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민주주의 (문단 편집) === 유럽 === 사회주의 및 그 대다수 분파가 유럽에서 발생했고, 현재는 북유럽 및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집권하는 등 [[유럽]]은 전 세계에서 좌익 성향 정당들이 큰 세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이기에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집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못해도 제1, 제2 야당은 한다. 유권자들이 느끼는 거부감도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보다 훨씬 적다. 유럽에서 사민주의를 추구하는 정당은 정치 세력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10여년 기간의 연속 수권 기간이 있고, 1880년대부터 따지면 [[프랑스]] 50여년, [[독일]] 40여 년의 수권 기간을 자랑한다. 북유럽 같이 40여년 장기 집권한 경우도 있다. 1960년대까지 사회민주주의는 ([[영국병|영국을 제외하면]]) 복지를 베풂으로써 노동자들의 근로 의욕이 증가하고[* 현대 사회민주주의가 근로 의욕을 떨어뜨렸다는 반대파의 비판을 자주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경제 성장이 유도되는 선순환 구조를 의도하며 복지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소수자들을 외면한다는 극좌 진영의 비판을 받게 되었고, 각국의 사민주의 정당들은 이러한 비판을 1960년대 말부터 수용하여 경제 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복지를 넓혔다. 그러나 재정 부담의 증가로 이번에는 우파 진영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는 생산 수단의 사회화 대신 사유화를 중시하고 복지 개혁을 외치는 [[제3의 길]][* [[노동당(영국)]]과 [[민주당(미국)]]에서 제창된 이념으로, 사회민주주의와 사회자유주의에서 이상적인 부분만을 추출해 체제 개혁에 도입하자는 일종의 중도실용주의이다.]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 심지어 [[스웨덴]][* 다만, 스웨덴 사민당은 직접적 사회화 대신 임노동 기금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기업의 소유권을 주는 방식으로 우회적 사회화를 추진하였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들도 그보단 덜하지만 역시 일부 민영화와 감세정책을 추진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고,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이런 방향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어 집권했었다. 그러나 금융위기와 난민 사태를 전후하여 '''유럽 사민주의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독일 노동자들이 전통적 지지정당인 사회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현재 상황이다. 독일 사민당은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며 사회 정의와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주요 이념으로 내세워 전통적으로 블루 칼라 노동자가 주요 지지층을 형성했다. [[제3의 길]] 역시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경제위기 이후 본질적으로 신자유주의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로 인해 급진적인 [[좌파당(독일)|좌파당]]에게 표를 뺏기거나 중도우파 정당의 중도화(좌클릭)로 인해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은 지지를 잃게 된다. 그러자 제3의 길을 주창한 영국 노동당조차 이 노선에 비판적인 에드 밀리밴드가 당수를 역임하는 등 원론적 사회민주주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럽 내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는 상황과 겹쳐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는 이른바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의]]자 등의 정통주의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 하지만 노동계급이 지지기반이라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대체로 '''중도좌파''' 정도의 포지션을 취한다 볼 수 있다. 정체성이 애매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대 유럽 정치에서 좌우 수렴 현상, 특히 독일의 경우, 종전 직후부터 복지 국가를 추구하였던 CDU와 SPD의 차이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급진적 유권자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해 [[좌파당(독일)]], [[동맹 90/녹색당|녹색당]], [[독일 해적당|해적당]]과 같은 정당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민주의는 정치철학적 측면에서 [[존 롤스]]와 같은 자유적 평등주의 이론가들과 뿌리는 다르지만 결론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광산·철강산업이 주를 이루는 독일 최대 공업지대인 루르 지역 등에서는 사민당은 전통적으로 압도적 우세를 보여왔다. 