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정놀음 (문단 편집) === 설정놀음이 작품에 부정적인 이유 === 만약 작성하고자 하는 것이 소설이 아니라면 설정놀음은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TRPG]]나 [[미니어처 게임]]·[[보드 게임]]의 룰북이 있다. 애초에 상품 자체가 소비자에게 가상의 세계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구상하고 모험을 할 수 있게 한 설정집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재밌고 좋은 설정을 짜면 더 잘 팔리는 게 이 바닥이다. [[워해머 40,000]]나 [[섀도우런]] 같은 것은 나무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읽어도 엄청나게 재밌다![* 특히 제일 몰입하기 쉽고 간지나는 설정이 많은 [[스페이스 마린]] 팩션은 다른 외계인 팩션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판매량이 많다고.--인류제국이 절대 망하지 않는 이유-- 반대로 영 비중이 적은 [[드루카리]]는 판매량이 낮았다.] 하지만, 이러한 업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 설정놀음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수많은 인기 작가들은 설정을 두루뭉술하게 만들거나 아예 무시한다. 대표적으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있다. 극 초반에 나온 설정도 뒤엎고 심지어는 [[나르시소 안나수이|알게 모르게 등장인물의 성별이 바뀌는]] 일도 있다. 독자에게 한 말을 지키지 않는 행위로 볼 수 있지만, 설정이 작품의 전부가 아님을 방증한다. [[근육맨]]의 작가 [[유데타마고]]같은 경우 오히려 설정 뒤집기가 독자들에게 더 호평받기도 하며 아예 [[유데매직]]이라는 말까지 있다. 캐릭터가 즐겨 듣는 음악이 무엇인지, 작품 세계관의 연도가 몇 년이고 인구수가 몇 명인지를 짜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잡다한 설정을 작품 내에 과다하게 나열하면 이야기의 흐름은 지루해진다. 독자들은 설정 나열을 보려고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설정들 위에서 연출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것이다. '''[[클라이맥스|그저 그들이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짜면서 재미는 있겠지만, 작품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만드는 것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물론 [[스티븐 킹]]처럼 설정은커녕 [[플롯]]도 안 짜고 무작정 본능에 따라 써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긴 한데…. 당연히 이런 사람은 매우 드물다. 이런 게 되는 건 천성적으로 감각이 좋거나 아주 능숙해진 거다. 완성된 창작물을 만들려면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짜 맞춰야 하지, 재미있는 부분만 편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소설뿐만 아니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에도 나타나곤 하지만, 작품이라는 것은 설정만 가지고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설정에만 집중하는 건 작품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실제로 '자칭 지망생'들이 설정은 A4 수십 페이지 분량으로 만들어놓고 정작 본격적인 소설의 내용은 거의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장르 작가, 특히 [[판타지 소설]] 작가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만연하며 --덧붙이자면 작가보단 작가 지망생 쪽이 압도적인 비율로 높다.--, 영화 쪽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종종 드러난다.[* 예를 들어 [[D-WAR]]도 설정집만 보면 상당히 준수하다. 세계관이나 배경설정이 상당히 치밀하게 짜여 있지만, 실제 영화는 설정집의 내용과 아무 연관 없이 흘러가는 게 문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설정집을 보면 도저히 같은 작품을 다루고 있다고 느낄 수가 없다.] 많은 영화과가 스토리 텔링 수업을 듣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과정이다 보니 유명 감독에 교수까지 하는 사람들도 설정놀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마추어도 아닌,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유명 프로 작가들 중에도 설정놀음에 집착해 완결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미숙함이 극에 달하면 나오는 것이, 작가로서 가장 지양해야 할 행동으로 손꼽히는 '''작중에서 설정을 직접 구구절절 설명하기'''이다. 한마디로 설정을 만들기만 하고 그것을 작품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하지 못한 셈. 물론 영상이나 게임 등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지만, 그러한 제약이 없는 출판 시장에서 시작부터 설정을 줄줄 말하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만화 첫 장부터 주·조연들의 프로필을 나열하고 시작하는 것도 이쪽에 속한다. 방대한 설정을 굳이 구상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별도의 설정집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J. R. R. 톨킨]]이나 [[조앤 K. 롤링]]의 경우 구상한 세계관은 방대하지만, 작품의 본편 내에는 작품 감상에 필요한 정도의 설정만 서술했다. 그리고 더 상세한 설정은 별도의 설정집으로 풀어냈다. 예를 들어 반지의 본편에서 [[요정어]]의 문법이나 [[가운데땅]]의 방대한 고대사를, 해리포터 본편에서 [[포터모어]]의 자잘한 설정을 일일이 설명해놓았다면 소설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졌을 것이다. 소설의 문법과 설명문의 문법은 다르기에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