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륀힐드 (문단 편집) === 오딘의 벌 === || [[파일:external/65.media.tumblr.com/tumblr_m455kbdUTw1r0kdt9o1_500.jpg|width=100%]] || || '[[오딘|보탄]]과 브륀힐드(Wotan und Brünhilde)', 페르디난트 레케(Ferdinand Leeke) 作[br]{{{-1 자신에게 찾아오는 남자가 선인이든 악인이든 불문하고[br]그와 결혼해야 한다는 벌을 내린 오딘에게 브륀힐드가 애원하고 있다.}}} || 브륀힐드는 부들리(Budli)의 딸이자 아틀리(Atli)의 동생이다.[* 부들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위대한 왕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그리고 아틀리는 나중에 구드룬과 결혼하는 그 아틀리가 맞다. 아틀리가 인간이니까 브륀힐드도 처음에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한편 부들리-아틀리가 각각 훈족의 왕인 [[블레다]]-[[아틸라]]에 대응한다는 [[http://lexikon.katolikus.hu/B/Buda.html|설]]이 있다.실제 이들은 형제다.] 그녀는 자신의 언니 벡킬드(Bekkhild)와 결혼한 헤이미르(Heimir)왕의 영토 흘륌달리르(Hlymdalir)[* 의미는 시끄러운 골짜기. 흘륌탈(Hlymtal), 흘륀달레(Hlyndale) 등의 변형이 있다.]에서 자랐으며 무력이 출중해서 방패여전사[* 고대 노르드어로 스캴드메르(skjaldmær)라고 하며 영어로는 shieldmaiden이 된다.]로 길러진다. 성장한 후 오딘에 의해 발키리로 발탁된다. 어느 날 햘름군나르(Hjalmgunnar)[* [[투구]] 쓴 군나르라는 뜻이다. 니블룽 일족의 군나르와는 동명이인.]와 아그나르(Agnarr)라는 두 왕이 전쟁을 벌이게 됐고, 오딘은 늙은 햘름군나르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브륀힐드는 아그나르를 도와서 햘름군나르를 쓰러트렸고[* 브륀힐드가 굳이 아그나르를 도운 이유는 고 에다의 브륀힐드의 저승 가는 길에서 암시되는데, 그녀가 열두 살이던 무렵에 아그나르가 그녀와 다른 발키리 자매 여덟 명의 백조옷을 빼앗은 후 이 옷을 돌려받으려면 나에게 충성해야 된다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데 브륀힐드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오딘은 자신의 계획이 망쳐진데 앙심을 품고 찔리면 잠이 드는 가시로 브륀힐드를 벌하기로 마음 먹는다. 오딘은 브륀힐드에게 무기한 잠드는 벌을 내리면서 그녀는 이제 전장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없으며, 깨어난 뒤에는 결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륀힐드는 두려움을 모르는 단 한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맹세를 내세워 조건을 건다. 오딘은 요청을 받아들여 힌다르피얄(Hindarfjall)[* 방해하는(hinder) 산이라는 뜻이며 그 상징성을 생각해보면 아주 직설적인 이름이다. fjall이 그 자체로 산이라는 뜻이라 "힌다르 산"이라고 부르는게 더 정확하다.] 산 꼭대기의 요새 안에 그녀을 잠들게 하고 주변에 꺼지지 않는 불의 장벽으로 둘러싼다. 그녀를 깨우려면 불의 장벽을 돌파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접근은 불가능했다. [[시구르드]] 항목에 있는 것처럼 시구르드는 용 파프닐을 죽이고 용의 피를 맛본 순간 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시구르드는 새들로부터 힌다르피얄 산에 최고의 미인이 잠들어 있으며 그녀를 깨우려면 불의 장벽을 돌파한 후 갑옷을 벗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 다른 새는 이대로는 시구르드가 규키왕의 딸 구드룬과 결혼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시구르드는 힌다르피얄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 불의 벽을 돌파한 후, 혹은 뛰어넘은 후 요새로 들어가자 완전무장을 한 채 잠이 든 브륀힐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두르고 있던 사슬갑옷[* 거의 살과 하나가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브륀힐드의 몸을 단단히 조이고 있었다고 한다.]을 검으로 베서 벗겨내자 마침내 브륀힐드는 눈을 뜬다. 잠에서 깨어난 브륀힐드는 곧장 시구르드가 누구인지 알아봤고, 그에게 자기소개를 한 뒤 마법의 맥주를 담은 잔을 건내며 각종 룬 마법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처세술들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늘 그렇듯 두 남녀는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하기를 약속한다.[* 고 에다에서는 여기서 시그르드리파(Sigrdrifa)라는 캐릭터가 브륀힐드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별개의 캐릭터가 아닌 브륀힐드 본인이다. 초반에는 다른 인물처럼 서술되지만 브륀힐드가 사후에 저승으로 가는 장면에서 둘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번역가인 벨로우즈의 주장에 따르면 시그르드리파는 이름이 아니라 "승리로 인도하는 자" 라는 브륀힐드의 칭호로 보는게 옳다고 한다.][* 그림 형제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이야기를 수록할때 각주로 단 내용에 의하면 브륀힐드와 시구르드가 만나는 일화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원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브륀힐드가 알려주는 룬 마법 중에 저주가 걸린 음료로 부터 보호해주는 [[맥주]]의 룬(ale rune 혹은 beer rune)이 있는데, 이후 시구르드가 어쩌다 브륀힐드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는지를 보면 참 얄궂다. 아무튼 그렇게 저주에서 풀려난 브륀힐드는 다시 모험을 떠나는 시구르드와 짧은 작별을 한 뒤 산을 내려와 흘륌달리르로 돌아간다. 무예와 마법 뿐만이 아니라 손재주도 좋았던 브륀힐드는 그곳에서 금실로 시구르드의 업적들이 수놓아진 [[태피스트리]]를 짜며 시간을 보냈는데, 마침 헤이미르 왕의 손님으로 성에 머물고 있던 시구르드와 재회한다. 시구르드는 다시 한번 사랑을 맹세하며 그녀를 아내로 맞길 원하지만, 브륀힐드는 예언을 통해 자신의 연인이 결국엔 [[니벨룽|니플룽]] 일족의 공주 [[구드룬]]과 결혼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거절하고 다시 방패여전사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 말을 들은 시구르드는 자신이 다른 공주에게 한눈 팔 일 따윈 없을거라 장담하고, 자신의 아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브륀힐드 밖에 없을거라고 신들 앞에 맹세한다. 브륀힐드는 이를 믿어보기로 한건지 마음을 돌려 자신도 마찬가지로 시구르드만을 남편으로 맞을거라 맹세하고, 그런 그녀에게 시구르드는 언약의 증표로 안드바리의 반지를 선물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