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새(만화) (문단 편집) == 특징 == 작품에 등장하는 '[[불새]]'라는 신비로운 동물과 그와 관련된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이야기다. 과거의 이야기인 여명 편에서는 서기 3세기 무렵 일본의 [[야마타이국]]의 여왕 히미코가 죽음을 두려워해서 영원히 사는 동물~~이자 빌런~~인 불새의 피를 구해오라고 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미래 편은 서기 35세기 무렵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인공지능]]이 벌인 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한 뒤에 우연히 죽음을 피한 주인공 마사토에게 어디선가 불새가 나타나서 [[불로불사]]의 능력을 주고 수만 년 후에 인류를 부활시키라고 말한다. 1954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텀을 두며 연재하여, [[데즈카 오사무]]가 사망하기 전인 80년대까지 연재를 계속한 작품으로 아쉽게도 완결은 되지 않았다. 다만 각 에피소드가 단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결이라 칭해도 그리 문제는 없다. 매편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과거 편은 점점 미래로 나아가고 미래 편은 점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개로 최종 편은 과거와 미래가 하나로 만나는 '현대 편'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원작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렇게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들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시대 배경도 고대의 인류 사회에서부터 갑작스레 수만 년 후의 미래 SF 세계 등을 오가는데, 그 스토리의 이어짐이나 전개 상황이 굉장히 매끄럽게 이어지는 등[*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인 태양 편은 정말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다른 에피소드는 그래도 에피소드 간에 독립적인 시간선이 존재하지만 태양 편에서는 같은 시간선상에서 고대 일본의 이야기와 SF 시대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각각의 주인공을 갖고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 중간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시대나 작가를 떠나서 보기 힘든 수준의 퀄리티를 가졌다. 그림체가 구닥다리고 인물을 단순하게 그려서 착각하기 쉽지만 배경이나 소품 묘사를 보면 최신만화에 꿀리지 않는 걸 알 수 있다. 요즘은 데칼이나 포샵이 있어서 수고에 비해 그림에 깔끔하게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그 세밀한 배경을 일일이 손으로 그렸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스토리를 따로따로 봐도 무방하지만 중간중간 다른 챕터의 설정과 연결되는 부분이 등장해서 연결되는 스토리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 편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무피들은 타향 편에서 지구를 떠난 지구인이 다른 별에서 백 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뒤 무피의 자식과 함께 지구로 귀환해 죽는 과정에서 생긴 무피의 자손들로 그려진다던지. 결정적으로 미래 편에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불새를 잡으려다 죽는 고대 인류가 1권의 여명 편 시작과 동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또한 그 뒤에 다른 권에서 진행되는 내용들이 그대로 1권에서 이어짐을 고려하면 아예 전체적인 내용 자체가 계속해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3권 이후의 모든 내용들이 전개된 이후 다시 1권으로 돌아가는 루프물로 보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작중의 모든 내용들이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는 것. 더 재미있는 것은 불새도 이를 알고 있다. 불새는 루프 때마다 수많은 문명과 종족, 행성들이 전쟁과 환경오염 등으로 항상 같은 멸망을 하는 것을 보고 허탈해 하면서도 다음 루프에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불새는 일단 온몸이 불타는 듯이 빛을 발하며 나이를 먹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 새로 태어날 때가 되면 불속으로 몸을 던진 뒤 아기새가 되어 다시 태어나기도 하는 데다 초능력까지 있는 등 신성한 존재다. 그런데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져서 미래시대에서는 우주공간과 시공간까지 초월한 우주생명체로써 등장하고, 과거시대에서 괴수나 요괴 등과 어울리기도 한다. 연재 도중 작가의 사망으로 끝마무리가 되지 않은 소녀 편에서는 이보다는 더 설정이 축소되어 3천 년을 살고 아기새를 낳은 뒤 그 아기새에게 힘을 전승하고 죽는 것으로 그려진다. 영원불멸의 상징이라 불새의 피를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인간들이 불새를 노리지만 불새의 피를 먹으려 한 인간들은 모두 실패하고 [* 예외로 우주편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키무라의 경우, 불로불사를 얻었지만 그게 오히려 벌이었다. 참고로 그는 망향 편에서도 등장. 미래편의 주인공인 마사토는 생명을 창조하기 위한 사명을 위해 불로불사를 부여받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직접적으로 이 피를 노리지 않은 소녀 편의 클라브와 다이아만이 불새의 호의를 받아 피를 마셨다. 이마저도 설정이 달라 영원히 불로불사인 것은 아니고 3천 년을 살고 죽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또한 일부 호의적으로 나오는 인물들도 불로불사보단 현재 생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여 후회없는 생을 살아가고한다. 원작 만화에는 전체적으로는 장중하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큰 뼈대를 이루면서도 소소한 개그가 끊이질 않는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불새의 애니판들과는 달리 데즈카 오사무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크게 배어있어 생글생글 웃어가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고대 일본이 배경인데 자연스럽게 전화기를 쓴다던지 영어를 사용한다던지... 그러나 이마저도 그 후의 에피소드로 갈수록 줄어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