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후세계 (문단 편집) == 과학적 시각 ==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정신 활동은 [[뇌]]에서 이루어 진다고 본다. 그러므로 뇌가 죽은 이후에도 정신이 유지된다는 주장은 일반적으로 부정된다. 머리를 다친 사람이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뇌 [[수술]] 등이 이루어지는 이유이다. 신체를 연구하는 과학자, 특히 뇌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영혼]]의 존재를 부정한다. 왜냐하면 영혼이란 게 있다면, 뇌가 손상되었을 때 정신이 망가진다는 사실과 대치되기 때문이다. '이 현실 외에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할까?'라는 것에 대해서는 [[다세계 해석]], [[평행세계]], [[다중우주]]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이론들은 [[양자역학]]이나 [[상대성 이론]] 등의 이론들을 기반으로 한, 형식적으로라도 과학적인 이론들인 것에 비해, 사후 세계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수용되기 어렵고 기타 여러 가지 의문점이나 모순점 등이 많아서 현실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다. 유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사후세계(를 포함한 [[신]]이나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으며[* 다만 의외로 윤회에 대해서는 "[[윤회]]는 비록 여전히 의문스럽지만 최소한 약간의 실험을 통해 지지되고 있다. 물론 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칼 세이건 지음, 이상헌 옮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김영사, 2001, p.345)라는 약간은 호의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스티븐 호킹]]도 "천국과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혹은 [[영생]]을 바라는 [[욕망]]과 [[신]]과 인간을 동일시 혹은 유사한 존재로 여기는 [[인간중심주의]]적 [[오만]]함으로 인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동화에 불과하다" 라고 말하였다. 또한 [[토마스 에디슨]]도 "내 평생 인격신의 존재나 죽음 이후의 삶, 내세, 천국, 지옥 등의 종교적 발상들에 대한 눈곱만큼의 과학적 증거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예시로 든 세 사람뿐만 아니라 통계적으로 과학자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사후세계를 믿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민간에는 [[염라대왕]]에게 빌어서 살아 오거나, 조상님이 구해줘서 눈떴다거나 하는 등, [[임사체험|말 그대로 "죽다 살아난 뒤" 사후세계를 체험했다는 식의 증언들]]이 여럿 나돌기도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사후세계는 대부분 그 [[문화]]권의 저승의 이미지 혹은 그 사람이 믿던 종교의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닮는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인은 저승사자를 만났다고 하고, 유대인은 모세를 만났다고, 기독교인은 베드로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고대 이집트인이라면 [[아누비스]]를 만났다고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사후세계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본 것은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이미지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죽기 전에 뇌에서 [[엔도르핀]]을 과다 분비해 환상을 보게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구체적인 사후세계의 내용에 관해서는, 애당초 사후세계의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질 않아서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없으니 논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예 과학적인 연구가 불가능하냐 하면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현재 사후세계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주장뿐인데, 인간 그 자체는 충분한 물리적 실체를 지닌 대상이기 때문이다. 즉, 사후세계 그 자체는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사람들이 왜 사후세계를 믿고 어떻게 사후세계라고 믿어지는 경험들을 겪게 되는지는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를 위해서는 인간 자체, 그중에서도 뇌와 의식에 관한 연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진전되어야 할 터인데, 기술적, 윤리적 이유 등 여러 가지 걸림돌들이 많은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관련 연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사후세계에 대한 주장은 개인적 경험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근사체험]]을 분석하여 영혼의 존재를 의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계속 되고 있다. 스튜어트 하메로프와 [[로저 펜로즈]]가 주장하는 [[조화 객관환원 이론]]이 하나의 예다. 국내에서는 소화기 내과 [[정현채]] 교수가 근사 체험 사례를 근거로 영혼의 존재를 논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일단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 옹호하는 쪽에서는 임종 환자들을 자주 접했다는 점을 어필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장의사나 호스피스도 전문가를 자칭할 수 있을 것이다.]인 데다 영매의 말이나 영혼 에너지 이론 같은 것을 자주 주장하여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반면 이와 전혀 별개의 관점으로, '''아직은 사후세계가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만들 수 있다'''는 비범한 주장도 있다. [[오메가 포인트 이론]]에서는 먼 미래에 인류 혹은 다른 지적 생명체가 모든 다중 우주와 시공간을 통제할 정도로 문명이 발달한다면, 여태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과 생명체의 정신을 복제해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신을 복제했을 때에 그 복사본이 원본과 동일인인지에 대해서 논의하자면 또 복잡해지긴 하지만 적어도 복사본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의 순간 이후에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테니 사후세계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넷플릭스 작품 [[블랙 미러]]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 샌 주니페로(San Junipero)가 사후세계와 비슷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이쪽은 죽은 사람만 오는 건 아니고 다중 우주, 시공간까지는 아니며 기계 장치를 이용한 가상 세계라는 차이가 있다. 사실 근대까지만 해도 과학계에서도 사후세계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근대까지만 해도 사회 전반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였다 보니 과학자들도 어려서부터 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자라왔기에 신의 존재나 사후세계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있다는 증거는 당장은 없지만 없다는 증거 또한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약간 입장을 유예하면서도 긍정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 2차 세계 대전 등의 굵직한 비극을 거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낭만적인' 관점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대폭 늘면서 종교에 냉담해지는 시각이 많이 늘었고, 과학자들도 이런 변화에 영향을 받아서 종교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바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후세계에 대한 입장도 부정적으로 변하였다. 일각에서는 '태어나기 전의 세계'를 거론하며 이에 대한 언급이 어느 종교에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종교적 사후세계를 부정한다. 당연하지만 종교를 만든 고대인들 입장에서는 내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가 두렵고 궁금할 뿐이지 기억에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태어나기 전의 세계를 궁금해할 리 없고, [[태아]] 자체가 인지 기능도 거의 안 잡혀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게 유의미할 리가 없다. 따라서 이 주장은 태어나기 전에도 무였는데 죽고 나서도 무인 게 왜 이상하냐라는 식의 주장이라고 보면 된다. 비슷한 개념으로 [[전생]]이 있는데 비슷할 뿐이지 실제로는 다른 개념이다. 물론 사후세계의 개념이 반드시 종교와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컴의 면도날]] 개념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사후세계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사후 세계와 거기에 들어갈 영혼을 설명하기 위한 부가 설정이 밑도 끝도 없이 필요하게 된다. 진화론적으로 어느 생명부터 사후세계가 있을 것이며(따개비, 세균, 바이러스에게도 사후세계가 있는가?), 발생학적으로 어느 시점부터 사후세계에 들어갈 생명이며(수정, 착상, 배아, 태아 중 어디?), 의학적으로는 언제부터가 죽음인가(심정지? 뇌사?)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ai로 의식을 업로드 한다면? 세포 일부로 복제인간을 만든다면? 냉동인간은? 등의 미래 과학까지 고려한다면, 사실상 가설조차 정립이 불가능하다. 역으로 사후세계가 없다고 가정할 때는, 감성적으로는 허전할지언정 크게 모순되는 내역은 발생하지 않는다. 양측 모두 입증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 모순점이 적게 발생하는 쪽을 기본으로 삼는게 무난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