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태후 (문단 편집) === [[죽음]] === 어떤 정적도 두렵지 않던 철의 여인 서태후도 이겨내지 못할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세월이었다. 말년에 가면 서태후는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 특히 노쇠해졌어도 여전히 극심한 사치와 향락을 즐겼는데 이것이 독이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며칠 간 계속되는 [[만한전석]] 형식으로 연 본인 생일잔치에서 과식한 뒤 서태후는 이질에 걸렸다. 그보다 며칠 앞서 10년 간 유폐되었던 광서제는 1908년 11월 14일 누군가 보낸 독약을 먹고, 38세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훗날 21세기에 광서제의 유해를 확인하기 전까지 광서제의 독살은 병사로 은폐되었다. 황실을 조종하던 서태후가 광서제를 직접 독살했거나 혹은 독살에 동참[* 독살은 [[위안스카이]]가 주도했다는 설도 있다. 위안스카이는 광서제를 배신한 터라 광서제의 증오를 받았고, 위안스카이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했을 수 있다. 서태후는 조카인 광서제의 죽음을 전해듣고도 매우 담담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즉시 독단으로 광서제의 동생 순친왕의 불과 세 살 밖에 안 된 아들을 다음 황제로 지목했다.[* 다만 청나라의 황위 계승 원칙에 따르면 황제가 붕어할 경우 그 아랫 항렬에 해당하는 황족이 황위를 계승해야 했기에 이 원칙에 따르면 광서제의 동생 순친왕이 아니라 조카인 푸이를 즉위시키는 것이 오히려 법도에 맞았다. 광서제를 즉위시킬 때 이미 이 원칙을 한 번 무시한 상황이라 또 원칙을 깨고 같은 항렬의 황족을 즉위시키는 것은 곤란했을 것이다. 일단 계승 자격이 있는 황족 중에서는 푸이가 가장 가까운 황족이었다. 또한 광서제의 다른 조카들도 푸이보다 한두 살 많은 정도라(제일 나이가 많은 조카인 푸궁은 1904년생이었다.) 계승 윈칙을 지키려면 어린 황제를 세우는 수밖에 없었다.] 그가 바로 청나라 마지막 황제 [[선통제]] 푸이였다. 거기에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광서제가 사망하기 전날 이미 푸이를 궁궐로 데려오고 순친왕을 섭정으로 세우라는 유지를 광서제의 이름으로 반포했다고 한다. 당시 광서제가 서태후의 허수아비였음을 생각하면, 서태후는 이미 광서제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고 후계자 선정을 공식화한 셈이다. 반대로 같은 날 광서제 본인은 치료를 위해 전국에 의사를 구하는 유지를 내렸으므로 광서제의 병세가 절망적이진 않았다. 적어도 죽음을 준비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실제로 후대에 시신을 조사해본 결과 독극물인 비소가 다량 검출되어서 사인이 독살로 확인되었는데. 이를 종합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의심한 대로, 서태후가 광서제 독살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http://blog.daum.net/shanghaicrab/16155933|관련 블로그]]) 세 살짜리 푸이를 선택했을 때 서태후는 곧 병을 털고 일어나 수렴청정을 이어갈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령은 이질을 이기지 못했고 서태후는 광서제가 죽은 '''다음날'''인 1908년 11월 15일 그토록 핍박했던 조카를 따라 생을 마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서태후의 유언은 >'''다시는 나처럼 여인이 정사에 나서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였다. 사후 장례가 치러졌는데 청나라 조정이 120만냥의 거금과 수천명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서태후의 장례식 행렬에는 [[진시황릉]]처럼 종이로 만든 신하들 모양의 인형은 물론, '''신식 군복'''을 입은 종이 병사들, 종이 '''[[시계]]''', 종이 '''[[자동차]]''', 종이 '''유럽식 이륜마차''' 등을 포함해 온갖 이색적인 부장품이 함께했고, 이들은 모두 화장되었다. [[https://shanghaicrab.tistory.com/16155835|#]] 그로부터 4년 후인 1912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는 멸망했다. 노쇠하였지만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니 당시로는 상당히 오래 산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서태후도 위안스카이에게 암살당했다고 주장한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031420491&code=97020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