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모지대 (문단 편집) === 비판점 === 크게 극단적인 [[일본군]] 미화와 이에 대한 죄의식 부재. 전쟁을 지도 계획했다가 실패한 [[대본영]] 참모로서 죄의식 부재. 2차 FX 사업에서 자위관에 대해 매수와 정보 유출 등 [[방산비리]]를 저질렀음에도 이에 대한 죄의식 부재가 있겠다. 한마디로 이성이 마비되어 죄의식이 없는 인간. 책에서는 주인공의 [[천황]]숭배를 우직한 충성심으로 그리고 있다. 일단 주인공은 대본영 참모 출신인데, 일본에서는 ‘대본영 참모’라는 말이 '답답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숙어로 쓰인다. 즉 [[일본군]]과 [[대본영]], [[태평양 전쟁]] 문서에서 나오는 일본군의 답답한 행동과 기이한 작전의 대부분을 주인공이 짠 것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그러나 책에서 계속 나오는 논리는 ‘작전은 완벽 했으나 어쩌다 보니 전쟁에서 졌다’이다. [[일본의 전쟁범죄]]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태평양 전쟁]]이 끝날 무렵에야 참전한 소련이 전승국 행세를 한다는 건 잘못되었다는 입장이다. 수용소 내에서도 군도를 소지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장교로서 계속 대우를 받으려고 하며, [[천황]]에 대해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보이는 등, 전형적인 극우인사이다.[* 영화 [[마이웨이]]에서 나오는 극우 일본 장교라고 생각해도 된다. 영화에서는 [[소련]]에 충성하는 조선인 포로에게 구타당하는데, 책에서도 소련에게 충성하는 일본인 포로에게 수시로 구타당한다.] 다시 말해 이런 비극이 일어나는 것은 대본영의 참모였던 이키도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자성은 전혀 없다. 주인공이 언행과 행동을 보면 일본군을 철저하게 미화하고 있다. 그중 상당수가 나무위키의 각종 [[일본군]] 관련 문서에서 까고 있는 내용인데, 어느정도 일본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우습기 까지 하다. 예를 들어 소련군에게 총을 반납할 때 "[[천황]]께서 하사하신 소총에 뒤에는 [[국화]](菊花)[* [[일본 황실]]의 가문(家紋)이자, 오늘날까지 관습적으로 [[일본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양이 새겨져있다"느니 운운하는데, 군의 보급품을 천황이 하사하였다고 하는 것부터 웃기지만, [[아리사카]] 소총 개머리판에 국화를 새겨 놓은 것이 일본군의 비효율성과 군내 부조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롱거리인데 이에 대해 언급없이, 찬양만 늘어 놓고 있다. 똑같이 [[관동군]]으로 복무하다가 패망하여 소련군의 포로가 된 고미카와 준페이의 반전소설 [[인간의 조건]]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 해당 책에서는 고참들이 초년병들의 군화를 트집 잡으며 '감히 천황이 보급하신 하사품을 더럽혔다'라며 폭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인간의 조건>에서는 "민간인들을 버리고 남겨두고, 뒤에서 높으신 분은 탈출했다"고 비난하는데, <불모지대>에서는 "민간인들은 철수 명령이 떨어져도 남겨둘 재산이 아까워서 어영부영하였는데, 군인 가족들은 즉시 모였기 때문에 철수할 수 있었다"는 궤변을 늘어 놓는다. 주인공과 고위장교 포로들은 소련군 측에 계속하여 국제규약에 맞는 포로 대우를 요구하지만[* 권총과 일본도를 보유하고, 장교는 노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 정작 일본군은 영미군 포로 등을 [[치치시마섬 식인 사건|태평양 군도에서는 잡아먹고]], [[마루타|일본과 만주에서는 생체실험에 썼다]]는 것을 다 잊어 먹은 것 같다. 수용소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이 비참하였다고 그려 놓았지만, 소련은 열차라도 태워 주었지 [[콰이강의 다리]] , [[죽음의 철도]]문서에서 나오는데로 일본은 남방전선에서 연합군 포로를 강제로 행진시켜 대부분을 죽여 놓았다는 것을 잊었나? 당시 연합군 포로를 콰이강 까지 이동 시킬 때 3일간 연합군 포로의 약 10%가 죽어 '죽음의 행진'으로 악명이 높았다.[* <어느 하급 장교가 본 일본군>이라는 책을 보면 "저게 뭐가 죽음의 행진이라는 거야? 그럼 일본군이 걸어가는 건 뭐야? 지옥의 행진이야?"라고 한다. 일본군은 1회 기동에 20~30%가 죽거나 탈락한다는 것을 비꼬는 장면이다. 일본군을 그야말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가의 말로는, 연합군 포로의 '죽음의 행진'은 정말로 일본군들이 많이 봐준 거라고 한다. 일본군은 군장을 맨 상태에서 보급없이 굶으면서 행진하고, 작가가 소속된 포병은 대포를 손으로 밀면서 수백 km의 밀림을 행진한다고...] 그런데 시베리아 형무소의 일본군 포로들은 (기간이 3년에서 15년으로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그 오랜 기간 동안 도합 10%에 해당하는 6만 4천명이 죽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일본군 포로생활이 지옥이라면 소련군 포로 생활은 천국이었다. 중국전선에서 [[중국인]] 포로들은 아예 100인 목베기 경쟁이니 뭐니 하며, 포로를 잡는 족족 목을 쳐 놓았던 것이 당시 연일 일본 신문을 장식하였는데, 주인공은 대체 무슨 면목으로 국제규약 운운 하는 것인가. [[츠지 마사노부]]는 아예 "사령부의 명령"이라며 태평양 전선의 연합군 포로를 모두 처형하라고 했다. 