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대학교/학부/인문대학 (문단 편집) === [[미학|미학과]] === Dept. of Aesthetics ||1926||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미학미술사전공|| ||1943||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문학과 미학미술사전공|| ||1945||경성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미학미술사전공|| ||1946||폐지[* 서울대 인문대 30년사에는 46년 설치된 기록이 있다. 서울대 공식기록물인 서울대학교 40년사, 서울대학교 50년사에 미학과가 문리대 소속으로 '창설'됐다는 기록이 전무하다.]|| ||1948||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미학과|| ||1953||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미학과|| ||1960||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미학과|| ||1969||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철학과 미학전공|| ||1975||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미학전공|| ||1984||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과반 슬로건: 동트는 꽃새벽 해방 미학/모反 [[https://ko.wikipedia.org/wiki/고유섭|고유섭]]([[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96139|참조]]) 등을 배출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의 미학·미술사전공(제1강좌 담임교수 [[https://ja.wikipedia.org/wiki/上野直昭|우에노 나오테루]](上野直昭), 제2강좌 담임교수 [[https://kotobank.jp/word/田中 豊蔵-1649153|다나카 도요조]](田中豊藏))이 연원이다. [[https://meehak.snu.ac.kr/|서울대학교 미학과]] 서울대학교 미학과의 연원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미학미술사전공이라 할 수 있다.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미학과는 예술대학 소속이었다. 미학과가 단독으로 창설되고, 예술대학에 속하게 된 이유는 경성제대에서 미학과 미술사학을 한 묶음으로 취급하는 관행으로 인한 혼란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미학은 철학의 하위 분야로 여겨지기에 단독 학과로 창설되기 어려우나, 과거 일본 제국대학에서 미학을 단독으로 다루다 보니 그 영향을 받아 정식 학과로 설치되었다. 또한 당시에 미학에 대한 이해가 낮아 미술이론과 동일시하였기 때문에 예술대학 소속으로 설치된 것이다. 1960년 박의현 교수 주도로 문리과대학으로 복귀하였고 1961년 동양미학의 김정록 교수, 1962년에 독일 현대미학 담당의 조가경 교수, 1968년 고중세미학의 백기수 교수, 1970년 영미미학의 오병남 교수가 합류했다. 1969년 12월 철학과의 전공으로 통폐합되었고 1975년 관악캠퍼스로 이전하였다. 1981년에 박사과정이 신설되었고 1985년 독립 학과로 다시 분리되었다. 1990년 학과 주관으로 예술문화연구소를 인문대학 부설연구소로 창립하였다. 2016년에는 세계미학자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미술이론의 김진엽 교수, 영미미학 및 매체이론의 이해완 교수, 사회미학의 신혜경 교수, 프랑스미학의 Peter W. Milne 교수, 동양미학 및 한국미학의 이정환 교수, 사진 및 영상미학의 박상우 교수, 서양고대미학의 권혁성 교수, 근대독일미학의 박정훈 교수가 재직하고 있어 8명으로 구성된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바탕을 두고 미학이론, 음악이론, 미술이론 분야와 영상매체이론, 대중예술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공연예술학 협동과정 등 여러 협동과정의 개설 및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 유일하게 설치된 학부 미학과이자 전 세계적으로 드문 학과로 미학에 대해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미학과가 단독으로 설치된 것이 일제의 영향이라는 점, 국내에서 미학이 철학과 독립적인 학문인 것처럼 오해되고 있다는 점은 지적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대학원 미학과 중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다음으로 많은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위 연혁에서 보이듯, 인문대학 학과 중 가장 모진 부침을 겪었던 학과이다. 가장 주된 이유로는 전 세계적으로 철학의 분과학문에 불과한 미학을 단독으로 다루는 정식 학과가 학부과정에 설치된 대학의 예는 그 전신이 과거 일본 [[제국대학]]이었던 곳 외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 일제의 또 다른 식민지였던 대만의 [[다이호쿠제국대학]]에는 미학미술사 강좌조차 개설되지 않았다.]에서 '식민지배의 잔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식민지배의 잔재라는 비판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일단 일본 제국대학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바탕으로 식민지배의 잔재라고 주장은 되고 있다. 