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빌라 (문단 편집) == 재개발 투자 열풍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썩빌 예시.jpg|width=100%]]}}} || ||<#ffffff,#1f2023> ▲ ‘썩빌’이라고 불리는 낡은 빌라의 모습 || 2020년대 초반 일명 ‘썩빌’ 투자가 큰 인기를 끌었다. 썩빌은 ‘'''썩'''은 '''빌'''라’의 줄임말로, 주로 붉은 벽돌 양식으로 지어진 3~40년차 노후 빌라를 일컫는 [[신조어]]다. 현재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을 만큼 날이 갈수록 아파트 선호 사상이 강해지는 대한민국에서 갑자기 빌라가, 그것도 낡을대로 낡아서 외면받던 오래된게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바로 '''[[재개발]]'''이다. [[서울]] 기준으로 더이상 도심 내에 빈 땅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새 [[아파트]] 공급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 그 마저도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일단 [[재건축]]은 [[아파트]]에 한정된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일단 아파트는 시세가 가장 비싼데다 재건축의 “재” 자만 나와도 하루아침에 수천만원이 오르고 재건축을 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면 억 단위로도 오르는게 대한민국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나 투자 가능한 상품이 아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가 대체투자수단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실 빌라 투자가 그 전에는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주로 재개발이 확정된 구역의 조합원 입주권을 프리미엄을 붙여서 사는 식으로 재개발에 투자를 했지, 재개발 확정 이전에 빌라나 주택을 저렴할때 구매해서 큰 수익을 얻는건 소위 ‘[[존버]]’가 가능한 ‘돈 있는 사람들’의 얘기였다. 그러나 2017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부동산에 뛰어든 사람들이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아파트 대신 막차라도 타는 심정으로 너도나도 빌라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는 내집마련을 목표로 직접 들어가 살면서 재개발이 될때까지 버티는 ‘몸테크’족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으로도 썩빌이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하고 있다. 재개발에 비해 사업진행 속도도 빠르고 절차도 간단하다. 하지만 기존 골목길을 살리고 한 블록만 통합해서 새로 짓는 사업방식 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가 불가능하고 대략 300세대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 밖에 지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썩빌 투자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주의점은 '''재개발이 될지 안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재개발이 확정된 지역의 썩빌을 구매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런 곳은 이미 가격이 올라있어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썩빌 투자자들은 [[역세권]]이나 [[학군]]지 등 입지는 좋은데 낙후돼서 재개발이 될 '''것같은''' 지역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야 저렴한 가격에 사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재건축의 경우 실거주 비율이 높은 아파트의 특성상 소유주들끼리 담합하여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반대로 빌라는 실거주 비율이 매우 낮아서 소유주들 간의 소통이 거의 없다. 재개발을 하려면 구역 내에 땅과 건물을 소유한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소유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통합해야지만 겨우 시작이나마 할 수 있는 건데 벌써 사람을 모으는 것부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찌저찌해서 동네에 재개발 구역 지정이 되었다고 해도 구역 내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사업 도중에 제외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엄청난 낭패를 보게 된다. 그나마 단독주택이라면 재개발에서 제외되더라도 바로 옆으로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거니 땅값이 상승하여 다가구(원룸) 개발이나 매각으로 고스란히 수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빌라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빌라는 [[다세대주택]]으로 집집 마다 땅의 지분을 똑같이 나눠서 소유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땅값이 올라봤자 그 땅에 뭘 할 수도 없고 팔 때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재개발이 될 거란 말만 믿고 썩빌에 투자해서 재개발을 기다리는 동안 이자만 내다가 결실은 맺지도 못한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