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행선 (문단 편집) === 단점 === 물론 이렇게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행선이 현대에 거의 사장된 이유는 그걸 덮고도 남을 단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단, 비행선은 워낙 덩치가 크고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는 형태라 속도를 올릴 수가 없다. 기껏해야 시속 100km 초중반 정도가 고작이다.[* 독일의 비행선인 그라프 체펠린이 최고 시속 128km를 찍으며 비행선의 전성기를 이끌던 시절에도 비행기는 이미 시속 300~400km를 낼 수 있었다. 이후에도 비행기는 발전을 거듭하여 현대에 와서는 일반 여객기들조차 시속 700~800km 정도는 가뿐히 낼 수 있는 데 반해 현대에 개발된 비행선인 에어랜더10은 최대 시속 148km로 100년 전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속도만 보자면 그야말로 별 볼 일 없다. 또한 같은 이유로 급격한 방향 전환도 매우 어렵다.] 고속열차를 제외한 기타 육상, 해상 수송수단보다는 훨씬 빠르게 도착할 수 있지만, 비행기에 비해 훨씬 느린 만큼 운임을 높게 부를 수 가 없게 된다. 결국, 경쟁 대상이 트럭이란 소리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해상 운송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 방안이 제한되게 된다.[* 지상에 트럭이 너무 많아진 것은 '''철도'''라는 아주 명확한 해결 방법이 있다.] 비행선이 가진 특장점인, 계류탑에 묶어두면 유사 호버링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화물 운수에는 별 쓸모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비행선이 공중 계류하며 화물을 내려놓을때, 내려놓을 떄 까지야 별 문제가 없지만, 내려 놓는 순간 지상을 향하는 힘이 사라지면서 비행선이 냅다 하늘 높이 솟아오르게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고 밸러스트 탱크를 달자고 해도, 그 밸러스트를 어디서 충전하냐가 문제가 된다. 선박들이야 바닷물을 가져다 쓰면 그만이지만 비행선은 공중에 있다. 그 많은 공기를 압축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무거운 압축기가 필요할 것이고, 그걸 쓴다 해도 충분히 빠른 속도로 공기를 압축해서 무게를 때워줄 수도 없다. 결국, 화물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미리 준비해둔 밸러스트 탱크를 들어올려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아니면 공중 계류를 통한 하적을 포기하거나. 또, 화물 적재량을 상업성이 있을 만큼 늘리려면 비행선에 들어가는 헬륨의 양도 따라 늘어나야하며, 그것은 엄청난 비용 상승을 부른다. 그렇다고 수소를 쓰자니, 아무리 독일이 힌덴브루크 때는 안전 관리를 개판 쳐서 참사를 냈을 뿐 오래도록 수소를 쓰면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곤 해도, 그리고 진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한적한 황야 한복판이나 바다 한복판에서나 계류가 허가될 것이지 인구 밀집 지대 주변에 계류는 절대 허가되지 않을 것이므로, 트럭이나 배 보다 빠르면서 접근성 문제가 적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게다가, 화물 운수용으로 비행선을 쓰려면 그만큼 무지막지한 크기의 비행선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로썬 인류 문명은 그정도까지 거대한 비행선을 만든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완전히 신개념 비행체를 개발해서 규제 기관들의 의심을 뚫고 안전을 입증해 허가를 받는 엄청난 방해물을 돌파해야만 그정도 초대형 비행선을 써보려는 시도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하는 것도 골칫거리지만 그걸 인정 받는 건 더욱 어렵다. 이런 덩치 문제는 전술한 모든 문제를 가볍게 압도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 '''너무 덩치가 커서 격납이 어렵다'''는 문제로 이어진다. 비행선보다야 환경 내구성이 좋은 비행기도 생산과 정비 모두 격납고에서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진행되는데, 비행선은 말할것도 없다. 그런데 비행선은 매우 거대하며, 상업 화물 운수용이라면 더욱 거대해지므로 그만큼 더 크고 아름다운 격납고를 지어야 격납은 커녕 해당 비행선을 생산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되면 낮은 운임, 수송력과 속도 대비 저렴한 비행선 가격이라는 "가성비" 요소가 파괴되면서 상업적 화물 운수의 전제조건 자체가 파괴되어버리게 된다.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그 무지막지한 크기의 격납고를 더 많이 지어야한다는 소리가 되니 더욱 난감하다. 따라서, 상업적 용도로 비행선을 쓰는 것은 성공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실패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렇다면 특수 목적용, 상업성 보다는 운송 수단의 존재 자체가 중요한 경우를 따져볼 수 있을 텐데, 이것도 문제가 많긴 마찬가지다. 