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태지 (문단 편집) === 공연윤리위원회와 '시대유감' === ||[youtube(EDlzzZpusrA)]|| ||서태지 2000~2001 Live Concert 태지의 화 - 시대유감 || [[공연윤리위원회]]의 음반 사전심의제도와의 맞다이에서 이긴 결정적 인물이기도 하다. 사전심의제도란 당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거 새로운 노래가 나왔을 때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 공윤에 사전'''[[대한민국/문화 검열|검열]]'''을 받는 제도인데 여기서 [[http://ko.wikipedia.org/wiki/%EC%8B%9C%EB%8C%80%EC%9C%A0%EA%B0%90_(%EB%85%B8%EB%9E%98)|시대유감]]의 가사 중 일부가 지적을 당하자 이에 반발한 서태지가 수록곡 '시대유감'에서 가사를 아예 통째로 들어낸 상태로 앨범을 발매함으로써 사전심의제도에 항의를 한 것. 서태지가 후에 밝히길 시대유감 사건으로 인해 당국의 조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공윤과 트러블을 일으킨 곡은 <시대유감> 한 곡만이 아니었다. <컴백홈>, <필승>,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이 곡은 KBS에서도 방송금지되었다. 원래는 컴백홈의 후속곡이 이 노래였는데 공윤에 걸리고 방송사에서는 방송 금지를 당하자 급하게 필승으로 변경했다는 얘기도 있다.]는 앨범 발매 후에 문제가 되었는데, 앨범에 실린 가사가 사전 심의 때 제출한 가사와 다르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 때문이 공윤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에 서태지는 <미디어오늘> 1995년 11월 15일자 백승권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가수들도 심의 뒤 수정을 하지만, 왜 유독 내 4집만 문제삼는 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면서도 "4집에 대한 공륜의 태도는 우리 때문에 자기 위상이 실추된다고 해서 보복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백승권 기자도 "정태춘 씨도 사전심의 거부 중이라던데?"라고 묻자 그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해 정태춘 씨에겐 부끄럽지만, 그래도 팬들을 위해 대중적 토대를 버릴 순 없다"고 답했다.[* 강준만 저. <한국 현대사 산책> 1990년대편 2권 p322~323 재인용.] 당시엔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자체에 제동이 걸릴지도 모르는 큰 사건이었으므로 팬들이 받은 충격은 컸으며, 이를 계기로 팬들 사이에서 사전심의 폐지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동년 10월 17일 MBC 《PD수첩》 '시대유감 우리 사회의 노래(백종문 취재)' 편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다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본래 알던 사람들끼리 조용히 논의하던 사전심의제도의 부당함과 폐지안의 통과에 대한 당위성이 서태지 팬덤의 힘을 등에 업고 사회 전반에 알려지게 되었다. 물밑에서 조용히 진행되던 사전심의제도 폐지 이야기는 당시 서태지를 좋게 보고 있던 김대중 야당 총재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수면 위로 급격히 끌어올려졌고 해당 법률은 공론화를 통해 힘을 얻어 초안대로 깔끔히 폐지되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정태춘]] 등 선배 가수들이 긴 시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화제가 서태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급격히 각인됨으로써 부당한 법률의 숨통을 끊는 결정적인 피니시 블로우가 된 셈이다. 물론 시대유감이 해당 사건에 공헌한 부분은 폐지에 관한 법률상 세부적, 실질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사전심의의 부당함에 대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침투시키고 국회에 해당 법안 통과에 대한 지대한 압박을 주는 대형 선전의 성공에 그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법률이란게 여당이 통과시키기로 의중을 모았다고 해서 쾌속으로 처리가 될지, 또는 당내 반대표로 인해 여러번의 칼질을 당하며 절름발이 폐지안으로 전락할지, 혹은 의지 부족으로 몇 년을 표류하게 될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전쟁터에서 아군의 희생을 딛고 최후의 깃발을 꽂은 병사가 조명을 받는 것에 누가 함부로 어떤 비난을 할 수 있겠는가? 결국,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한 것 뿐이다. 여담이지만, 당시 사전심의제를 주제로 [[SBS]]에서 토론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반대 측 패널로 출연한 한국 록 음악계 원로 [[신중현]] 씨는 '''창작자가 더 나은 표현을 쓰고 싶어서 바꿀 수도 있는데, 공윤 제출본이랑 다르다고 처벌하는 것은 지나치다'''라며 서태지를 옹호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