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다(클리셰) (문단 편집) === [[웹소설]] === 사이다는 한국 [[웹소설]]의 근간으로 쓰이고 있다. 거의 모든 웹소설들은 피폐물, 정통 판타지처럼 독자들에게 특별한 장르로 어필하지 않는 이상, 스토리와 주인공, 주제와 설정 등 모든 요소를 사이다 감성에 맞추기 때문이다. 즉 거의 모든 웹소설은 [[주인공]]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부여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전달하지 않거나 최소화한다. 대중들이 예로부터 사이다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구마(클리셰)|고구마]]로 대표되는, 성장, 고난, 희생, 비극 같은 극적인 요소도 좋아한다. 또한 원래 이야기의 기승전결의 구조상 일정한 빌드업 등 답답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113698|갈등]]의 전개가 있어야 그것이 해결되었을 때 통쾌한 [[카타르시스]]의 쾌감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빌드업]]이나 갈등 등 일정한 고구마 전개는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현대인, 특히 [[Z세대]](1990년대 중후반 ~ 2010년대 초반 출생) 등 스마트폰 세대는 주의력 지속시간(attention span)이 매우 짧고 지루함에 대한 내성이 극단적으로 낮다. 1화 만이라도 답답하게 끝나면 바로 컷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드라마]]나 [[소설]], [[만화]] 등에서 그런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이어지면 금방 시청이나 독서를 포기해 버리므로 작가들도 이에 맞게 빠르게 전개를 진행시킨다. 심지어 통쾌함을 요구하는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 인성이 결여된 [[사이코패스]]로 보일 정도인 독자들도 나타났는데, 이를 '사이다패스'라고 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632|서브컬처의 산업화, 미디어산업의 서브컬처화]]] 한편 유사한 매체인 TV [[드라마]]의 사례에 비하면 [[웹툰]]과 [[웹소설]] 독자들은 유독 사이다패스가 많은 편이다. 특히 보통 드라마는 주 1회 연재/방송인 탓에 진행이 훨씬 느린데도 전개가 느린 것을 덜 신경쓰고 참을성도 발휘하며 충분한 독자나 애청자들이 생기는터라 연재가 느리거나 전개가 마음에 안 들면 즉각적으로 분노하는 웹소설의 사이다패스들과 비교되는 편이다. 사실 특정 작품군 자체가 특정 성향의 독자군만으로 점철되는 것은 흔한 일이기에, 웹소설 역시 그런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한때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공중파 아침 드라마가 불륜과 고부갈등만을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막장 드라마]]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비판을 들었던 것이 대표적 예시이듯, 웹소설의 소비자층 역시 극단화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 경우 애초에 이런 쪽에 관심있는 소비자층만이 몰리고 창작자들 역시 이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더욱 극단화되는 성향을 보이곤 한다. 이러한 사이다 감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장르가 바로 [[남성향]] 웹소설. 남성향 웹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든 적을 사이다스럽게 물리쳐야하며, 그 어떠한 난관도 겪지 않거나 언제나 기지로 해결하고 업적을 달성하고, 이를 무한히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빌드업]]과 같은 중간 단계는 없으며, 항상 주인공은 빠르게 클라이막스를 달성하고 다음 과제로 넘어간다. 이처럼 남성향 [[웹소설]]에선 끝없이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주인공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웹소설 성향인 [[여성향]] 웹소설[* [[피폐물]]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그 대신 충성도가 높은 팬이 많이 붙는 등 [[남성향]] 작품에 비해 비교적 피폐한 것을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떡밥]]이나 [[복선]]과 관련된 빌드업의 [[개연성]]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남성향 작품처럼 댓글창이 불타오를 정도로 비난을 받을 수 있다.]에서도 이런 모습은 기묘하게 받아들여질 정도. * 예를 들어, [[여성향]] 독자가 [[BJ대마도사]]를 읽고는 스토리, 감정, 인물관계 없이 주인공이 끝없이 성과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충격]]을 받았다는 리뷰를 올리기도 하였다. * 이러한 문법이 극대화된 사례중 하나가 바로 [[히전죽]]. 사이다가 과해지면, 히로인이 되어 주인공의 발목을 잡을 것을 염려해서 아예 죽여버리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사이다패스 독자들은 전개가 어긋나거나 조금이라도 막힌다면 싫증을 느끼고 하차해 버리거나 '하차'라는 언어유희를 이용해 "하차합니다. 작가님도 가서 [[상하차 아르바이트|상하차]]나 하세요."[* 아무래도 힘든 단기고수익 알바의 대명사다보니 재미없으니 소설연재 같은 건 그만 하고 상하차로 돈이나 벌라는, 꽤나 과격한 비판. 이것 때문에 일부 [[웹소설]] 작가들은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릴 때마다 카드 찍으면 울리는 '하차합니다' 안내멘트만 들어도 놀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등의 악담을 퍼부어 작가를 압박하곤 하며, 이러한 사이다패스들에게 작가들이 부응하며 단순화, 패턴화는 더욱 가속화되곤 한다. 그러나 이에 따른 반발도 나타나며 반대급부로 장중한 서사, [[빌드업]]을 첨가한 [[정통 판타지]]를 어필한 작품들이 주목받기도 하며, 한편으론 사이다 웹소설보다 비교적 인물관계, 특히 히로인 관계에 집중하는 [[캐빨물]]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일부 남성향 [[웹소설]]의 브로맨스/BL [[장르 이탈|드리프트]]로 인한 [[히전죽]] 문법 축소 및 남성 독자들의 하렘물 선호도 영향을 끼쳤다.] 심지어 유행이 지난 [[힐링]]물을 다시 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또한 사이다물도 계속 유행하다 보니 신선하지 않아서 그런지 2010년대 후반 이후에는 의외로 노리고 만든 사이다 [[웹소설]]은 20화 정도에서 연중되는 게 많고, [[고구마(클리셰)|고구마]] 성향도 조금 섞은 것이 순위권에 있는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4796366|경우(댓글)]]도 생겼다. [[대체역사물/한국|대체역사물]]에서 국뽕과 사이다가 충돌했을 때 독자들이 주로 후자의 손을 들어주는데, 이를테면 현대 한국인이 과거 외국의 역사적 인물로 회빙환해서 한반도 국가를 큰 이득 없이 이타적으로 도와주는 전개가 나올 경우, 주인공의 거침없는 사이다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한반도 국가를 독자들이 '[[고구마(클리셰)|고구마]]'로 인식하고 배격한다.[* 관련하여 독자들의 논쟁이 있었던 작품으로 [[나, 스탈린이 되었다?!]]가 있다.] 한국이 어떻게든 잘 나가야 했던 옛날 대체역사물에선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