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다(클리셰) (문단 편집) ==== 비소비자들의 스노비즘 ==== [[파일:쿨찐 주인공.png]] 위 사진은 2021년 11월 경, '왜 요즘 작품에 쿨찐 주인공이 많을까? - 독자편'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업로드된 만화의 일부이다.[[https://arca.live/b/singbung/38144940|아카이브]](원본 삭제됨) 이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퍼지며 독자들이 평소 [[웹소설]]과 [[라이트 노벨]]에서 느끼던 문제점을 비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고, 해당 유저는 작가편까지 만들어 업로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본편을 포함해 이후 업로드한 외전까지 많은 반발을 사며 원본을 삭제하고 작가편 역시 올라오지 않았다. 다만 여러 커뮤니티에 여전히 남아있으니 검색만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다. 해당 만화에서 대표적으로 반박된 지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1. 웹소설에선 쿨찐 주인공이 통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인 성진우는 쿨찐 주인공보단 성장형 먼치킨 주인공에 훨씬 가깝다. 재능이 없었을 뿐 노력하는 캐릭터였고, 가족과 지인을 등한시하는 행적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경거망동을 보이지도 않는다.[* 이는 나혼렙에 한정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주인공은 뭐만 하면 아픈 부모님이랑 의젓한 동생이 있다'라는 과거의 클리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다수의 주인공이 가족을 중요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쉽게 드러낸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 '잘 나가는 웹소설 중에 쿨찐 주인공이 존재하는 것' 자체로는 이를 반박할 수 없다.][* 덧붙여, 흔한 인식과는 달리 아무런 노력 없이 성공하는 주인공 역시 외면받는다. [[밥만 먹고 레벨업]] 등의 제목이 그러한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이러한 제목은 대개 [[게임 판타지]]에서 사용된다. 즉, 작품의 분위기가 가볍고 비록 게임 속이라는 배경이지만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것.] 성장형 먼치킨 주인공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유행해왔다는 것 역시 말할 것도 없다. 다만 해당 비판을 완전히 엉터리로 치부하는 것은 아니다. 애당초 흔히 '쿨찐 주인공'이라 칭해지며 비판받는 캐릭터들은 대개 정확히 표현하면 이기적이고 약간의 악행을 저지르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매사 여유를 보이고 자신의 강함을 숨기는[* 여기엔 흔히 말하는 [[회빙환]] 장르에서의 정보 독점 역시 포함된다.] 주인공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 이런 주인공은 헌터물이 유행하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종종 등장하며 인기가 많은 것과는 달리 [[호불호]] 역시 크게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제시된 비판점은 악의적으로 독자 비난에 치중했기에 역풍을 맞은 것. '''2. 웹소설 독자들도 영웅을 좋아한다.''' 애초에 [[헌터물]] 자체가 주인공의 업적이 알려지기 좋은 장르이며, 해당 장르의 주인공 역시 악한 성향을 띌지언정 선한 인물이나 민간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서 웹소설 독자들이 영웅이 아닌 책임 없이 날뛸 수 있는 [[다크 히어로]] 캐릭터만 좋아한다는 주장은 아예 웹소설의 주된 비판점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다.] 해당 만화를 만든 작성자나 이에 편승한 커뮤니티 유저들은 '영웅은 칭송받지만 책임질 게 많으나, 웹소설의 주인공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는 대목에 집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듯 웹소설에선 사이다를 위해 도덕을 일부 무시하는 장면이 많으며 이는 웹소설이 받는 비판 중 하나이기 때문. 그러나 해당 비판은 편파적이다. 일반적으로 사이다 웹소설 주인공의 안티테제처럼 취급되는 왕도적인 영웅 주인공을 끌어와 이를 예시로 했기 때문. 허나 당연하게도 소년만화식 영웅 주인공 역시 하나의 캐릭터성일 뿐이고,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선함이나 우정 등에 집착하여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위의 영웅과 독고다이형 인물의 예시는 맘에 드는 요소만 뷔페마냥 취사선택하는 웹소설 주인공들 나아가서는 글을 쉽게 쓰려는 작가들에 대한 비판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 엄밀히 말하자면 '''욕먹어서 망한 웹소설의 주인공의 특징'''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당장 바로 전에 예시로 든 동탁 징기즈 칸은 영웅일지는 몰라도 도덕적으로 좋은 인물들은 아니다. 이렇게 취사선택해 글을 쉽게 쓰려하는 것 역시 라노벨과 웹소설의 비판 요소중 하나인 질 저하와 연관되기에, 해당만화가 소년만화를 들고와 비교해 도덕적으로 소년만화를 따르는 게 옳다고 주장한다는 비판이 부적절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작품은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루리웹]]을 비롯한 많은 커뮤니티에서 추천을 받고 많은 조회수를 얻었다. 이는 '''이미 서브컬처 내에 웹소설에 대한 인식이 왜곡된 채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방증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