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법 (문단 편집) ==== 접속법 (subjunctive, subjonctif) ==== 소망, 의심, 가능성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이외에도 관용적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가정법'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이 서법으로 문장을 쓰는 것은 객관적 현실(직설법)과는 관계 없이 화자의 생각이나 바람에서 그렇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에서 흔히 보이는데 다양한 부사구들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아무튼 한국어 화자로서는 참 이해하기 힘든 서법이다. 예) Je veux que nous '''soyons''' amis. / 나는 우리가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etre 동사의 접속법 1인칭 복수) 예) Je souhaite qu'il ne le '''fasse''' pas. / 나는 그가 그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faire 동사의 접속법 3인칭 단수) 예) Qu'il '''aille''' au cinema! / 그가 극장에 '''갔으면''' 해! (aller 동사의 접속법 3인칭 단수) 위 예문들은 [[프랑스어]]인데, 소망, 주관적 의견, 예측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 위 세 가지 동사는 대표적인 접속법 불규칙변화 동사들이고, 원래는 접속법 변화규칙이 있다.[* 아주 대강 짧게 서술하자면, 직설법의 3인칭 복수 어간에 각각 -e, -es, -e, -ions, -iez, -ent를 붙이는 것이다. 1/3인칭 복수에서 어간이 달라질 경우엔 nous, vous에서는 1인칭 복수 어간을, 나머지엔 3인칭 복수 어간을 쓴다.] 예) Non sono certo '''che''' Marco '''abbia''' ragione. / 나는 마르코가 '''옳은지''' 확신할 수 없다. (접속사 che / avere 동사의 접속법 3인칭 단수) 예) Spero '''che''' lui '''venga''' qui. / 나는 그가 여기 '''오기를''' 바란다. (접속사 che / venire 동사의 접속법 3인칭 단수) 예) Non so '''se''' lui '''sia arrivato'''. / 나는 그가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접속사 se / arrivare 동사의 접속법 3인칭 과거 형태) 위 예문들은 [[이탈리아어]]로, 불어와 유사하게 주관적 의견, 소망, 불확실성, 추측 등의 의미에서 접속법을 사용할수 있다. 이탈리아 동사들 역시 각 동사군에 따른 접속법의 어미변화 규칙[* 동사 어간 + 어간 a,e,i + ssi, sse, ssimo, ste, ssero 형태이며, ssi는 1인칭 및 2인칭 단수 어미이다. 다만 원형이 are인 동사는 단수일 경우 어간 a를 취하지 않고 바로 어미를 붙인다.]이 있다. 대개 접속법은 접속사 che(영어의 that)나 se(영어의 if)로 접속절을 시작한 뒤 접속법 동사가 사용된다. [[영어]]에는 [[영어/접속법|접속법]]이 없다고 하고, 학교 문법에서도 '접속법'이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지만, 접속법이 있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정확하게는 영어에 조동사 용법이 발달하면서 접속법이 거의 퇴화되는 바람에 현재 '소망, 명령'과 관련된 일부 접속법만 남았다고 함이 옳을 것이다.) 예) I insist that the article '''be''' rewritten. / 나는 그 문서가 다시 쓰'''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명령법: Be rewritten!) 예) It's imperative that the goverment '''do''' something about health care./정부가 보건복지에 관련되어 무엇이라도 '''꼭 해야만 한다'''는 것은 굉장히 긴요한 것이다. (명령법: Do something!) 예) It's essential that everyone '''be''' at work by 9:00 tomorrow morning./ 모든 사람이 9:00 이전까지 '''출근해야만 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사항이다. (명령법: Be at work!) 예) The doctor strongly recommend that I '''not go''' to work for two days. /의사는 내가 이틀 동안 '''출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히 추천했다. (명령법: Do not go to work!) 예)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I'd Really Rather You '''Didn't''' Go Around Telling People I Talk To You.]] /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네가 사람들한테 내가 너랑 얘기한다고 말하고 돌아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국의 고등학교 영어 수업에선 이런 용법을 흔히 조동사 should가 생략되어서 동사원형인 be, do 등이 나온 것이라고 가르친다. 접속법이니 명령법이니 하는 문법용어를 들고 설명하면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드니, should가 생략된 결과라고 애매하게 넘어가는 것이다. 근데 should 생략으로 넘어가기보다는 명령법과 관련하여 이해함이 더 낫다. should 생략이라고 간략하게 넘어가면 접속법 특유의 뉘앙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명령법은 접속법의 뉘앙스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국 영어에서는 should가 생략되지 않고(즉 접속법이 사용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국 영어에서는 아직도 접속법이 종종 쓰인다. [[http://en.wikipedia.org/wiki/English_subjunctive|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는 이 be와 do 등을 현재 접속법 형태라고 본다. (정확하게 인칭이 있음에도 동사변화가 적용되지 않고 동사원형으로만 표현되는 형태를 접속법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 접속법 be의 뉘앙스는 명령법 Boys, '''be''' ambitious![* 유명한 명언 중 하나다.]; (You) '''Be''' careful!; (You) '''Do''' something!; (You) Do '''not go''' to work.의 be, do등의 뉘앙스에 가깝다. (Azar betty's English Grammar를 참고하기 바람.) [[고대 그리스어]]에서는 희구법 (optative, optatif)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접속법처럼 소망이나 희망을 표현하는 서법이었다. 다만 정말 “희망”만을 위해 존재하는 서법은 아니고, 가정법 종속절이나 추측, 이유 등 영어의 조동사결합 문장처럼 쓰이는 용법도 있다. [[라틴어]] 시기부터는 접속법에 합쳐져서 현재 해당 서법을 사용하는 인도유럽어족 언어는 알바니아어와 레토로망스어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