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조영웅전 (문단 편집) == 상세 == 어리버리 바른 생활 청년 곽정의 영웅기와 그런 곽정을 노련하게 끌고 다니는 당찬 여인 황용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된 키워드는 제목 자체가 '독수리를 쏜 영웅[* '독수리를 쏘는 사람(射雕手)'는 독수리처럼 위험한 맹금도 사냥하는 뛰어난 무사라는 몽골식 표현이기도 하다. 참고로 사조영웅전의 영문 제목이 'The Eagle Shooting Heroes' 혹은 'The Legend of the Condor Heroes'인 것도 이런 이유.]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처럼 영웅들의 이야기. 황용이 동분서주하며 밥상을 차려줘도 뒤집어 엎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운 하나는 끝내주게 좋아서 [[전화위복]]이 되곤 한다. 그래도 다르게 생각하자면 곽정이 둔하긴 해도 우직하고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큰 일에 대해서는 직접 결단을 내려가는 남자이기 때문에 황용의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성질머리도 참고 받아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떤 의미로든 [[천생연분]] 맞다. 이른바 [[사조삼부곡|사조 삼부작]](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중 가장 스케일이 방대하고 장엄한 작품이다. 김용 작품답게 주변인들의 풍부한 묘사도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 면모만 보자면 김용의 모든 소설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며, 김용의 소설이 본격적으로 무협소설사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홍콩 교과서에 이 작품이 실려있다'''.[* <사조영웅전> 제 30회의 일부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편입되었다. 사실 2001년 홍콩 중학교 교과서에 사조영웅전 편입을 검토했었는데, 갑론을박이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편입된 모양.] 그리고 베이징 초등학생 권장 도서에도 이 책이 선정된 바 있다. 주인공 곽정을 중심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영웅적인 인물([[칭기즈 칸]], 북개 [[홍칠공]], 중신통 [[왕중양]])과 영웅적이지 못한 인물(서독 [[구양봉]], 철장수상표 [[구천인]], [[양강]])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대립을 통해 곽정이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묘사가 일품이다. 특히 후반부의 곽정이 왜 자신이 무공을 배워야 했는지 방황하다가 홍칠공의 일침을 듣고 깨우침을 얻는 장면과 칭기즈칸의 최후는 이 작품의 모든 주제의식을 집대성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천하 오절로 대표되는 독특하면서도 알기 쉬운 캐릭터와 [[몽골]]-[[금나라]]-[[남송]]의 대립관계가 돋보인다. 김용 소설의 초기작들에서 많이 보이는 다소 과한듯한 중화사상을 건너뛸 수 있다면 작품의 재미 자체는 훌륭하며, 시대가 바로 연결되는 속편 [[신조협려]]와 함께 읽으면 더욱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중화권에서도 소위 대박이 났지만, 국내에서도 [[영웅문]] 시리즈의 1편으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를 얻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