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어 (문단 편집) === 한때 사용되었다가 사라지거나 금기된 표현 === 위의 예시에서 언급된 '죽은 언어'보다는 조금 좁은 의미로, 한 언어에서 한때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거나, 사용이 [[금기]]([[터부]])시된 표현을 일컫는다. 전자는 언어생활 변화에 의해 용례가 줄어들거나 어원 의식의 약화, 대체 표현의 등장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구사자들이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낱말들을 의미하고, 후자의 경우 사회적 및 언어학적인 이유로 인해 의도적으로 사용을 피하거나 금기시하게 된 낱말들을 말한다. 언어는 생물과도 같다는 비유가 있는데, 이 말대로 언어는 시대적 유행에 따라 사용하는 말도 달라져 단어가 새로 만들어지거나 있던 단어가 사라지기도 한다([[신조어]] 문서와 [[언어의 사회성]] 문서도 참고). [[자주 틀리는 한국어]] 어휘들은 단순히 비표준어인 경우도 있지만, 원래 표준어였다가 어원 의식이 옅어져 실제 화자들 사이에서는 대체된 경우 또한 적지 않다. '강남콩', '삭월세' 등이 현대 맞춤법에서 어긋난 말이면서 죽은 단어. 한때는 이 표현들이 많이 쓰였으나 각각 '[[강낭콩]]', '[[사글세]]' 등으로 대체된 끝에 표준어의 지위도 빼앗겼다. 반대로 새로 표준어가 된 표현들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에서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가 되기도 한다. 지명 쪽에도 혼동되는 말이 많거나 체제 또는 행정 체제가 개편되면 기존에 있던 지명이 사어가 된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 지역을 일컫던 별칭인 \''''[[영동]]''''이 있는데, 현대 한국어에서 영동은 [[강원도]]에서 [[태백산맥]] 동쪽 지역을 일컫는 말 혹은 [[충청북도]]의 [[영동군]]을 가리키는 말로만 주로 쓰이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을 뜻하는 의미로서의 영동은 일부 지나간 노래 가사, 학교명, [[영동대로]]와 같은 도로명 등에서만 전해 내려오고 있어 일상적인 지명으로서는 완벽한 사어가 되었다. [[창원시]] 통합 과정에서도 '[[마산]]'이 사어가 될까 봐 예전의 합포구, 회원구를 부활시키면서 앞에 '마산'을 붙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로 한 것이다. 외국에서 건너온 개념은 우선 [[외래어]]가 먼저 정착하는 경우가 많고, 이 가운데의 일부 단어들을 우리말로 환원하고자 순화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진행하는 [[언어 순화 운동]]이 대표적. 이렇게 만들어진 단어들은 어색하거나 경제성에서 밀려 그다지 정착되지 못하고 잘 쓰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는 살아남아서 원래 단어를 밀어내고 기존의 외래어를 사어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학내 활동 모임을 의미하는 \''''동아리''''. 원래 이 개념을 부르는 명칭은 '서클'이었으나 80년대에 [[순우리말]]로 순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찾아낸 단어가 '동아리'이며, 현재는 이러한 모임을 '서클'로 지칭하는 사람이 없고, 전부 '동아리'라고 한다. 그 밖에도 '댓글', '갓길' 등이 각각 '리플'과 '노견' 등을 사어로 밀어내고 정착한 단어로 꼽힌다. 다만, '리플'은 '댓글'의 뜻이 아닌 다른 뜻으로서는 아직 남아 있다. 일본식 한자어 '[[촌지]]'는 아직 사어까지는 아니지만 대개 '작은 뜻' [[따위]]로 대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언어 순화 운동과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뇌물]]'의 뜻으로 변질되면서 본래의 뜻으로는 그다지 안 쓰이게 된 것이 훨씬 크다. 정치적인 이유로 특정 단어 사용 자체가 금기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북한에서 정치적 의미를 담아 사용한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금기가 된 표현인 '[[동무]]', '[[인민]]', 그리고 '조선'으로 수식되는 표현들이다. '동무'와 '인민'은 모두 북한 관련 언급을 할 때에나 쓰이지, 원래 쓰이던 의미로는 '친구'와 '국민'이 완벽히 대체했으며, '조선반도'와 '조선 민족'이라는 표현은 분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치성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쓰이던 단어이나 한국에서는 '한반도'와 '한민족'이라는 표현이 아예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일본에서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조선'을 언급할 때마다 부정적 의미를 붙였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특수성과 연관이 없기 때문에 한국과 북한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개념을 그대로 '조선'으로 지칭한다. 따라서 '조선반도' 같은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며, 중국에서 '조선 민족'이라고 말할 때는 우리 입장에서 '한민족'이라고 말하는 개념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가 '조선족'하면 떠올리는 개념은 '중국 조선족', 또는 '조선족'으로 구별해서 말한다. 좀 다른 의미로는 [[정치적 올바름]]을 이유로 특정 표현을 다른 표현으로 대체해 사어가 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키치가이]]'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멀쩡히 사용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말미암아 [[금지어]]가 되었다. 외국 지명 표기 또한 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는 원래 러시아식 발음인 '키예프'로 표기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러우 관계가 파탄이 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치적 올바름|우크라이나어식 표기인 키이우로 변경]]되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명들도 표기가 바뀌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미콜라이프'가 '[[미콜라이우]]'로, '리비프'가 '[[르비우]]'로 바뀐 것이 있다.][* 러시아가 잘못해서 한국이 마음대로 표기를 바꾼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요청이 있었기에 바꾼 것이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 널리 쓰는 외국 지명 표기가 실제 현지어 발음과 괴리가 있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독일]]과 [[폴란드]]의 표기가 도이칠란트, 폴스카로 바뀌지 않는 것은 각국 정부에서 이에 대해 별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의 경우 원래 [[터키]]라고 불렸으나 터키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국명 표기가 튀르키예로 바뀌었다. 다만 두 사례 모두 공식 매체의 표기법이 바뀌었음에도 기존의 표기가 워낙 오래 쓰여서 기존 표기를 쓰는 사람도 많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기존에도 원래 발음을 무시하고 로마자를 영어식으로 읽는 방법이 흔하여[* [[바르샤바]]->워쏘(Warsaw) 등] 기존 Turkey 표기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 위키백과의 항목에도 Turkey가 표제어로 되어있고 튀르키예는 따로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간혹 사어 중에서 몇몇 단어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재발굴되어 다시 쓰이기도 한다. [[도시락]]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고, [[주작]]이라는 단어도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조작]]의 ㅗ를 ㅜ로 바꾼 속어였는데, 알고 보니 원래 주작이라는 단어가 있었고 심지어 같은 뜻이었다.] 되살아난 단어다. 또한 꼰대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