이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하며 사민당에 입당하는 것이 관례일 정도로 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독일 사민당이 당의 정강과 달리 친시장주의 노선으로 갈아타면서 이에 실망한 노동자들이 사민당에 등을 돌리고,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극우정당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지난 5월 치러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주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에 밀려 패배한 것이 노동자들의 변심을 방증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인구 1800만의 최대 인구주이자 사민당 텃밭으로, 사민당은 이 지역을 지난 46년간 장악해왔다.독일경제연구소도 최근 사민당 지지층이 블루 칼라 노동자에서 화이트 칼라 근로자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며 사민당 지지자 중 일반 노동자의 비율은 17%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반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대안당)의 노동자 유권자 비율은 3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사민당 지지층이 투표권을 포기하거나 노동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포퓰리스트 정파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민당이 노동자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원인으로 사민당 출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추진했던 [[하르츠 개혁|노동·복지 개혁]]이 지목된다. 이러한 친시장주의 개혁의 여파로 고용 안정성이 흔들리고, 복지 혜택이 줄자 노동자들의 사민당에 책임을 전가하며 반감을 갖게 됐다는 가장 유력한 해석이다. 또 광산·철강산업 쇠퇴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독일의 포용적 난민정책에 의한 이민자 급증도 사민당의 지지율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몰락이 비단 [[독일]]만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0년대 중반 경에는 조셉 무스카트가 총리로 집권한 [[몰타]], 경제 성장으로 지지층이 커지는 [[포르투갈]]를 제외하면 유럽의 사회민주주의는 황혼기를 맞이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신자유주의 진영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잇단 공장 해외 이전과 산업 시설의 첨단 자동화를 감행하는 바람에 유럽의 산업 구조는 변화해 가지만 사민주의자들은 이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몰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01/0200000000AKR20160401148300009.HTML?input=1195m|연합뉴스 2016-04-01 《유럽서 사회민주주의 급속 퇴보…"병든 장미"》]]]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은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힘을 잃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상기한 조셉 무스카트의 성공을 예로 들면서 사민주의자들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몰타 노동당 소속으로 총리에 당선된 무스카트는 경제 성장으로 일궈낸 재정 흑자를 바탕으로 도로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세금 감면, 연금 인상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파나마 페이퍼]] 연루에도 굴하지 않고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포르투갈 총선 결과에서도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독일]]의 경우는 [[나치 독일]] 시절의 [[흑역사]]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은 곳이라서 [[우경화]]에 대한 반감이 극심한 곳인데, 때문에 기존의 [[신자유주의]]의 실패에 대한 반성 여론과 더불어서 [[극우]] 세력의 잇단 준동에 대한 두려움이 겹쳐서, 다시금 사민당이 집권한 상태다. 그리고 [[유럽]]은 [[68혁명]]을 계기로 급속도로 [[좌경화]]된 지역이며, 상술한 기존 사민주의 정당의 쇠퇴도 어디까지나 해당 정당들의 우경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때문에 벌어진 것이라서, 사민주의 경향의 쇠퇴가 사회 전반의 우경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 [[아시아]]와 크게 다른 부분이다. 실제로 사민주의 정당의 쇠퇴를 틈타서 [[극우]] 정당이 약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여러 중도주의 정당과 [[극좌]] 정당, [[사회자유주의]] 정당들도 만만치 않게 급성장했고, 우경화하던 기존 사민주의 정당들이 도로 원래의 [[좌파]]적 특색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경향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노동당(영국)|영국 노동당]]과 [[사회민주당(독일)|독일 사회민주당]], [[사회민주노동당(스웨덴)|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이 그 예다.], [[이탈리아]] 등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이탈리아]]는 원래도 [[교황]]을 위시한 [[가톨릭]] 세력의 입김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라는 희대의 언론 재벌에 의한 여론 장악때문에 [[기독교민주당(이탈리아)|기독교민주당]]의 위세가 매우 강했던 나라다. 그래서 여기는 [[극우]] 정당이 집권당이 될 정도로 원래부터 [[우경화]]가 극심했던 곳이다.], 우경화 경향이 상당한 수준으로 견제받는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