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러브레드 (문단 편집) == 기원 == 서러브레드의 3대 시조라 불리는 [[바이얼리 터크]](Byerley Turk,1680), [[달리 아라비안]](Darley Arabian, 1700), [[고돌핀 아라비안]](Godolphin Arabian, 1724)과 영국의 토산종 암말을 교배시킨 결과 스피드가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혈통인 지금의 서러브레드가 탄생하게 됐다. 서러브레드의 부계 혈통을 추적하면 95%는 달리 아라비안의 자손[* 서러브레드 혈통의 9할을 차지해버린 경마계의 전설 [[이클립스(말)|이클립스]]가 달리 아라비안계이기에 나오는 수치.]이고, 나머지 5%가 고돌핀 아라비안과 바이얼리 터크의 자손이다. 다만 최근 진행된 서러브레드의 유전자 연구는 여기에 왠 '''유래를 알 수 없는 잡놈'''의 유전자가 끼어 들어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래 서러브레드의 근육 발달 조절 유전자 [[미오스타틴]]은 기본적으로 T형밖에 없었는데[* 미오스타틴은 C형과 T형이 있고, C형이면 단거리, T형이면 장거리에 적합하다], 미국에서 갑자기 C형 유전자를 지닌 말들이 생산되기 시작하더니, 현대 종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종마인 노던 댄서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노던 댄서 자신이 대종마였을 뿐만이 아니라 15마리나 되는 노던 댄서의 아들들 역시 대종마가 되었고[* 그 중 [[니진스키 2]]와 Be My Guest는 서러브레드의 혈통관리에 집착하던 영국의 리딩 사이어였다.], 노던 댄서의 직계인 [[Sadler's Wells]] - [[갈릴레오]] - [[프랑켈]]의 라인이 유럽 최강자의 자리를 계승하고 있으므로, 이 '''유래를 알 수 없는 잡놈'''의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 출처: (Nature Communications. 2012. 'The genetic origin and history of speed in the Thoroughbred racehorse') "더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서러브레드들을 교배해온 결과, 단거리 스프린팅에 적합한 미오스타틴(MSTN) C-형 유전형을 지닌 서러브레드들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분자생물학과 족보학을 사용하여, 12마리의 서러브레드 대종마, 330마리의 최상급 서러브레드, 22마리의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말, 그리고 미오스타틴 T-형 유전형을 지닌 다른 종의 말 42마리의 유전형을 비교한 결과, 서러브레드의 태동기에는 딱 한 마리의 C-형 유전형을 지닌 서러브레드만이 존재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그렇게 드물던 C-형 미오스타틴 유전형이 종마 Nearctic (1954)를 거쳐, 최고의 대종마인 노던 댄서(1961)에 의해 크게 늘어나게 되었음을 확인했다."][* Selective breeding for speed in the racehorse has resulted in an unusually high frequency of the C-variant (g.66493737C/T) at the myostatin gene (MSTN) in cohorts of the Thoroughbred horse population that are best suited to sprint racing. Here we show using a combination of molecular- and pedigree-based approaches in 593 horses from 22 Eurasian and North-American horse populations, museum specimens from 12 historically important Thoroughbred stallions (b.1764–1930), 330 elite-performing modern Thoroughbreds and 42 samples from three other equid species that the T-allele was ancestral and there was a single introduction of the C-allele at the foundation stages of the Thoroughbred from a British-native mare. Furthermore, we show that although the C-allele was rare among the celebrated racehorses of the 18th and 19th centuries, it has proliferated recently in the population via the stallion Nearctic (b.1954), the sire of the most influential stallion of modern time, Northern Dancer (b.1961).] 그래서 이 '''유래를 알 수 없는 잡놈'''이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를 추측해 보면, 본래 미국에서는 스페인 혈통 말[* 콩키스타도르가 아메리카에 오면서 함께 가져온 말들]과 서러브레드를 조합하여 단거리 경주에 강한 쿼터 호스라는 품종이 정립되었는데, 이 쿼터 호스는 서러브레드만큼 빠르고 튼튼했지만[* 정확히는 최고속력은 서러브레드보다 더 빠르지만 지구력이 떨어진다. 서러브레드와 1대 1로 경주를 시켜 보면 초반에 앞서나가다 중반 이후 서러브레드에게 뒤처진다. 쿼터 호스라는 이름도 1/4(쿼터)마일 이하의 거리라면 다른 품종들보다 빠르다고 해서 지어진 것. 즉 극단적인 스프린터다.] 어쨌건 유래를 알 수 없는 스페인 혈통이 섞여들어갔다는 문제로 경마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넓은 미국 목장 특성상 말들이 울타리를 넘어 자연교배를 하는 짓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혹은 목장주들 스스로 단거리에 강한 말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심으로 각종 술수를 부린 결과[* 암말을 쿼터 호스와 교배시킨 후 서러브레드랑 다시 교배시켜 장부에는 서러브레드만 기록한다거나.], 이 쿼터 호스의 혈통이 섞인 서러브레드가 암암리에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거라 추측된다. 서러브레드의 혈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자 노력해왔던 영국은 이러한 행태에 학을 때면서 미국의 서러브레드들 전부를 등록취소하는 등의 초강수[* 이를 '저지 규칙'(Jersey Art)이라고 한다.]까지 뒀지만 2차대전 전후 말이 부족해지고 과도한 근친교배로 인한 부작용이 빈발하자 제한을 해제한다. 그리고 이젠 '''유래를 알 수 없는 잡놈'''의 혈통인 노던 댄서가 세계 서러브레드 혈통을 지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놈을 인정한다면 경마 자체의 근간을 뒤흔들 것이 분명하고, 부정하자니 과학적, 정황적 근거가 너무 또렷하니 지금은 다들 쉬쉬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서러브레드로 인정받아 경주에 출주하려면 무조건 서러브레드끼리 자연교배로, 계획 아래 태어난 말로서 국제 혈통서에 출생이 기록되어야 한다. 즉, 서러브레드의 부모는 항상 중매로 맺어져서 절대 인공수정으로는 태어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비싸디 비싼 종마와 암말을 교배시키는데 있어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시정마]]가 필요하다. 굳이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혈통을 관리함으로써 좋은 경주마를 유지, 개량하려는 것이다...는 핑계고 서러브레드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물론 인공수정을 허용하는 [[승마]]도 혈통 관리는 철저하게 한다. 아무튼 서러브레드의 3대 시조 이후 현재까지 약 20대에 걸쳐서 모든 서러브레드를 생산하고 있다. 경주마와 서러브레드 혈통 정보는 대부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며,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서도 제공한다. [[http://studbook.kra.co.kr|한국마사회 말혈통 정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