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인검 (문단 편집) === 사인도가 === 선조시기부터 광해군시기를 거쳐 인조시기에 이르기까지 관료로 지냈던 [[신흠]]은 [[계축옥사]]로 관직에서 물러나 김포에 머물러 있던 시기에, 아들인 신익성으로부터 사인검을 선물받자[* 왕으로부터 하사 받은 것이 아니라, 아들인 신익성이 구해준 것이다. 어떻게 신익성이 사인검을 구했을까 싶지만, 신익성은 선조의 [[부마]]였기 때문에 관제 사인검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조혁상(2014): 조선후기의 도검증여(刀劒贈與)에 대한 고찰 Study of a Korean Sword Gift in Late Joseon Dynasty. In: 한국문화연구 2, 7-40. [[http://cms.ewha.ac.kr/user/kcri/download/27-1.pdf|논문 다운로드 링크]]] 기쁨에 넘쳐서 '사인도가'라는 시를 지었다. 요약하면, '''"아 사인검 너무 좋아!"'''(...). 이미 당대에도 사인검이 웬만한 세력가들조차도 구경하기 힘든 [[성검]]으로 취급받았음을 알 수 있다. ||'''사인도가''' (四寅刀歌) 林有魈兮山有夔 숲에는 이매(魑魅)가 있고 산에는 귀신이 있고 陸有虎兮水有螭 땅에는 호랑이가 있고 물에는 이무기가 있어 夜而行兮晝而伏 밤이면 돌아다니고 낮이면 숨어버리며 攬余裾兮嚙余足 나의 옷깃을 끌어당기고 내 발을 깨무네. 橫中途兮不可制 길에서 횡행하니 제어할 길이 없고 爲民害兮勢漸猘 백성에게 해가되니 그 기세가 점점 더 거칠어진다. 我有刀兮名四寅 나에게 칼이 있으니 그 이름을 사인(四寅)이라 하네. 讋地祇兮通天神 지신(地神)을 두렵게 만들고 천신(天神)과 통한다. 白銀粧兮沈香飾 백은(白銀)으로 단장하고 침향(沈香)으로 꾸몄으며 光潑潑兮霜花色 빛이 번쩍이며 뿜어지니 마치 서릿꽃과 같다. 防余身兮奚所懼 내 몸을 보호하니 어찌 두려워할 바가 있으리 邪自辟兮罔余迕 삿된 것은 저절로 피하니 나를 얽어매지 못하리. 精爲龍兮氣爲虹 정(精)은 용(龍)이 되고 기(氣)는 무지개가 되어 橫北斗兮亘紫宮 북두성(北斗星)을 가로질러 자미원(紫微垣)까지 퍼지네. 行與藏兮惟余同 길을 다닐 때 몸에 감추어 함께 하니 내 몸과 한 가지로 생각하네. 歲將暮兮倚空同 장차 늙어지면 함께 공동(空同)으로 돌아가리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