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라질/경제 (문단 편집) === 계속되는 저유가 === 한때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 200달러대까지 치솟으리라는 전망들이 브라질의 정재계를 휘감았다. 그 결과 룰라를 위시한 브라질 정부는 바다속 2km 밑에 내장된 초심해 유전 개발이라는 무리수를 뒀다. 배럴당 채굴 원가는 무려 70~80달러로 추정. 그러나 실제 유가는 2015년에 30달러 아래까지 곤두박질쳤으며 2016년 하반기에도 40달러 초중반에 머무는 수준이다. 채굴을 하면 할수록 적자만 늘어나는 셈이다. 문제는 유전 개발을 거의 해외 부채에 의존하여 진행했다는 것이다. 유가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희망 하에 둔 도박수는 [[부메랑]]처럼 돌아와 브라질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셈이다. 브라질의 경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페트로브라스[* 브라질의 국영에너지회사이다.]에 대한 언급을 좀 더 해보자면, 브라질 경제의 초호황기, 즉 고유가 시대의 자본투자/매출액의 비율이 무려 32.1%에 달했다. 가장 돈을 잘 벌던 시기에 브라질은 국고에 현금을 비축하는 대신 투자에만 집중해버렸다.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고 심한 도박수를 두었던 셈이다. 당연히 브라질은 몇 년씩 이어지는 저유가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경제위기 폭탄을 맞게 되었다. 현재 [[무디스]]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a2로 하향시킨 상태이며, 채권은 정크 본드 판정을 내렸다. 지금까진 그들이 빌린 [[채권]]의 이자(약 15억 달러)만 갚으면 되는 차악의 상황이었으나,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채권의 만기일이 순차적으로 몰려와 부담이 60~80억 달러로 솟구친다. 저유가가 끝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브라질이 이 돈을 갑자기 만들어낼 수 있을리가 없다. [[배럴]]당 채굴 원가가 70달러다, 80달러다 하는것은 초기 설비투자 비용을 넣어서 계산하는 것이다. 브라질의 경우에서 본다면 일단 설비는 완공이 됐으니까 그 이후에 석유를 뽑아내는데는 그다지 큰 금액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니 이제 닥친 문제는 브라질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심해 유전 설비를 만들어 놨는데, 기대했던 유가는 4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적자가 감당못할 만큼 막대하다는 것이다. 만약 저유가가 앞으로도 더욱더 이어진다면 브라질로서 최악의 상황에는 심해 유전의 이권을 과거에 소위 '칠공주파'로 악명을 샀던 지금의 '[[엑슨모빌]]' 같은 서구 에너지 기업들에게 헐값에 넘겨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브라질은 입수한 현금으로 말그대로 당장 발등의 불은 끄겠지만, 심해 유전을 인수한 기업은 막대한 설비비용 부담 없이, 이미 만들어진 설비로 기름만 쭉쭉 빨아내서 돈을 버는 것. 한마디로 재주는 브라질이 부리고 돈은 서구 기업이 가져가는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