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자(동음이의어) (문단 편집) == 의사표시의 전달자 == 사자(使者).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의미를 나누어보면 심부름(使)하는 사람(者)라는 뜻. [[천사]]가 하늘(天)의 심부름(使)꾼이라는 뜻과 비교해서 생각해보자. 민법학에서는 "타인의 의사표시를 전달하는 사실행위를 하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즉 사자는 본인에 의하여 완성된 의사표시를 단순히 전달하거나 본인이 결정한 효과의사를 상대방에게 그대로 표시함으로써 표시행위의 완성이 협력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본인이 효과의사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리(법률)]]와는 다르다. 예컨대 A의 위임을 받아 계약서를 작성한 B 변호사가 그것을 계약 상대방인 C에게 전달해달라고 회사 직원 D를 통해 보낸 경우, A는 본인, C는 상대방, B는 A의 대리인, D는 사자가 된다. [[외교]]에서 쓰일때는 주로 국가 수반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교적인 전언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사신과 같은 뜻으로 통하지만 한자도 그렇고 사신이 사자보다 좀 더 격이 높은 모양. 외교하러 갔다가 운이 나빠서 상대국 왕의 심기를 건드리면 2번 의미의 사자가 된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사자를 죽여버리면 서로 기본적인 소통도 안 되기 때문에 비록 전쟁 중인 적국이라도 사자는 죽이지 않는 것이 국제적 관습이었다.[* 이 관습은 현대에도 이어져 지금도 외교관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다.] 그 관습이 성문법화된 것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으로, 현대 외교에서 국가의 전권 사신으로 온 외교관은 타국에서 면책특권을 받아 체포, 구속이나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일이 쉽게 벌어지진 않는다는 얘기지 안 벌어진다는 보장은 없어서(...) 생명의 위협을 꽤 받는 직책으로 특히 적대국에 파견되는 사신은 굉장한 담력 없이는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웠다. [[삼국지연의]] 에서 [[손건]]이나 [[등지]]가 사신으로 파견되었을 때, 신변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대처한 에피소드가 나오는 것이 그 예이다. 사극만 봐도 오랑캐들은 무식해서 사자를 죽이지 않는다는 법칙 따윈 없다거나 적의 사자를 없애서 경고를 해야한다 vs 그래도 사자인데 죽이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측이 키배를 벌이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자를 죽인다는 것은 '''대화나 협상의 거부'''를 의미하기에 정말 악에 받친 경우가 아니면 보통은 살려보내지만, 협상 생각이 없거나 사자가 들고 온 내용이 거슬린다면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는 논리에 입각하여 위협은 일상적으로 이루어졌고 흠씬 두들겨 패거나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놓는 등 온갖 모욕을 하고 돌려보내는 경우는 흔했다. 물론 이정도까지 간다면 적진에 달려가 모가지만 던지고 와도 대충 알아먹지만 보다 구체적인 경고나 도발을 위해 사자를 조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호라즘 왕조]]의 모함마드 2세가 항의하러온 사신의 일부를 죽이고 수염을 밀어서 보낸 것. 문제는 그 대상이 [[칭기즈 칸]]의 원나라었고, 격노한 칭키즈 칸의 침공을 받아 국가가 멸망하고 만다.] 더욱이 무사히 자국으로 돌아오더라도 받아온 대답이 좋지 않으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등의 구실로 처벌받기도 한다. 1번과 3번을 바꿔서 보이는 말장난으로 웃기는 4컷 만화가 가끔 떠돌아 다닌다. 신하가 왕에게 타국의 사자가 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동물 사자가 나타난다든가 하는 식.[* [[김국환]]이 불렀던 [[볼트론]]의 한국판 오프닝에서는 사자형 로봇 5체가 합쳐서 인간형 거대로봇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오색 빛깔 다섯사자(동물) 용감한 아이들 우리하나 뭉치면 평화의 사자(使者)'라는 구절이 있다. 맛깔나는 라임의 가사로 역으로 운율과 간지를 내는데 써먹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