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선 (문단 편집) == 특징 == 조직의 업무에는 정상적인 [[보고]] 절차와 체계가 있다. 이는 철저하게 조직 내부의 권한을 가진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 것. 그러나 해당 업무를 맡은 사람이 외부의 인물과 몰래 접촉해 일을 처리해준다면 이것이 비선이 된다. 비선으로 일을 처리하면 적어도 상대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즉 비선으로 맞닿으려면 [[실세]]를 거쳐야 한다. 정상적인 업무체계가 잘 돌아간다면 비선이 발을 붙이기 어렵다. [[감사]]와 [[사정]] 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사권]]이 견제를 받지 않는 분야라면 비선이 작동하기가 쉽다. 그래서 '''[[비서]]'''들이 비선 역할을 하기가 쉽다. 공교롭게도 한자 비가 둘 다 秘이기도 하다. 비선조직이 강해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실제로 가장 큰 권한을 가져야 하는 [[부서장]]이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낮은 단계의 실세들이 일을 챙기게 된다. 이들은 책임범위가 부서장에 비해 좁은 편인데 그에 비해 더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는 것. 즉 [[직무]] 계통을 붕괴시키는 행동이 된다. 비선을 두는 것이 항상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과감한 개혁을 필요로 할 때 공개적으로 추진하면 개혁 대상이 반발해서 무산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비선을 통해 은밀하게 진행시키는 것이 오히려 개혁과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시행 같은 신속한 개혁 당시 비선라인을 이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다만 이는 상당히 특수한 사례이다. 애초부터 하나회라는 존재가 군내 비선 사조직이기도 했고, 이렇게 비선 라인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정도라면 그 개혁 방향 및 대상도 일반적이고 정상인 수준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하나회 숙청도, 이렇게 비선 조직을 동원해서 기습적이고 은밀하게 하지 않았다면 하나회 세력이 군사 반란을 일으켰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로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상황이었고,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는 것 또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안이 조금이라도 약해지는 순간 국내의 모든 검은 돈들이 해외로 자취를 감춰버릴 위험성 때문에 비선 조직을 동원하는 일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즉, 정말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경우 비선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딸과 사위인 [[이반카 트럼프]]와 [[자레드 쿠시너]]를 각각 백악관 보좌관 및 정책 고문으로 정식 임명한 것도 어떻게 보면 이 비선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서이다. 두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와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트럼프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딸과 사위를 비선 라인으로 계속 남기느니 차라리 형식적으로라도 공식 라인에 두 사람을 편입시키고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다. 만에 하나 이들이 잘못을 하더라도 [[대통령]]의 공식 참모진으로서 언론과 정계에 노출된 상태에서 저지르는 것과, 비선으로 꽁꽁 숨어 있다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며 정치적인 부담도 차이가 크다. '[[키친 캐비닛]]'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 역시 비선을 뜻하지만 미국에서 뜻의 변화가 약간 있다. 이는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 한편 혼동하기 쉬운 표현으로 '섀도 캐비닛'(Shadow Cabinet), 즉 '[[그림자 내각]]'이 있다. 이것은 야당이 집권에 대비해서 '''공개적'''으로 미리 짜놓는 예비 내각의 명단을 의미한다. 영국같은 [[내각제]] 국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이것도 정치경력의 일부로 중요하게 취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그림자 내각|문서]]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