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죄 (문단 편집) === 좋은 사과를 하는 법 ===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는 [[사과문]]은 해당 문서로. 이곳에서는 사사로운 관계에서 일어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서술한다. 사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과 '''상대방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아래의 것들이 도저히 부당하다고 느낄 상황이면 사과가 아니라 논쟁을 하는 게 맞다. 아래는 사과를 하려는 마음을 먹었을 때의 이야기다. * '''상대의 감정을 읽어준다.''' 가장 중요한 것. 상대방이 옳다는 표현을 해주면 더 좋다. "~했다니 정말 속상했겠다.", "~하다니 정말 서운했겠다."와 같이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은 "이 사람이 내가 왜 화났는지 알고있구나, 날 이해해주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준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흥분한 상대방을 진정시킬 수 있다. 상대방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 '''논리적으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는다.''' 상대방은 화가 나서 굉장히 흥분한 상태로,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도 서슴지 않을 상태다. 이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해봐", "실제로는... 사실은... 오해인 것 같은데 정정하자면..."같은 말을 하면 평소라면 받아줄지는 몰라도, 흥분한 상태에서는 이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여 상태가 악화된다. 만약 상대방이 정말 오해를 하고 있다면 "그건 오해였어" 하고 바로 정정해서 "네가 틀렸어"라는 느낌을 전달하지 말고, 아래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생각했구나, 그래서 화냈을 만도 하겠다. 나는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듯 사실을 정정하자.''' 오해를 한 책임이 상대에게 있음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있다고 말해줘야 상대방은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진정할 수 있게 된다. 목표는 상대를 달래는 것이지 사실관계를 따지는게 아님을 명심해라. 진통제 달라는데 치료제 줘봐야 욕 먹는다. 물론 정말로 자신의 잘못이 없고 억울한 경우도 존재한다. 그런 상황은 애초에 사과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논박이니 이 문서의 규칙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 경우에도 상대가 극도의 분노에 휩싸여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그 위험부터 피해야 한다. * ''''너'라는 어휘를 피한다.''' '너'라는 어휘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줄 때도 할 수 있다면 '너'라는 어휘는 빼고 말하자. ("네가 그렇게 생각했구나" → "그 사건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구나" 식으로.) * '''쉬운 어휘로, 문장은 짧게''', 어려운 비유 없이 직접적인 단어로 쓴다. 어려운 한자어를 잔뜩 쓴 장문의 카톡만큼이나 읽기 싫고 위선적으로 보이는 사과는 없다. 짧게 짧게 끊어서, 쉬운 어휘와 어순으로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쓴다. *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단호한 말투보다 부드러운 말투를 쓰는 것이 매우 좋다. 평소에는 단호한 말투를 쓰더라도 사과 상황에서만큼은 부드러운 말투를 쓰자. * '''자책하지 않는다.''' 사과한답시고 자신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장문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상대방이 오히려 반어법으로 조롱당하고 있다는 기분을 받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피해자의 뜻은 '내 기분을 달래줘'라는 뜻이지 내 앞에서 [[자아비판]]을 하라는 뜻이 아니므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돼서 정말 미안하고 슬프다"는 말만 하도록 한다. 하지만 피해자가 원한과 증오에 휩싸여있다는 느낌이 들면 망설임없이 [[도게자]]라도 해야한다. 오히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장문으로 자아비판하는 것이 낫고 문제를 빨리 종결시킬 수도 있다. * 해명은 공격적이지 않게 쓴다.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을 때, "네가 ~~하니까 내가 그런 거잖아"와 같이 공격적으로 쓰면 상대방이 마음을 닫아버린다. "나는 ~하는 걸 봐서 ~인 줄 알았어.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게 보이길래 나도 따라한답시고 ~했는데, 그게 너를 화나게 했구나."와 같이 뒷부분에 자신의 잘못이나 상대방의 속상한 감정을 강조하여 쓰면 상대방에게 나의 행동의 이유를 알려주면서도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 * 상대방의 반응에 리액션을 곧장 해준다. 카톡이나 면대면 상황 등 실시간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말과 반응에 바로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 "그래그래," "그때가 제일 속상했겠다." "그렇지"와 같이 짧게, 자주 반응을 해주는 것은 상대방이 지금 내 일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실시간 사과 상황에서는 오랜 시간 준비한 성대한 글귀보다 빈번하고 단순한 반응이 훨씬 효과가 좋다. 이를 잘 지키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처음에는 흥분해서 되는대로 말을 내뱉던 상대방도 어느덧 진정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상대방이 진정하고 나면 자연스레 "나에겐 잘못이 없을까?" 되돌아보기도 하기 때문에 역으로 "내가 너무 흥분해서 험한 말을 내뱉은 것 같아. 미안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