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대 (문단 편집) == 역사 == [[파일:대한불교조계종 상징.svg|width=100]] 위 문양은 [[절(불교)|절]]의 지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이삼점(圓伊三點)[* 현재 [[조계종]]의 상징이기도 하다.]인데, 가운데에 있는 세 원을 이(伊)라고 하며, 가로와 세로 어느 것에도 묶이지 않는 묘한 삼각형의 배치를 하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이 세가지 원의 해석은 너무 많다. 삼보, 삼학, 삼법인, 삼덕, 삼신, 삼도, 삼즉일, 일즉삼, 천지인 등. 동양의 경우 고대 중국에서부터 3개를 묶는 것을 좋아했다. 중국에선 3을 비유할 때 정(鼎)이 바로선 모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정'은 세발 달린 솥을 의미하는 글자다. 고대 중국의 솥은 발이 3개 달려 있었으며 그 밑에 불을 때어 조리한다. 그리고 이 솥은 곧 '''천하를 다스리는 천자의 상징'''이었다. 춘추시대 말기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의 장왕이 [[주나라]]의 사신을 만나서 "세 발 솥의 무게가 얼마쯤 나갑니까?"라고 물어보자 주나라 사신이 사색이 되어 "그런 건 묻는 게 아닙니다."라고 한 고사가 유명하다.[* 이 다음 장왕의 대꾸가 걸작이다. "우리 초나라엔 부러진 창 끝만 모아도 정을 백 개쯤은 만들 수 있소." 장왕과 사신의 대화를 풀어보면, 처음 장왕의 말은 "주나라 왕궁 뜰에 있는 정을 초나라로 옮겨 와서 내가 천하의 주인이 되겠다", 사신의 말은 "아무리 주나라가 힘없어도 천자의 권위는 아직 주나라에 있다"가 된다. 그리고 장왕의 다음 말은 "웃기지 마시고, 초나라의 군사력이면 주나라 따위는 제후들 다 끌고와도 이길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다. 참고로 이 대화에서 초나라의 군주가 "왕"으로 칭하고 있음에 주의. 춘추전국 시대가 끝나고 [[진시황]]이 삼황오제에서 황제라는 칭호를 만들기 전까진 왕이 가장 높은 존재였으며 제후들은 아무리 힘이 세어도 스스로를 '공'으로 칭했다. 삼황오제 중 한명인 황제는 黃帝이고 진시황이 만든 칭호 황제는 皇帝이다.]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 '''삼'''국정립"도 같은 이치로, ''''三'''國鼎立'이란 글자에서 보듯 솥발처럼 천하가 '''셋'''으로 나뉜다는 뜻과 지배자의 권위를 나누어 가진다는 뜻이 병존한다.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한국 또한 3에 대한 숭앙이 남다르다. 우리 조상들 또한 3을 가장 길한 숫자로 여긴 때가 있었고, 또 '~~은(는) 삼세판' 같은 말도 있다. 심지어 전통 가락에서도 '삼박자'가 유독 두드러진다. [[고구려]]와 [[부여]] 등 문화권에서는 태양의 상징으로 [[삼족오|'''세 발 달린''' 까마귀]]를 사용했고, [[삼국유사]]에서는 [[고구려]] 왕 스스로가 "신라를 치지 못하는 이유"로 [[신라삼보]](세 가지 보물)을 꼽는다. [[황룡사]]의 목탑과 불상,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준 [[진평왕]]의 [[천사옥대]]가 그것이다. 거기다 [[송광사]]는 세 가지 명물, 세 가지 없는 것, 3대 절 등 세 개나 가지고 있다. 3대 절로는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가 꼽힌다. 유럽에서도 3을 신성시하여 여러 신화에도 3이 제법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의 [[삼위일체]]로 계승되었다. 특히나 고대의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는 선한 수 1과 악한 수 2를 합쳐서 3이 나오는 만큼 3을 우주를 상징하는 수로 보고 있었다.[* 당장 피타고라스 정리(a^2^+b^2^=c^2^)만 보더라도 '''3'''개의 사각형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그 외에도 고대 그리스의 시 중에서는 신성한 3이 세 번씩이나 나오다니 틀림없이 마법에 걸린다는 시도 있을 정도. 세 가지 물건이 짝을 이루는 경우([[삼신기]]), 세 가지 소원, 어떠한 행동에 대한 세 가지 이유 등 그 바리에이션은 무궁무진하다. 점이나 선이 3개 이상이 모여야 하나의 온전한 도형이 나오기도 하는 등 수학에서도 3은 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양성자나 중성자도 쿼크 3개가 모여서 구성된다. 아무튼 3이 가지는 실질적, 상징적 의미 덕분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많이 써먹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활용될 듯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