소련이 일본군 포로 사이에 [[공산주의]]를 심는 과정은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마지막 빨치산 대장 황의지>라는 책에 의하면, 일본군에 있었을 때보다 소련군 포로 생활이 좋았다고 한다. 일본군에서는 조센징이라고 매일 쳐맞으며 개고생하였는데 강제노동수용소에서는 열심히 하면 그에 맞는 대접을 해주었다고 한다. 중간 중간 조선인 포로들도 나오는데 이들이 무슨 잘못이랴. 주인공(작가)은 이에 대해 불쌍하거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는 것 같다. 천황폐하의 병사들로 당연히 감수해야 할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보다 더욱 피눈물 나는 장면도 있다. [[시베리아]]의 최북단 라조에서 고생하다가 [[이오시프 스탈린]]이 죽자 "모든 외국인들을 이송하라"는 지시가 내려 진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 때문인지 조선인은 제외라고 하여 라조 내에서 조선인 3명은 그 지옥에 남게 되는데, 주인공은 기록이 잘못되어 조선인으로 분류되어 첫날에 떠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조선인들까지 나서 "이 사람은 조선인이 아니다"라고 항변하여, 주인공은 다시 일본인으로 분류되어 좀 더 여건이 나은 수용소로 이송 가게 된다. 그런데 남은 조선인들은... 무엇보다 1993년 7월 6일 [[아사히신문]]은 야마다 오토조 [[관동군]] 총사령관이 "시베리아 억류 병사를 소련 측 사역에 종사하게 하라"고 건의한 공문서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모든 신문이 대대적으로 전했다. 전국억류자보상협의회의 사이토 로쿠로 회장이 [[러시아]] 국방성 공문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바실레프스키 원수에게 드리는 보고>(1945년 8월 29일 관동군 총사령부) 문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동반된 협정을 조인할 때 참석한 3인 중(민간인 대표 1명 포함) 하나가 바로 [[세지마 류조]]이다.(배석 장교 격) 세지마 류조는 이 협정에서 비밀조약이[* 예를 들어 "일본군을 포함한 만주의 일본인 180만명을 소련을 위한 노동력으로 제공한다"는 것] 있었는지 밝히는 것을 죽을 때까지 거부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상 증거로, 시베리아 억류자 출신들은 당시 협정에서 자신들을 팔아먹었다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50년이 넘도록 [[러시아]] 측 자료를 뒤지면서 관동군 사령부가 자신들을 팔아먹은 증거를 찾고 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동군 사령부에서 생존한 최고 책임자 중 한명이 바로 세지마 류조였다. 다시 말해 세지마 류조는 시베리아 포로 상태를 누구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원망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관동군 측의 이러한 포로 건의 여부와 관계 없이, [[이오시프 스탈린]]은 포로들을 노동력으로 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일본 패전은 '''끝까지 이기못해서 생겨난 비극'''이지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이 거의 없다. 작가의 죄의식 부재. 참고로 책에서 소련에서 돌아온 포로들이 만든 조직인 ‘삭풍회’ 활동이 종종 나오는데, [[한국]]에서도 조선인 포로들이 돌아와서 만든 조직이 있다. 그 조직 이름은 ‘북풍회’. 회원들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연세도 많아 미약하게나마 아직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보면 관련 도서도 여러권 존재 한다. 안타까운 것은 대일본제국의 장교가 되기 위해 자원하여 만주로 건너간 [[박정희]], [[정일권]] 등 장교들은 상황보고 다 도망쳐서 국내로 돌아와 한자리씩 하며 엄청난 권력을 누렸지만, 그들이 만주에서 보살펴야할 조선인 병사들은 그대로 포로가 되어 그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다시 말해 일본군 장교들은 출세를 하기 위해 좋아서 만주에 갔다가 포로로 잡힌 것이지, 조선인들은 막 조선인 강제징병이 시작된 1944년에서 45년경 징용이 시작되어 끌려 갔다가 강제수용생활하게 된 것이다. 대체 삭풍회원들은 뭐가 억울하다는 것인가? 책에서 혹자가 주인공에게 "만주에서 일본인들을 버리고 일본군과 그 가족들만 도망쳤다"고 비난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일본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그들은 많은 재산을 두고 가기 싫어서 거부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후에 일본군 가족과 군속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 그들은 즉각 모든 것을 버리고 빈손으로 기차역에 집합하여 열차로 안전하게 피난갈 수 있었다. 이건 다 당신의 오해다."라고 항변한다. 듣도 보도 못한 소리인데, 작가가 이런 말을 책에 써 놓고 만주에서 고난을 겪다가 귀환한 일본인들에게 두들겨맞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