실상 아직도 자기보고식 검사가 범용적으로 쓰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도 하며,[* 자기보고식 검사를 쓰면 수백 명이든 수천 명이든 데이터 확보의 시간적 어려움은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일일이 수기로 코딩을 해야 한다면 상황이 좀 많이 달라지지만 [[OMR]] 같은 것으로 전자동 코딩을 한다면야...] 실제로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나 [[성격평가 질문지]](PAI), [[기질 및 성격검사]]([[TCI]]) 같은 [[끝판왕]]급 성격검사들 역시 무지막지한 규모의 질문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런 물건들은 쭉정이 데이터(?)를 가려내는 장치들을 질문지 속에 그만큼 철저하게 심어놓은 바 있다. 대신에, [[성격장애]]나 뇌 손상 환자 같은 특별한 케이스나 뭔가 맞춤형 개입/치료가 필요하다 싶을 경우에는 시간과 돈을 충분히 들여서 객관화된 성격검사를 실시하려는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