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로커(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비가 내리던 어느 밤, 한 미혼모([[아이유|이지은]])는 자신의 아기인 우성이를 교회 현관 밖에 두고 간다. 위에 [[베이비 박스]]가 있었지만 우성이를 그냥 바닥에 두고 간 그녀를 몰래 지켜보던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배우)|이주영]]). 수진은 아기를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어준다. 엄마가 남긴 쪽지엔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 적혀있지만, 어머니의 이름도 연락처도 없다. 아기를 발견한 상현([[송강호]])[* 우습게도 교회 목사의 옷을 입고 있어서 처음엔 목사로 착각하기 좋다.]은 쪽지에 어머니 연락처가 없는 것을 보고 '아이의 어머니가 다시는 찾으러 오지 않겠구나'하고 지레 짐작하고 동수([[강동원]])한테 우성이와 관련된 CCTV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한 뒤 아기를 돈 받고 입양보낼 준비를 한다. 다음 날,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에서 마음을 바꾼 미혼모는 우성이를 '''정말 찾으러''' 교회로 찾아온다. 그러자 거짓으로 둘러댄 동수를 통해 단서를 잡지 못하자 전화부스에서 신고하려다가 따라온 동수에게 제지당하고,[* 상현은 만약 그 여자가 경찰에 신고할 것 같으면 세탁소로 데려오라고 했다.] 상현의 세탁소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뒤 아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상현과 동수의 여정에 따라가 아이를 넘겨주고 대가를 나눠받기로 한다.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을 미행한다.[* 이 때 상현과 동수가 아이를 교회에서 거둔 이유가 드러나는데, 쪽지에 '''다시 찾으러 온다'''는 내용이 있으면 입양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었다. 다만 수수료 명목의 중개 비용을 곧이어 얘기하여, 마냥 선의로 보기만은 어려운 장면이 이어진다.][* 차에서 잠복 중인 수진과 이형사를 담은 숏 한켠에 영화 타이틀 '브로커'가 표시되는데, 영화 후반부에 이형사의 대사 '우리가 브로커였네요'를 암시하기도 한다.] 상현은 자신을 찾으러 온 태호에게 어머니와 장사 안하냐고 묻지만, 태호는 관두고 조직폭력배의 삶을 사는 것을 시사한다.[* [[밀면]]을 보기만 해도 토가 나온다는 말로 유추하건데 밀면집을 했던 모양.] 5천만원을 당장 갚지 않으면 카지노로 보내버리겠다는 태호와 일행의 겁박에[* 그것도 '''피가 흥건하게 묻은''' 옷을 세탁 맡기면서 하는 협박이었다. 상현에겐 정말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 상현은 애써 어떻게든 마련하겠다고 둘러대고 동수, 미혼모와 함께 아이를 거래하기 위해 봉고차를 타고 부산을 떠난다. [[울진]]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혼모는 자신을 문선아라고 소개한다. 한편 호텔에서 살인 사건 현장을 보러 온 최형사([[백현진]])는 시체를 향해 두 손 모아 [[합장]](合掌)한 뒤 사건현장의 와인잔에 묻은 립스틱으로 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울진의 수산시장에서 입양 거래가 이뤄지려는데 아이의 외모를 지적하며 가격을 흥정하려는[* 흥정하는 내용에 참 가관인데, 사진만 보고 거래했을 때는 천만원을 불러놓고(이후 수진과 이형사의 대화로 남아의 ‘시세’가 천만원 정도라고 언급된다), 정작 아이를 보더니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며 4백으로 값을 깎고 그마저도 할부로(…) 지불하겠다고 한다.]상대 부부의 발언에 화가 난 선아가 쌍욕을 하면서 무산되자 상현네 일행은 포기하고 울진에서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들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때 축구를 좋아하는 보육원의 소년 해진(임승수)이 엉겨붙으며 상현에게 나도 따라가고 싶다고 조르지만 상현은 거절한다. 밤이 되어 선아는 동수의 어머니가 데리러 온다는 말을 써놓고도 결국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아서 우성이의 엄마인 선아도 비슷한 식으로 아이를 찾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을 거라는 상현의 말을 듣고 동수의 속사정을 이해한다. 울진에 비가 내린 뒤, 울진을 떠나 [[강릉]]으로 가는 길에 상현이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하자 해진이가 차 안에 숨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해진은 상현과 동수, 선아가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걸 다 안다며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5명이 이동하는 동안 고장난 차 트렁크 문이 반쯤 열려있어 교통경찰에게 조회를 받게되는데, 어디를 가냐는 경찰의 질문에 해진이 [[롯데월드]]에서 관람차 탈 거라고 말하자 경찰은 롯데월드에는 관람차가 없다고 한다. 급한 마음에 상현은 그러면 [[월미도]] 가자고 재촉하며 애써 경찰을 벗어난다.[* 이 때, 상현이 교통경찰의 셔츠가 구겨진 모양새를 지적하면서 '이런 셔츠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후 세차장에서 세차받는 도중 해진의 장난으로 물세례를 맞아 차에 있던 옷으로 갈아입던 중에 선아가 자신의 본명이 소영이라고 말해준다. 