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기현 (문단 편집) ===== [[경남 FC/2020년|2020년]] ===== [[파일:0002133921_001_20200606215604427.jpg]] [[전남 드래곤즈]]과의 리그 개막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의 4-4-2와 비슷한 4-4-2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측면의 백성동과 고경민이 안쪽으로 좁혀 플레이하고 발빠른 두 공격수 황일수 박창준은 중앙에서 좌우로 넓게 포진하면서 이 4명이 수시로 포지션을 맞바꾸며 기회를 만들었다. 설사커의 핵심은 후방 빌드업으로 뻥축구 없이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철저히 만들어나간다. 골키퍼부터 시작해 센터백이 미드필더와 주고받으며 전진을 노린다. 수비시에는 과감한 압박으로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었다. 하지만 수비진의 빌드업 시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발밑이 약점으로 꼽히는 손정현이 상당히 고전하였고 이광선과 배승진 역시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였기에 볼을 탈취당하기 일수였다. 공격 역시 세밀함이 부족했는데, 측면 전환은 좋았지만, 중앙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점과 확실한 기회만을 노려 슈팅을 아끼는 점은 아쉬웠다. 이날 경기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전과의 5라운드에서는 전반 초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하자 후반들어 제리치를 빼고 박창준과 백성동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선취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박창준과 황일수가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압박을 가함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라인을 촘촘하게 가져가면서, 대전의 최전방인 안드레에게 쉽게 공이 가지 못하도록 틀어막은 것은 물론, 중원에는 장혁진 하나만 둔채 공격에 올인하는 파격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라인을 밀어올리며 마침내 후반 막판 두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막판 PK를 내주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이렇듯 공격적인 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문제는 수비에서 허점이 많이 드러나는데, 개막전에서 전남에게 0:0으로 비긴 걸 제외하면 매번 선제실점을 내주고 시작한다. 7월 들어서 승리가 없다가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였던 [[최준]]과 전북에서 뛰던 [[정혁(축구선수)|정혁]]을 임대 영입하고 여기에 [[황일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8월 들어서는 4연승으로 순식간에 4위로 끌어올렸다. 시즌이 슬슬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강력한 창과 허술한 방패는 여전하다. 득점은 수원과 제주 다음으로 3위이나 실점은 9위 아산 다음으로 2위. 다득점 다실점 하다보니 무승부도 많다. 다만 설기현 축구만의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은데 다득점 3위지만 까보레, 뽀뽀, 까이끼, 말컹 등 특급 외인공격수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이전 감독들과는 달리 득점루트가 굉장히 다양해졌으며 시즌 초반의 빌드업이 성공적이지 못한 모습을 확인한 후 이를 버리고 보다 간결한 공간침투로 재미를 보는 등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와 본인의 유연한 면모와 전술적 다양성을 입증했다. 잡을 경기를 놓치고 수비 문제는 여전해서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은 요원해 보였는데, 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연기된 27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이기고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는 비기면서 3위로 뛰어올라 기적적으로 준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했다. 대전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무승부 시 상위 팀이 진출하는 리그 규정에 의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수원 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시종일관 몰아붙였고 압도적인 경기력과 함께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PK를 허용하며 1:1로 아쉽게 승격에 실패하였다. 교체카드를 아끼다 후반 막판에 다수의 교체를 시도했으나 심판이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적용했고, 그 시간에 하필 갓 교체투입된 [[김형원]]이 페널티 박스에서 정선호를 잡아끌면서 안병준의 PK득점을 내주었다. 성균관대학교 감독 경력만 있고 프로 코치, 감독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 시즌이었다. 초짜 감독이 주로 하는 실수들을 초반에 드러내며 우려가 사실로 번지는 듯 하였으나 이내 유연함으로 수정해나갔고, 외국인 선수가 사실상 없었는데도 국내 선수만으로 유기적인 움직임과 부분 전술을 통해 득점하였다. 후반기에 공격진이 줄부상에 빠지자 단신 미드필더 자원인 정혁 제로톱으로 쏠쏠한 성과를 올리는 등 설기현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본인의 전술을 위해서 1부 리그에서 30골 이상 넣은 제리치, 연봉이 10억이 넘는 룩을 희생시켰고 단신의 네게바를 본 포지션인 측면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활용했으며 프런트에서 최준을 임대하기 전까지 팀의 재앙이었던 안성남을 주야장천 기용하는 등 아직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부분도 남아있다. 공격 전술 대비 수비력이 허술하단 점도 문제. 게다가 경남 FC의 2020년 연봉 총액은 69억으로 기업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K리그2에서 2위, 심지어 K리그1에서도 중위권에 위치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음에도 승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초보 감독이 말컹의 중국행 이후 상황이 좋지 않던 경남을 추스려 승격에 도전 할 수 있게 한 것만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1년의 경력을 쌓은 후인 다음 시즌이 감독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2부 리그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을 때 승격하지 못하면 투자가 축소되며 2부리그의 고인물로 전락하는 사례도 허다한지라 2~3년 차에는 어떻게든 승격을 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 스타일 외에 권위주의를 없애고 선수나 프론트 모두에게 시원시원하게 대했다. 사실 K리그팬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설기현이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좋은 선배로 알려져 있다. 프런트에게도 경기와 훈련에 직접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프런트의 부탁을 최대한 들어줬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경남 FC 홍보를 위해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53891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