비행선의 특장점 중 하나인, 계류탑에 묶어둘 수만 있으면 어디든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특수목적용 운송이라면 공중에서 하적하지 않고 지상으로 끌어 내려서 하적하면 그만이므로 활용이 보장될것 같지만 마냥 그렇지는 않다. 일단 비행선의 내구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취약하고, 기상 상태에 극심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중 계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데나 갈 수가 없다. 접근성이 최악인 망망 대해 위의 섬 같은 각종 오지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나 정작 내구성과 기상 적응력의 부재로 인해 거기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통 저런 오지는 멀기도 멀지만 가는 길 자체도 대책이 안 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검증된 수단인 배를 타고 가는게 낫지, 좀 더 빨리 가자고 거기까지 제대로 가지도 못할 비행선을 끌고다닐 이유는 없다. 군용으로 쓰는 경우에도 온갖 오지에 공중 보급을 보내려 쓰게 될 텐데, 역시 기상 상태가 조금만 안 좋아져도 사용 불능이 되기 십상일 것이다. 그나마 공중 계류가 가능한 수단으로써는 ~~비행 공학적 흉물~~ 헬리콥터보다야 안정적이고 수송량도 훨씬 우월하며, 수송기에 비해서 그리 느리지 않으면서 공중 계류가 가능하며 수송량 역시 우월하다는 것은 구미가 당기는 요소이나, 이 모든 장점을 '''무지막지한 덩치, 그에 비해 너무나 허약한 내구성'''이 다 잡아먹어 버리기에 큰 의미가 없게 된다. 군용으로 쓴다면 설령 민간 지원용으로 용도를 제한한다 하더라도, '''적'''의 위협에 노출된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비행선은 크고 아름답고 내구성은 쥐약인 하늘의 굼뱅이다. 전술했듯 생산과 정비에 필요한 격납고도 원체 거대해야하기 떄문에, 비행선 자체의 거대한 크기와 맞물려, 비행선을 띄우는 족족 개나소나 아~ 여기 비행선 띄웠어요~! 하고 알게 된다. 당연히 [[레이더]]에도 아주 잘 탐지되는 건 덤. 이렇게 은밀성이 전무한 주제에 내구성은 최악이니 개나소나 비행선을 요격하려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정규 적군의 위협 뿐만 아니라, 분쟁지역이나 불안지역의 반군이나, '''테러리스트'''들이 외세를 엿 먹이겠답시고 구호품을 운송하는 비행선에 굴러다니는 대공포라도 쏴갈기면 그 비행선은 그대로 끝장이다. 너무 덩치가 크다보니 레이더 따위 없는 지잡 반군 나부랭이나 테러 조직도 쉽게 비행선을 찾아낼 가능성이 큰건 말할것도 없다. 덩치가 크므로 격추시켰을때 홍보(?) 효과도 엄청날 것이고. 비행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 또한 예나 지금이나 제대로 맞으면 바로 떨어지는 건 매한가지이니 내구성은 동등하다고 봐야겠지만, 피탄율까지 감안하게 되면 낮은 시인성과 잽싼 움직임으로 어느 정도 회피가 가능한 비행기와 달리 약점투성이인 주제에 둔하고 덩치까지 큼지막한 비행선은 하늘의 샌드백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수송기는 총탄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으나, 비행선은 훨씬 적은 피격에도 얼마 못 버틴다. 비행선은 수많은 작은 기낭을 묶어 사용하므로, 총탄 조금 정도야 기낭 조금만 손상될 뿐이며, 기관총에 피탄되어 다수의 기낭이 손상되어도 승무원들이 데미지컨트롤을 하면 금방 다시 고도를 회복할 수 있으나, 이러려면 더욱 거대한 비행선을 더욱 비싼 비용으로 더욱 많은 인원을 들여 운용해야하는 모순에 빠진다. 당연하지만 비행선이 비행기와 [[공중전]]을 벌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량의 장비를 비교적 저렴하게 공중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공중에 정말 오래 떠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인 날틀 따위에 대한 대응으로 공중 재머 같은걸 탑재하고 다니는 지원 장비로 쓸 수는 있겠으나, 전술 했듯 내구성에 비해 덩치가 크다보니 대놓고 여기 뭐 떠있다고 홍보하는 꼴이고 개나소나 대공포, 심지어 기관총 따위를 쏴갈겨서 격추시켜버릴 수 있다. 결국 제공권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제공권을 완벽히 잡았다면 애당초 플라잉 청년학파가 무인 날틀을 날려대지도 못할 것이다.(...)[* 심지어 제공권을 무조권 보장받는 그 미군 조차도 비행선을 군사적으로 쓰는 것은 포기했을 지경이다. 도저히 호위할 수가 없다!] 비행기 대비 압도적으로 우월한 수송량[* 수송량 쪽으로 갈 경우, 현존한 비행선 중 최대 수송량이었던 60톤이라는 무게는 당대의 그 어떤 비행기도 엄두조차 내지 못할 수송량이다. 대형 수송기를 몇 개 편대를 준비해야 비행선과 대결이 가능해질 정도. 물론 현대에는 [[An-225|200톤이 넘는 페이로드를 자랑하는 괴물 비행기]]도 있었지만, 그 괴물을 만들어낸 현대 기술을 동원해 비행선을 만들면 1000톤급 비행선 만들 수 있다. 이를 따지면 수송량은 아직까지도 비행선이 비행기를 상대로 가지는 거의 유일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이란 강점도 제대로 활용하긴 어려운데, 일단 지상에는 트럭이라는 운송 수단이 어지간한 곳에 다 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속도도 그럭저럭 괜찮게 뽑히며, 철도라는 끝판왕 운송 수단으로 트럭의 한계를 완화하여 조율할 수 있으니 비행선은 '''접근성''' 하나만 따지고 들어가게 되는데 이 접근성 부분에 하자가 있어 활용이 어렵다. 