한편, 수진과 이형사는 상현의 차량에 GPS추적기를 설치하는데 소영이 나타나서 숨게되고 소영은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을 듣게된다. 수진과 이형사는 강릉에서 송씨 부부([[이동휘(배우)|이동휘]], [[김새벽]])을 통해 함정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불임치료를 묻는 동수의 말에 송씨가 넘어가자 그건 사실 남성용이 아닌 배란유도제라고 속여[* 애초에 동수가 처음 불임치료 얘기를 했을 때 송씨에게 불임치료 중 AMH, HSG, 레트로졸 얘기를 하는데, 참고로 이는 여성 불임치료에 쓰이는 것으로, 당연히 남성인 송씨가 이런 검사나 약물을 경험했을 리는 없으니 처음부터 낌새를 눈치채고 떠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이 가짜 입양자라는 걸 알아채고 바로 떠나버린다.[* 여기서 양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비판하는 대사가 나온다.] 한편 최형사는 부산의 한 집에서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는 자칭 엄마(성매매 포주로 추측된다)의 집을 발견한다. 사진 속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도 다들 모른척하자 엄마를 자칭하는 사람이 나는 낳지 말라했다 고 말했다는 걸 알려준다. 수진과 이형사는 형사과가 살인사건으로 수사중이라는 걸 말하고 아동 청소년과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다. 모텔에서 지내던 중 갑자기 우성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데려가게 되고, 범행이 들통날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간다. 다음날 아침 동수는 차에서 GPS 추적 장치를 발견해 상현에게 알려주고,[* 이 때 상현은 추적 장치의 모양을 지적하면서 '요새 경찰은 이런 낡은 건 안 쓴다'고 한다. 즉 경찰이 아닌 조폭이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는 것.] 태호가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조폭이 연루됐다는 걸 다들 알게 된다.[* 앞서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소영과 연관이 있었고, 피해자의 아내의 로비로 아이를 데려가려 한 정황이 드러난다.] 태호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동수는 태호에게 초크를 걸어 기절시키고 상현 일행은 차를 버리고 [[KTX]]로 강릉에서 [[서울]]로 향한다. 그곳에서 진짜 입양자가 되어줄 부모를 만나는데, 윤씨 부부(남편 역에 [[박해준]], 아내 역에 정주희)는 아이를 위해서 친엄마는 없는 사람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다.[* 우성이 칭얼대자 분유를 준비하던 중, 윤씨 아내가 젖을 물려보아도 괜찮냐고 하고 데려가서 수유를 하는 모습을 보고 소영이 제 가슴께에 손을 올리며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상현 일행은 마지막으로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트 게임도 즐기고, 무인 즉석 사진 부스[* 영화 속에서는 [[인생네컷]]의 부스가 나온다.]에서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와 관람차도 탄다. 관람차 안에서 소영이 나에겐 엄마의 자격이 없다는 말에 동수는 그렇지 않다며, '경찰에 자수하면 이런 사진이 (머그샷) 나올 거다.' 리며 소영의 눈을 가려준다. 동수가 손을 떼니 소영은 가려진 손 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 전에 보육원에서 동수와 소영의 대화 "그러면 우산을 사. 두 사람이 들어가는 큰 걸로."와 이어지는 장면이다. 동수의 큰 손이 소영의 눈을 가려주고 그 속에서 소영이 안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것.] 밤이 되어 친딸을 만나러 나온 상현은 오랫만에 만난 딸에게 친근하게 대하려 하지만 중학생이 된 딸은 아빠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문제집을 펴놓고 공부만 하고 있다. 둘 사이는 어색하다. 딸에게 상현은 내일 큰 돈이 생길 거니까 우리 셋이 다시 같이 살자라고 말하지만 딸은 "엄마가 아이가 생겼으니 그만 만났으면 한다"란 말을 하고 상현은 충격을 받는다. 사실 이는 딸의 본심이 아니라 엄마로부터의 전언이었고("~라고, 엄마가 말했어.") 딸은 그만 가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다만 헤어지기 전 "아빠는 그대로 너의 아빠야"라고 상현이 말해주는 것에 내심 안도하는 딸의 모습에서, 새아버지와 엄마 사이의 자식이 태어나며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아이가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있음이 암시된다.] 상현이 딸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상현을 미행하던 수진은 상현이 갑자기 멈추어 서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지나쳐간다. 상현은 길거리에서 아기 옷 매장을 발견하고 그대로 멈춰서서 수진의 뒷모습을 본다. 상현 입장에서는 수진이 자신을 미행하던 형사란 것을 모르는 상황이다. 즉 그냥 지나쳐 가버리는 누군가의 뒷모습이다.[* 이는 상현이 자신의 친가족에게 가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이 다했음을 깨닫는 연출적 장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