물론 대학에서 미학을 독립분과로 만들어놓은 것이 일제만의 독특한 독단이었다면 식민지배의 잔재라는 주장이 엄청난 힘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미학과 설립이 서구에서 전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비판자들의 주장은 일본 제국대학이었던 곳 외에 미학과가 독립 분과인 곳은 찾아보기 힘들기에 일제의 잔재라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미학과가 독립 분과로 있는 곳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 일단 순수 인문학은 고금과 동서를 막론하고 원래부터 그 수요 자체가 적다. 적을 수밖에 없으니 적은 것이다. 한국에 철학과도 사실 그 중요성에 비하면 현재 있는 대학 수가 많다고 할 수 없다. 4년제 인서울 대학교라면 전부 다 철학과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도 않다. 솔직히 말할 때 미학의 본류라 할 수 있는 철학보다 범위가 상당히 협소한 것은 사실인 미학과가 전세계적으로 그 숫자가 몹시 적은 것도 당연하다. 또 미학의 기원을 따지면 인문학 치고는 비교적 근대에 발생했으며 그 장소는 독일이다. 그 전까지의 원형, 원류야 당연히 이곳저곳에 흘러넘치도록 존재해 왔지만 본격적인 미학은 1700년대 중반에 독일인 교수 바움가르텐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창시 이후 제대로 자리잡히기까지는 칸트와 헤겔 등을 거쳤다고 봐야 한다. 즉 1800년대 중반 독일에서야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매우 독일적인 학문이 미학이다. 당연히 독일을 제외한 다른 독자적 전통을 가진 유럽 여러 곳에서는 미학을 독립적 분과로 설립한 나라와 대학은 당시에 없었고 독일 내부에서도 1800년대 중반에서야 자리가 잡힌 미학과가 그 이후 새로 설립되어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일본이 영국, 프랑스, 독일에 시찰단을 보내 그들의 문물과 제도를 많이 참고했고, 서양철학 전통이 사실상 없는 일본이 그 과정에서 미학과 역시 받아들일 만하다고 생각해 제국대학에 설립한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흐름은 1800년대 중반에 들어서고 나서야 독일에서 어느 정도 학문으로서의 꼴이 생긴 미학, 그리고 미학과 - 그것을 받아들인 일본 - 이후 경성제대에 설립된 미학과라는 흐름인 것이지 다짜고짜 미학과가 있는 곳은 제국대학 말고는 거의 없으니 일제 잔재라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다. 오히려 인문학에 어두우며 유학이래봤자 미국 유학만 잔뜩 가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견식이 짦음을 드러내는 격이다. 근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미학이 독립학과로 설치된게 옛날 일본만이 그랬으므로 일제의 잔재이고 비판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전형적인 NL식 일제 잔재몰이이다. 그렇게 따지면 일본식 학제인 정경대학을 유지하고 있는 대학들(고려대 등)도 일제의 잔재이며, 일본이 했던 학교와 관련된 정책들이 남아있는 학교들도 모두 일제의 잔재라고 비판받아야 한다. 일제의 잔재라는 표현은 일제가 남긴 '''부정적인''' 유산에 한해서만 해당되어야 하는 표현이지, 일본이 했던 게 남겨졌다고 무작정 일제의 잔재라고 몬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언어, 행정, 사법, 건축 등 어느 분야에서나 일본이 남긴 영향은 아직 미미하게나마 잔존하고 있기 때문다. 일례로, 최근 어느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자교의 교가가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것이니 일제의 잔재라며 직접 적곡해서 교가를 바꿔달라고 한적이 있다. 저 논리대로 따지면 이 주장도 정당한 주장이어야 한다. 하지만 누가 이걸 일제의 잔재라고 하는가? 그나마 현재 [[도쿄대학]] 등 일본 본토 대학은 미술사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미학미술사학과'인 것을 감안하면 미학만을 단독으로 다루는 학과가 학부과정에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 홍익대학교 미학과는 일반대학원 과정이며(그나마 관련 학부는 '미대' '예술학과'), 영남대 역시 대학원 과정에 미학'미술사학과'가 있을 뿐이다.] 다만 [[정지용]] 시인과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도시샤대학]]에 철학과와 분리되어 미학예술학과가 설치되어있고, 미학 관련 학과들은 일본대학에 확실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일에서 기원한 학문을 일제가 받아들여서 한국에 이식했으니 잔재를 없애는 차원에서 없애야 한다, 어차피 이 세계에 미학과는 일제의 영향 외에는 거의 없으니 그럴 만하다는 주장이 과연 얼마나 타당한 것인가? 다시 말하는 바지만 이 세계에 미학과가 독립 분과로 아예 없는 전통과 경향이 강한 것이 영어권, 즉 미국과 영국이다. 그 외의 나라에는 드문드문 미학과나 예술학과가 따로 있는 대학들이 있다. 이 나라들도 일제의 영향을 받은 학과이니 없애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아니면 반드시 미국과 영국의 제도를 본받아서 미학과를 없애야 하는가? 물론 미학과가 존치될 가치가 모자랄 수는 있겠으나 그 근거가 저 두 가지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식견이 넓은 얘기라고 할 수는 없다. 재언하는 바지만 한국에 미학과가 독립된 분과로 존재할 가치나 이유가 아예 없을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고작해야 학부 과정으로의 미학과가 한국에 서울대 하나 있는데, 한국에서 이것마저 아예 없애버리고 미학 전통을 끊어버리자는 근거로서 저 두 가지가 과연 충분히 타당한 것인가?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철학과, version=109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