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상 (문단 편집) === 문화재청의 불상 이름 짓기 === 우리나라의 문화재청이 불상의 이름을 짓는 방식은 규칙을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다. 기본적인 규칙은 아래와 같다. || 지역명[* 생략할 때도 많다.] + 해당 불상이 있는 사찰명[* 해당 불상이 특정 사찰의 경내에 없다면 이것도 생략한다.] + 불상을 만든 재료 + 부처의 이름 + 불상의 자세 + 상(像) || 불상을 돌로 만들면 석조(石造), 나무로 만들면 목조(木造), 구리(동)로 만든 다음 금칠을 하면 금동(金銅), 철로 만들면 철조(鐵造), 흙을 빚어 만들면 소조(塑造)라고 한다. 소조로 만든 다음 종이나 삼베를 여러 겹 입힌 후 [[옻]]을 칠하고 말렸다면 건칠(乾漆)[* 한자 자체로는 '옻을 말렸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약재로 쓰이는 말린 옻도 '건칠'이라고 부른다.]이라고 한다. 불상이 일어선 모습이라면 입상(立像), 땅에 옆구리를 대고 누운 모습이라면 와상(臥像)[* [[와불]]이라고도 하는데 동남아권 불교국가에서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한국 불교에는 사실상 없는 형태이다. 화순 [[운주사]]에 문화재에 지정된 유일한 와불이 있지만, 이 불상은 실제 형태는 좌상과 입상이다. 지표에 있는 암반에 부처를 좌상과 입상 형태로 새긴 뒤 일으키려다가 실패한 것이라, 처음부터 부처가 누운 모습으로 제작하는 와상과는 다르다. 이외에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의 4층 탑신에 와상이 조각되었다. 다만 현대 한국에서도 현대식 사찰 위주로 종종 와상이 조성된다.], 앉아 있다면 좌상(坐像)[* 여기서도 또 나뉘는데 오른쪽 발이 왼쪽 다리 위에 올라가 있으면 길상좌(吉祥坐), 반대라면 항마좌(降魔坐)라고 한다. 대부분 불상은 길상좌이다.], 좌상인데 대좌(臺座)에 앉아 한쪽 다리를 내리고 다른 다리는 내린 다리 위에 올린 상태면 반가상(半跏像), 반가상 상태에서 한쪽 팔로 턱을 괴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라면 [[반가사유상]], 두 다리를 모두 내린 채라면 의좌상(倚坐像)이라고 한다. 한국의 불상들은 크게 입상과 좌상으로 나눌 수 있고, 좌상에서 어떤 형태로 앉아 있느냐에 따라 하위 카테고리가 생긴다.[* 상술한 것 외에 윤왕좌(輪王坐), 교각좌(交脚坐), 유희좌(遊戱坐) 등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82호)이란 명칭은 경북 영주시 흑석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아미타불이 앉은 자세로 있는 상이라는 뜻이다. 이외에 삼존상(三尊像)이라고 하면 존귀한 분(부처나 보살) 셋을 조각한 상이란 뜻이다. 마애(磨崖)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큰 바위나 절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마애불은 큰 바위에 (마치 화가가 스케치하듯) 선으로 부처의 형상만 새기거나, 또는 부조(浮彫) 형식으로 돋을새김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마애불상으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이 있다. 더러는 몸통은 절벽에 선만 새기고, 머리는 바위를 얹어 조각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마애불 형식은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제93호) 항목 참조. 소조니 건칠이니 마애니 하는 한자어가 언중들에게 낯설 뿐이지, 각 단어를 규칙적으로 조합해 작명하기 때문에 알고 보면 매우 직관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