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국통일전쟁 (문단 편집) === 신라의 사신과 당의 전쟁 준비 === 김춘추와 (실질적으로)연개소문의 회담이 결렬된 후, 고구려는 신라에 한층 압박을 가하였다. 또한 백제 역시 고구려와 연결하여 신라의 [[당항성]]을 공략하려고 하였다. 신라에 있어 당항성은 황해를 통해 당나라와 연결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었고, 가뜩이나 고립된 상태에서 백제가 당항성을 차지하면 신라는 더욱 절망적인 늪으로 빠지게 된다.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신라는 당에 사신을 파견해 구원을 요청하였다. 이 당시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당나라 조정, 그리고 당태종은 신라 사신에게 세 가지 방책을 제시하였다. * 첫째. 거란, 말갈병을 동원[* 그런데 이 당시만 해도 말갈의 대부분과 거란은 당보다는 고구려에 가까웠다.], 고구려의 서부 국경을 기습하는 안. 이 제안을 따르면 고구려가 방어에 주력할 터이고, 신라에 대한 공세가 중단될 것이며, 신라는 1년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가 당나라의 주력이 공격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결국 안전해질 수 없을 터이다. * 둘째. 신라군에게 당나라군의 깃발 수천을 주어 성에 걸어놓게 하여, 백제와 고구려군을 놀라게 하는 계책. 그야말로 단발성의 계책으로, 상식적으로 큰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긴 힘든 계책이다. * 셋째. 백제가 바다의 험함을 믿고 방어에 소홀할 것이니, 수백 척의 배를 동원해 바다를 건너 백제를 기습하게 한다. '''그런데 신라의 왕이 현재 [[선덕여왕]]으로 여자가 왕이라 백제의 업신여김을 받고 있으니, 당나라 이씨 종친 한 명을 보내 신라의 왕으로 삼고 당병으로 호위하게 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선덕여왕 김덕만.jpg|width=100%]]}}} || || {{{#000000 '''[[선덕여왕]](善德女王)''' }}} || 신라 사신은 이 세가지 제안 중 어떤 것이 좋냐, 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당태종 입장에서 이 제안은 그 자리에서 막 나온 상당히 즉흥적인 제안인듯 하며, 실제로도 그저 한 차례 해프닝 정도로 끝나버렸다. 그런데 신라 입장에선 그렇지만도 않았는데, 특히 '''여자가 왕이라서 업신여김을 받는다.'''는 발언이 그것이다. 이는 나중에 벌어진 신라 내부의 난리인 [[비담의 난]]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찾을 수도 있다. 당나라는 백제와 고구려에 사람을 보내 신라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라고 요청하면서 양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명분을 쌓아올렸다. 전통적인 조공 책봉 관계로 보면, 제후국들이 서로 싸움을 벌이는데 천자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한다면, 천자가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연개소문은 이러한 당나라 사신의 요구를 거절하였고, 의자왕의 경우에는 겉으로는 일단 응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고구려에 대해 당나라가 다시 한번 사신을 파견하여 압박하자 연개소문은 당 사신을 굴에 가두어버렸다. 이렇게 되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당 태종은 드디어 연개소문의 쿠데타를 근거로 고구려 정벌을 천명했고, 연개소문이 정탐을 위해 보낸 관원들과 백금도 거부, 체포되었다. 모든 상황이 전쟁을 향해 흐르고 있었다. 이미 연개소문은 644년에 당나라를 선제공격하였으며 당에서도 644년 7월 우선 영주도독 장검과 이도종을 파견해 요동을 먼저 공격하도록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1월 [[이세적]](李世勣)을 요동도행군대총관으로 삼아 보병과 기병, 그리고 난/하주의 유목민 항호를 거느리고 요동으로 진군하게 하고, 형부상서 장량을 평양도행군대총관으로 삼아 수군을 태운 500척의 함선으로 [[산동반도]]에서 출발해 바다를 건너 [[평양성]]을 공격하게 했다. 또한 자신이 친위대 6군을 거느려 직접 [[낙양]]에서 출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