물론, 풍력 발전기의 날개 같이 크고 아름다운 주제에 공도 운송을 해야하는 골치아픈 물건들을 옮기는데에는 탁월하지만, 이것마저도 전술했듯 공중 계류 상태로 하적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실용성은 보장할 수 없다. 해상 운송의 경우, 물론 배보다 훨씬 빠르기는 하고, 트럭에 맞먹을 만큼 저렴한 운임으로, 좀 더 빠른 운송을 바라는 수요를 대상으로 쓸모가 있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배보다 훨씬 비싸긴 마찬가지다. 그리고 아무리 비싸다곤 해도 정 급하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수송기를 통해 보내는 옵션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생각만큼 구미가 당기지도 않는다. '''속도는 비행기에 밀리고, 운송량은 선박과 철도에 밀리고, 안정성은 비행기, 선박, 철도 모두에 밀린다.''' 따라서 민간 수송 수요를 찾아보자면 '비행기보다는 저렴한 운임으로 많은 양의 화물을, 선박/철도보다는 빠르게 수송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틈새 수요에 써먹을 만 하다는 것인데, 틈새는 좁으니까 틈새이다. 결국은 이 역시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비행선이 가진 후발주자로서의 약점 역시 발목을 잡는다. 보통 대규모 수송 수요가 있는 곳에는 이미 공항이나 항만시설, 철도등이 부설되고 정기적인 운송 노선이 편성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낳는다. 선박이나 철도의 속도는 비행선보다 느리지만 정기 운행이 자주 있어 대기시간이 덜 소요되는 노선이라면 총 소요시간에서는 속도의 약점을 상당히 만회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다. 또한 비행기는 비행선보다 비싸지만 이 역시 정기적인 수송 수요가 충분히 있는 노선이라면 그 격차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상대적인 우위를 통해 틈새를 공략해야 하는 비행선의 입장에서,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높은 효율성을 확보한 기존 운송망은 심각한 진입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그렇다면 공항, 항만, 철도 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접근하기 용이한 비행선의 장점을 살려보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대량 운송 중심지에서 도로와 자동차(트럭 등)으로 수송한다는 운송망이 이미 갖춰져 있고, 보통은 그 정도로도 운송량을 소화할 수 있기에 굳이 철도와 같은 대량 운송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예 평상시에도 운송망 접근이 힘든 위치라면 대도시와 같이 큰 운송수요가 있는 목적지가 들어설 리 없고, 굳이 생각해보자면 20세기의 [[베를린 봉쇄]]처럼 육로와 해로 등 기존 운송망이 차단된 경우 비행선이 유용한 대처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비행선의 부족한 안정성이 발목을 또 붙잡는다. 멀쩡한 운송망이 단절될 경우라면 천재지변이나 군사적 긴장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경우 비행선의 낮은 안정성은 심각한 불안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예로 든 베를린 봉쇄를 보더라도 수송기가 적국 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격받을 위험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그나마 생존 가능성이 높은 수송기에 비해 대공 공격에 훨씬 취약한 비행선을 투입하는 것은 전혀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없다. 군사적 긴장상황이 아니라 악천후와 같은 천재지변이라도 대다수의 경우 비행선은 항공기/선박+철도/트럭이라는 기존 운송수단에 비해 대처능력이 취약한 것. 물론 굳이 상상력을 짜낸다면 비행선을 사용하는 데 어울릴 법한 상황을 생각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진 등으로 철도나 도로, 항만, 공항시설 등이 모두 파괴되어 고립된 도시라면 비행선이 가장 효율적인 운송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드문 상황에 대비하여 비행선을 대중적인 운송수단의 하나로 도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판단이라 할 수 없다. 차라리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때는 헬기든 오프로드 차량이든 운송수단을 닥닥 긁어모아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비상 운송망을 유지하는 쪽이 사회 전체로써는 훨씬 효율적인 것. 해당 상황이 년단위로 지속된다면 결국 하나둘씩 비행선을 만들어 사용하겠지만, 이런 초유의 재난을 몇년이상 교통 분야에서조차 수습을 못한다는건 국가부도 상황 수준으로 나라가 어렵다는 뜻이어서 비행선을 만들 여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네팔]]은 나라 전체가 험난한 산지 지형으로 육로 교통사정이 매우 열악하고, [[2015년 네팔 대지진]] 이래 거의 10년 가까이 천천히 복구하는 중이라 비행선을 보유할만한 당위성이 충분히 됨에도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그러한 운송수단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